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메듀라 절벽에서 저가는 해를 바라보며 영겁같은 시간을 보내는 녹의
화톳불이 일렁거리며 익숙한 한 사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주를 짊어진 자, 라고 불리우는 사내는 녹의 앞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시시껄렁한 대화나 레벨업이겠거니 하며 별 생각 않던 녹의는 아마 다음 행동이 무엇일지 상상도 못했을꺼
자신을 향해 내려치는 망치에 머리가 깨지는 순간에 고통보다 이 이해하기 힘든 아리송한 상황을 이해하려 하는게 더 고통스려우랴
영문도 모른체 거칠고 두꺼운 망치로 자신을 내려치는 사내를 힘없는 여성이 무엇을 하리요
가슴은 으깨지고 내장이 뒤섞이고 안구가 살짝 반쯤 튀어나올정도로 짖이겨저 죽어갈때도 말한마디 못하고 죽어가랴
무엇?
이상성애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