작년부터 조금씩 쓰던 프롬뇌의 일부인데 요새 프롬뇌 글 잘 안 보이기도 하고 곧 지나겠지만 아직까지 오늘은 나무 심는 날이니 기념으로 대충 정리해서 올려봄.
솔직히 정말로 진지하게 짊이나 녹의 나무 설 믿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혹여나 이게 진짠지 드립인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쓰는 글임.
그니까 당연한 걸 갖고 쓸데없이 복잡하게 말한다 싶거나 잘 봤는데 그래서 누가 부랄이라고?라는 식으로 반응할 분들은 굳이 안 봐도 상관 없음.
우선 불사자의 거리에 대한 짤 프롬뇌
거목 소울 설명.
불사자의 거리에는 온갖 저주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저주가 모여든 이유는 그쪽에 해주시켜주는 여신상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환자들이 병원으로 모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 아닐까 싶다.
그러니 3편에서도 망자화=저주 설정이 유지된 걸 보면 아마 망자화 되기 직전의 불사자들도 꽤 왔을 거라고 봄.
다만 소울 설명 등에서 심한 저주는 거목에 봉인했다는 것을 보아 여신상으로 해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던 게 분명함.
망자 상태 지우려고 해주하면 저주 축적치만 없애주지 그게 구멍 자체를 지워주지는 못하잖아?
그러면 처음에는 저주 풀린 줄 알겠지만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망자화될 수밖에 없음.
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든 불사자들을 사냥하기 시작한 것이
아마 불사자의 거리의 기원 아닐까.
어쩌면 뭐 지나가던 어느 불사자가 사냥했을 수도 있고.
정말로 아니면 불사자의 거리에 성당 쪽 사람이 파견되었으니 그쪽 주민들이 교도사들의 주도 하에 불사자 사냥을 행하던 신도들이었거나.
자세한 사실은 미야자키밖에 모름.
아무튼 멀쩡한 불사자들을 잠재적 망자 취급하는 시점에서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났고, 지금 주민들 상태를 봐서는 이미 얘네도 야남 시민들처럼 막장화 되어버린 지 오래임.
다음은 거목에 대한 이야기임.
로높벽이나 불사자의 거리에 간간히 보이는 나무화 된 망자들, 제사장 거인 나무 등으로 얘가 나무가 된 사람, 특히 짊이나 녹의 아니냐는 말 많았는데
걔네는 봐도 확실히 사람이 나무로 변한 것처럼 나왔는데 거목은
소울 설명에서도 나왔다시피 나무가 사람처럼 변한 상태라 다른 경우임.
얘는 처음부터 그냥 나무였음.
[더미 데이터: 거대목 해머(Hammer of the Great Tree)]
정신이 아득해질 만치 긴 세월을 살아온 거목의 줄기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망치
세월을 거듭한 거목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전해지며 불사자의 거리의 주민들의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목제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높은 밀도와 강도를 가졌다
금속제의 무기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위력을 자랑한다
Hammer crafted from the trunk of a great tree that has survived for an overwhelmingly long time.
It was said that the old tree posessed[sic] thought, and became an object of worship for citizens of the Undead Commune. With a density and strength unthinkable for wood, it boasts power that can stand up against any metallic weapon.
[Can't be infused, fairly obviously a Boss weapon]
의지를 지니고 있음 → 팔다리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함.
불사자의 거리 주민들에게 숭배 받음 → 보스룸에 들어가 보면 주민들이 거목을 향해 기도하고 있음.
목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급의 강도를 가짐 → 보스전 때 알 대신 나무 때리면 딜 안 박힘.
더미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외형이나 설명문이 우리가 아는 그 나무와 상당 부분 일치하기도 하고 거목이 쌍‘황’자처럼 스토리 상 큰 영향 미치는 보스도 아니라 설정 변경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참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여기서 얘가 overwhelmingly long time이라 표현될 정도로 오래 살았다기에 사실 얘는 불의 시대 전부터 살아온 나무가 아닐까 추측함.
마침 한판 일판 둘 다 거목/大樹로 표기하기도 하고.
(영문으로는 Arc tree와 Greatwood로 좀 다른데 원판인 일문이 일치하니까 그쪽을 우선시함)
고룡들이 일반 생명을 초월한 존재이기도 했고 그로 인해 숭배 받은 것처럼 그들과 같은 시대부터 살아왔던 나무라면 그와 비슷한 급이 되지 않았을까?
소울 설명에도 직접 신목이라고 언급되기도 했고 말이야.
그 다음은 소위 부랄나무라 불리는 현재 상태에 대한 추측.
안 좋은 것들을 흡수한 점이나 신체에 알이 박힌 것 등등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얘랑 상황이 비슷하다고 봤는데,
그래서 나무한테 알 박히고 뜬금없이 사람 손처럼 생긴 게 튀어나오는 것도 혼딸처럼 인간성 먹어서 그리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음.
이거 관련해서는 설명이 좀 필요할 듯 한데,
우선 보스룸 지하에 사람들 척추뼈 쌓아 두는 제단이 있음.
[더미 데이터: 피투성이 단검]
불사자의 거리의 시민이 지니고 있던 단검
날의 안쪽에는 낚시 바늘 같은 돌기가 달려 있으며 이것이 대상을 얽어 메어 살상력을 높이고 있다
불사자의 거리에서 행해지고 있는 어떤 의식 때 사용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 진위는 확실하지 않다
[인간 송진]
목탄 송진이 인간의 기름으로 부패한 것
일시적으로 오른손 무기를 어둠 강화한다
불사자의 거리에서 보존이나 매장에 사용되어 긴 세월이 지난 후에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희소한 송진은 어떤 종류의 의식에도 사용되며 고가로 거래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 같다
[희생의 반지]
희생의 의식으로 인해 만들어진 죄의 여신 베르카의 신비의 반지
죽었을 때 소울을 잃지 않으나 그 대가로 이 반지는 잃어버린다
희생의 가치는 구원받은 자 나름이다
몇몇 아이템 설명에서 불사자의 거리 주민들이 인신공양을 했을 거란 암시도 나오고.
아무래도 나무다 보니 뿌리를 통해서 척추뼈에 남은 소울이나 인간성 등등 먹은 게 아닐까 싶음.
그러면 얘 소울로 뜬금없이 망자 사냥꾼의 대검을 연성할 수 있는 점도 설명 되잖아?
그렇게 지속적으로 이상한 것들 먹은 데다가 안에 들어있었던 연성로가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해서 이상하게 변한 게 아닐까 싶다.
다만 소울이 인간성 특유의 검은색이 아니라는 게 문제긴 한데 어차피 인간성 먹고 아니고 자체는 크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그냥 그럴 수도 있다는 예시 중 하나로만 보셈.
마지막으로는 거목 보스룸으로 쓰이는 신전 같은 건축물과 지하에 있는 제단에 대한 추측임.
보스룸 내부에 다른 나무들 여러 그루가 보이기도 하고 겨우 거목 한 그루만을 위해 신전까지 지었다기엔 좀 이상했거든.
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여기는 원래 베르카 신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엔 보스룸 근처에 베르카 여신상도 있고 보스룸에 핀 꽃 꽃말이 희생이라는 점, 희생의 반지와 희생의 제단 등 특정 키워드가 일치해서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레딧에서 이 짤 보고 확신 갖게 됨.
주민들이나 쌓아올리는 자들 두 집단 모두 희생의 제단과 관련 있는데 거기에 베르카와의 관련성까지 추가된 거잖아.
그 외에 보스룸 입구에 (아마도 순례자일 듯한)사람 조각상이 있는데,
이것도 성당에서 자주 보이는 오브젝트임.
성당에서 파견되었다는 교도사가 거목 보스룸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성당 역시 베르카와 연관 있다는 사실은 다 알 거라고 본다.
순례자들이 보통 론돌 출신이던데 침묵의 금칙 등으로 론돌과 베르카도 모종의 연관이 있어 보이고.
아무튼 어거지로 결론 내버렸긴 한데 자세히 풀어서 말하면 복잡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줘.
식목일 지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글을 끝내야 했음.
[요약]
거목=고룡 시대급 나무
거목 보스룸~망자의 동굴=과거 베르카 신전
나머지는 거의 추측 위주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이 둘만큼은 확실하다 생각함.
그럼 ㅂㅂ
이게 묻히다닛
좋다
뭔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정성추
불사자 거리 자체가 저주걸린애들 처리하는곳이잖아 근데 처리하는애들조차 망자화되서 개판난거고
ㄴ그걸 풀어 쓴건데 내가 표현을 이상하게 했나 봄
문양 두개 전혀 다르게 보이는데....
ㄴ나도 그렇게 닮았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 저런 기묘한 모양이 흔한 게 아니라 모티브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함. 어차피 반지랑 여신상 있는 거에서 쐐기 박을 만한 거 필요했던거라 저 부분은 빼버려도 크게 상관없고.
길가던 병신이 저주 모아다가 거목에 봉인해서 저리된거지 저주 그 자체가 스스로 모이는건 아니지않냐
ㄴ그니까 소울 설명에서 원래 불사자의 거리로 저주들이 모였고 거기서 심한 것만 나무에 모았다고 나오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