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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길고 긴 여정이었다


처음 이 게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100번 넘게 회차를 반복할 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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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프롬을 처음 만난 건 7년 전인데


수많은 게임 영상 중 우연하게 본 블러드본이 그 시작이었다


그 때 블러드본 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 보스전을 보고서


나는 소울본 게임이라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고


유튜브로 겜을 쭈욱 보다가


이듬해 플스4를 사면서 다크소울3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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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군다 13트에 깨고서 아~ 게임 다했다며


5개월 동안 짱박아뒀었던 기억도 있고


프슨플을 안 사면 온라인이 안 된다는 것도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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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프슨플 온라인을 18년도에 다크소울 갤러리 (구 프롬갤) 오면서 


갤기장 입문할 때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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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 덕분에


수많은 인연들을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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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추억들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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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한 뒤엔 플스 인구가 죽어버려서


PC로 넘어와


프붕이들과 함께 신작을 기다렸다


이 때 다크소울3는 뭐랄까


많이 정체된 분위기였다


투기장 인구도, 코옵 인구도 죽어가고


무엇보다 도저히 할 콘텐츠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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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함을 달래보고자


한동안 모드질에 빠져서


직접 모드도 만들어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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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런들도 많이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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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다크소울3가


재미없고 지루해져도


"엘든링 나올 거 같아!"


외치며 열심히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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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나긴 기다림 끝에 나온 엘든링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물론 지금에야 허겁지겁 뒤지게 퍼먹어서


똥겜이네~ 스캇이네~ 타니무라 냄시~ 꼴 냄시 남~ 


이러지만 초회차의 엘든링 경험은 


닳고 닳아 재가 되어버린 프붕이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기에 충분했다


처음 똥3 입문했을 때로 돌아간 느낌? 까진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그에 준하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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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크소울3가 없었다면


아마 이런 즐거움을 알지 못 했을 것이다


가끔은 그립다


빛나던 고리의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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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보고 싶다


빛나던 태양의 전사들이


하지만 이제는 진짜로 보내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더 이상 다크소울3를 하면서


설레는 순간도,


긴장되는 순간도,


해냈다, 하고 뿌듯함이 느껴지는 순간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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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습니다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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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고맙습니다 J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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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때를 떠올리며


저는 이제 마지막 여정을 떠나려 합니다


고마웠습니다 다크소울3


그리고 고맙습니다 fromg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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