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귀새끼는 양지 바른 곳에 묻어두고 왔다
내가 진심으로 상대하니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음
다만 컨트롤에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스샷을 찍을 수가 없었다
아 진짜 멋있고 깔끔하게 잡았는데
적귀를 잡은지 30초도 안돼서 또 보스를 찾았다
갑옷 좋아보이는데 잡으면 떨구나?
대충 주변좀 닦고 인살 한 방 먹여주면 금방 알 수 있
대체 초반부 졸병들이 왜 이렇게 잘 훈련된거야
막상 보스는 쳐맞을때마다 회복하고 회복하다 쳐맞는 걸 반복하다 죽었다
처치 보상으로는 38원과 4개를 모아야 겨우 스탯 한 번 올려주는 신체력 마일리지를 주던데
게임 초반이라서 상점은 나오지도 않았고 마일리지는 하나 더 모아야 올릴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쓸 수도 없는 걸 두 개나 얻었다는 얘기인데
이제부터는 이런 건 보스로 취급을 안해야겠다
조금 헤매다 다음 화톳불을 찾아냈다
그나마 화톳불간의 거리가 짧은 건 맘에 드는 부분으로 꼽을 수 있겠다
리마는 모든 거리가 다 좆같았는데 말이지
아직 레벨이 1이라서 그런가 화톳불에서 뭘 할 수 있는 건 없더라
뭐지 이새낀
동양풍 미디르인가?
세키로에서는 체력 없는 거 아니면 낙사를 하지도 않던데 한방컷을 내주네
미디르도 첫 대면부터 낙사를 쳐 시키진 않았는데요 씨발새끼야
몇 번 죽어가면서 파악한 게 좀 있는데
이 파충류새끼는 딜을 넣을 방법도 없고 우회로도 없다
어그로가 끌렸을 때 한대 맞고 재빨리 달려서 동굴로 뛰는 게 유일한 방법인 듯 싶다
게다가 화톳불 사이사이마다 보스를 만나는 것 같은데
미야자키가 이번 작에서는 좆같은 보스 배치로 난이도를 설정한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플레이 초입부부터 이렇게 속성으로 각종 좆같음을 때려박을 이유가 없다
염병 그새 돌아왔네
한 번 뒈지긴 했지만 괜찮다
동굴도 코앞에 있고 내겐 회생이 있다
근데 이거 진짜 사기능력이네
스꼴라도 회생 능력이 있었으면 에스트 한 병 던져준 거에 대한 증오가 조금은 덜했을텐데
니가 그렇게 꼬라보면 어쩔건데?
ㅋㅋㅋㅋ 꼴이 좋아
뎃?
돌아오니 파충류새끼가 사라져있었다
이게 버그인지 원래 많이 뒈지면 사라지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은 내가 제초당했단 것이다
미디르인 줄 알았더니 암령이었네 씹새
대체 저딴 좆같은 보스를 왜 이런 초반부터 배치해둔 걸까? 좆같으라고?
혹시 뭔가 이런 좆같음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근데 그 대머리 새끼의 보스 철학을 내가 알게 뭔데?
보통 기믹이나 꼼수가 있을 것 같은 보스들에는 주변의 메시지가 도움이 되곤 하는데
어째 땅바닥의 수많은 메세지들조차 다 공란으로 비워져 있었단 말이다
여기에 어떤 의도인지 지랄인지가 있었던 간에 내가 느끼는 건 불합리에 대한 분노뿐이다
아무튼 온갖 개지랄을 다 겪고 계곡을 빠져나왔다
태양 만세
복돌이가 죽어서 슬퍼하는 NPC를 만났다
옆에서 템을 주워가도 신경도 안 쓰던데 생전에 애마를 많이 사랑하셨나봄
그거 에스트 하나 써서 살리면 되지 않나?
하지만 저도 에스트가 한 병 밖에 없어서 드릴 수는 없겠네요 수고하세요
예의가 바른 트리 가드가 말을 걸어왔다
림그레이브에 있던 그 새끼는 렉밖에 걸 줄 모르던데
솔직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뭐 에스트도 쓰고 우석도 다 쓰고 회생도 쓰기는 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그것만 쓰고도 충분했다는 이야기다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큰데다가 2페랄것도 딱히 없었고
뭣보다 엘든 링을 하면서 잡은 트리 가드의 숫자만 몇 마린데
이제와서 이런 말박이가 어려울리가
선생님 이 날씨에 이런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안쪽으로 들어와보니 빨간 가면 쓴 영감님이 친히 이름까지 지어주며 날 인도하려 든다
게임 제목에 써있는 세키로라는게 내 이름이었어?
사장님도 나를 그런 이름으로 안 부르던데
외팔이라고 세키로라니 무녀 없다고 무녀 없는 자 같은 호칭을 지어주던 어디의 하얀 면상이랑 닮으셨네요
아무래도 이 적면 바레도 상당히 중요한 인물인 듯 싶다
그런데 그런 주요 인물들 대다수의 공통점은 나한테 꼭 이거 저거 시키다가 뒤통수를 후려갈긴다는 점이다
내가 프롬겜 짬찌도 아니고 여기까지 건너와서 똑같은 경험을 굳이 할 이유가 없다
쥐새끼 구제는 혼자 하세요 어르신 저는 사장님 찾기에도 바빠요
바로 근처에서 드디어 게임 첫 상점을 발견했다
무려 에스트 파편같은 귀한 아이템을 천원에 팔던데 이런데 처박혀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네
문제가 있다면 오리엔탈 트리 가드를 때려잡은 직후인데도 내 수중에는 73원밖에 없단 거지
그리고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씨발 아직도 에스트를 강화해주는 NPC를 못 봤단 것이다
분명 게임을 선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대체 어디서 놓친 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에스트 파편을 팔기 시작했으니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리 프롬 소프트웨어가 양심이 없대도 이런 필수적인 기능을 꽁꽁 숨겨둘 리가 없다
있나?
분명 아깝다고 게임 끝까지 쓰지도 않을 아이템을 줍고
이젠 갈고리질과 공중 점프 액션에도 제법 익숙해졌다
사실 너무 빠른 카메라 움직임에 멀미가 좀 나기는 하는데
다른 프롬겜 할때도 견디기 힘든 건 카메라 움직임이 아니었다
싸가지 없는 난이도였지
드디어 새로운 구역으로 진입했다
본성이면 아마 진짜 시작인걸텐데
다굴만 조심하면서 하나씩 잡으면 뒤질 걱정은 없지 않을까
씨발 와츄거나두
아니 뭔데
아오 미친 패링을 해도 데미지가 들어오네
그나마 이새끼의 피통이 한 줄이라서 다행이다
오늘 저녁은 주방장 세키로의 특선 메뉴 짚불구이 야키니쿠입니다
문득 불쾌한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의 보스 순서가 아주 악랄하다는 건데
패링에 익숙해지면 회피 보스가 나오고 회피에 익숙해지면 패링 보스가 나온다
역시.. 역시 미야자키야
뭘 하면 유저가 좆같을 지 정말 잘 알고 있어
방금 말했지
씨발 뭘 하면 좆같을 지 잘 안다고
해프닝을 뒤로 하고 드디어 본성에 도착했다
저 위에 덩치들을 보면 세키로가 길은 참 헤매기 어렵게 만들어 놓은 거 같음
예 사장님 꼭 가야죠
많이 급하셨나보다 영혼 보내기를 다 쓰시고
물론 좀 나중에 갈게요
방금 잡은 소새끼 다음이면 무조건 더 강해진 패링 보스 차례일텐데
나는 지금의 경험을 온전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튜토리얼 지역으로 돌아왔잖아 씨발
적면 바레 ㅅㅂㅋㅋㅋㅋ
돌아서 왜 다시 돌아갔냐 어디로 빠진거야 십
아마 본성 입구에서 선봉사 가는루트에서 옆으로 빠진듯? - dc App
와츄거너두
칠본창에서 좆박겠네 그새끼 지금스펙에는 존나센데 성하들어오고 가면 바로보임 ㅋㅋ - dc App
이새끼 게임 제대로 하는거 맞냐 백사를 뒤져서 그냥 넘겼네 ㅋㅋ
할 때마다 기믹 못 알아차리고 꼴아박는 게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황소돌진
이 새낀 에마를 아직도 못본거임?
아니 백사 칼찌안하고 런할수있내 ㅁㅊ - dc App
불-소
그 전에 상인 두 명 더 찾을 수 있고 적귀, 오니교부, 불소 쉽게 잡게 해주는 템 나오는 지역도 갈 수 있음
이새끼는 원래 이렇게하는새끼니까 유입들은 닥치고 그냥 봐라
ㄹㅇㅋㅋ
ㅋㅋㅋㅋㅋ
와츄고나두
얘 왜 닌자도구 칸이 없음??
개씹고수 레전드노 ㅋㅋㅋㅋ
엘든링 올린건없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2855569
리마 기행의 익숙한 맛
리마기행 이후로 오랫만이노ㅋㅋㅋㅋㅋ
아니 존나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