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은 기본적으로 인간찬가형 플롯을 따라가는데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자연적 질서를 종의 생존보다 우선하는 절대신인 엘데의 짐승과 그 위의 의지가 만든 시스템을
마리카라는 존재가 근본부터 뒤엎기 위해 장기적으로 기획한게 엘든링임.
파쇄전쟁이고 빛바랜자고 호라루 추방이고 모두 전부 마리카 머리속에서 나온 시나리오였다는 말.
빛바랜자나 호라루 자식들인 데미갓들 조차도 자유의지의 해방을 위한 플랜a나 플랜b의 장기말들일 뿐임.
언령을 들어보면 마리카는 플랜a로 자신의 자식들, 개중에서도 미켈라의 황금나무 대체 시나리오를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것으로 보이나(기드온이 언급함)
모그의 돌발행동으로 일이 틀어졌고 플랜b로 준비해둔 빛바랜자들의 귀환이 일을 성사시킨거.
처음부터 판 전체를 염두에 두고 보고있었던건 마리카밖에 없음.
삧마저도 끝에가서야 진실을 알게되니
라니는 뭐임 걔도 마리카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것에 불과함?
시나리오중 하나임. 데미갓들 중 하나가 자신의 능력을 동원해 왕좌를 차지해 시스템을 바꿔버리는거. 근데 무력이 부족해서 삧이 없으면 실패하지.
세계관 이해가 딱되네 큰 틀이 어떤건지 알겠음 ㅇㅇ
삧의 지원이 있은뒤에 벌어지는일들- 실제로 규율을 바꾸고 신들이 틈새의땅을 떠나는 상황을 보면 자유의지를 세상에 가져온다는 점에서 마리카의 목적또한 이루어진 것을 관찰할 수 있음. 플랜a임.
마리카는 이를 위해 자기 자신마저도 장기말로 이용하고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을 자처하기 때문에, 만악의 근원이 아니라 오히려 지저스 크라이스트로부터 시작하는 구원자의 입장에 가까움. 허리에 창을 맞고, 십자가 형태로 매달려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분명하지.
점심 먹고 왔는데 그럼 라다곤은 뭐임? 걔도 선한거임? 라다곤은 별로 선해보이진 않던데 라다곤한테 인격 먹힌것도 마리카가 의도한것?
라다곤은 엘짐의 의지가 마리카에게 개입하는 상태인것으로 추정됨
아 존나 막혔던거 다 뚫어줬네 존나감사하다 진짜
즉, 마리카가 이렇게 복잡하게 행동한 이유도 절대적인 힘이 부족한 상황에서 엘짐이 눈치를 못채도록 물밑에서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라는거. 실제로 한번 엘짐의 뜻을 거스르니 쪽도못쓰고 붙잡혀있어야 했지.
응 황금률 엔딩 ㅅㄱ
황금률 엔딩또한 엘데의 짐승이 세운 규율이 무너지고 금가면(인간) 이 만들어낸 새로운 규율이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유의지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보면 마리카의 계획도 성공한거임.
자유의지?의 실현?
황금률 엔딩은 인간이 만들어낸 규율이고 신을 제외한 모두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맞는거 아님?
황금률을 잘못 해석하는게 종종보이는데, 황금률은 지도자가 스스로의 인격을 희생하는 지도자의 희생시나리오지 백성들이 고통받는 시나리오가 아님. 서구권에서는 인격이 배제된 완벽한 군주- 플라톤의 철인사상이 문화계 전반에 깊게 깔려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는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음
신을 제외한 나머지가 자유의지를 갖는 다는 건 뭘 근거로 말하는 거야?
거대한 의지인 엘데의 짐승이 빛바랜자에 의해 처단되었고 새로운 규율은 인간인 금가면 경에 의해 쓰여졌으며, 삧이 왕좌에 등극함으로써 절대적 질서또한 교체될 수 있음을 만천하에 보였는데, 이것이 자유의지의 해방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임.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존재였던 두손가락과 그 위의 절대신이 죽었는데 누가 한다는말?
엘든링 자체가 북유럽 신화에서 따왔듯이, 이것은 고전 신화가 역사의 세계로 들어서는 마지막 과정과 거의 유사하며 서양문학에서 수도없이 차용되어온 플롯임.
아니 그 인간이 신 끌어내리는 플롯은 둘째치고 자유의지가 있다라는 결론이 어떻게 나오냐고
결국 마리카가 둔 장기말일 뿐인데 자유의지? 엄청난 모순인데
자유의지를 정신조종으로(블라이드 등) 억압할만한 힘이 있던 존재가 죽었는데 누가하냐니까. 삧이 타락해서 백성을 억압한다 한들 그것조차도 인간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 정신조종에 의한게 아니잖아.
애초에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거같은데 인간이 각자의 의지에 의해서 이권다툼하는 것과 절대적 존재가 정신개입으로 최면어플 발동시키는건 구분해야지...
마리카가 데미갓이랑 삧을 정신지배해서 움직이도록 만든거임? 아니잖음 하지만 엘짐은 한다고. 마리카 뿐만 아니라 두손가락 계열 인물들부터 이지가 거울투구를 쓰고있는 이유와 라니가 육체를 버린이유를 생각해보렴
자유의지라는 개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라 보통 철학계에서 자유의지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게 결정론인데 위대한 의지가 조종 어플을 써서 조종을 한다든가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엘든링의 수복이라는 엔딩 자체가 결국 그렇게 되었다 느낌으로 삧에게 자유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되는 결말인데 위대한 의지에서 벗어나는 게 == 자유의지의 해방이 되는 건 아니지
냅둬라 이해못하는듯
그러면 미친불엔딩도 염두에둬서 멜히나가 하지말라는건가?
멜리나는 마리카과 연관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고(더미데이터) 이를 하지 말라고 극구 말리는 이유도 마리카의 뜻에서 벗어나기 때문으로 보임. 시스템을 파괴한다고 전부를 불살라버리는건 더 의미가 없으니까.
네말대로 바이크의 선례에서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음
그러고보면 기드온 대사중에 이런것도 있었는데, 범인의 의지따위 쓸모없다 하면서 그래도 마리카가 우리들한테 원하는게 바로 그건듯 하는 식으로 끝맺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