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엘든링]이름 없는 왕과 붉은 전쟁 처녀


0화#프롤로그.

1화#선택받은 불사자(Choson Undead)

2화#장작의 왕(Lord Of Cinder)

3화#다크소울(DARKSOULS)(1)

4화#다크소울(DARKSOULS)(2)

5화#이름 없는 우리 모두의 왕(Nameless people of the King)(1)

6화#이름 없는 우리 모두의 왕(Nameless people of the King)(2)

7화#이름 없는 왕과 붉은 전쟁 처녀(Nameless king and Red war maide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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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붉은 노을 아래.

케일리드의 남부 들판 역시 피로 점철되어 붉게 물들었다.

장군 라단이 이끄는 적사자군 기사.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가 이끄는 귀부기사를 비롯해.

그들이 전장으로 이끌고 온 수 만의 병사, 사제, 죄인, 약탈자, 노예, 흉조의 짐승, 데미갓, 도가니의 기사 등등.

그들이 어떠한 숭고한 사명을 품었고, 어떠한 사정으로 비굴하게 이곳으로 끌려왔건간에.

그들 모두에게 죽음은 평등했다.

그들은 대전쟁이 선사하는 파괴적인 죽음을 피할 수 없었고, 전장에 차곡차곡 쌓여 빚어진 핏빛 풍광에 불과했다.

오직.

파쇄전쟁에서 가장 강했던 둘로 꼽히는 데미갓.

별 부수는 라단과.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만이.

수백의 적사자 기사와 귀부기사를 박살내며 무사히 전력을 보전해 양측 지휘관의 결전으로 이어졌다.

둘은 호각을 이루며 오랫동안 합을 이어나갔으나 승기는 확실해졌다.

붉은 전쟁 처녀라 칭송받던 말레니아는 의수도만으로 라단을 결코, 이길 수 없었다.

두 자루의 별 부수는 대검과 말레니아의 의수도가 펼치는 물새난격이 부딪치기를 수백 합.

말레니아의 의수도가 더 이상 충격을 견내내지 못하고, 조그마한 소리를 내며 오른쪽 어꺠에서 탈착되었다.

조그마한 소리였지만, 죽음을 예감하는 끔찍한 소리였다.

지금까지 말레니아의 의수는 불패의 상징이었다.

사람들은 치켜든 의수에서 날개를 봤다고 한다.

패배를 모르는 가열한 의지의 날개를.

그러나.

말레니아의 불패는 오늘 끝났다.

끝났어야 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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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은 결투에서 무방비한 상태의 적을 베는 건 장군으로서의 명예가 아니라는 듯 그저 기다렸고.

말레니아는 이를 악물며 오른쪽 어깨에서 탈착된 의수를 다시 부착시키며 결심했다.

붉은 부패의 부름에 저항하는 사람으로서의 긍지를 포기하기로.

말레니아의 의수도가 철컥 소리를 내며 오른쪽 어깨에 부착되기 무섭게, 양측 지휘관의 결투는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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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lorescit」
(다시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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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lorescit denuo」
(다시 한번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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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nia Quibis」
(말레니아 넌 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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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 Aeoniam Malenia」
(에오니아를 꽃 피우렴 말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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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niam flore」
(에오니아를 꽃 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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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uo to ipsum」
(다시 한번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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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chre flore」
(아름답게 꽃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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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uo te ipsum」
(다시 한번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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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m Secundus Florem Secundus」
(두 번째 꽃을 두 번째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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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niam··· illam···」
(저···에오니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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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em···illam···」
(저 외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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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s Maleniam···」
(꽃의 말레니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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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 Maleniam!」
(보아라! 말레니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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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이자 최후의 수단이었던 붉은 에오니아 꽃이 라단의 몸 위에서 개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