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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자... 제발 그만둬주세요!"


원탁에서도 가장 깊은 방, 인적이 드문 그곳에서 두 남녀가 뒤엉켰다.
로데리카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빛 바랜 자는 그녀를 다그쳤다.


"넌 말이 너무 많아."


찰싹.

가죽 채찍이 휘둘러지며 엉덩이를 때린다.

동시에 고통 섞인 야릇한 신음소리가 낮게 깔린다.


"아흣...♡"


그러고는 검은 가죽 구두로 지긋이 밟았다.

마사지하듯이 꾹꾹 즈려밟자 로데리카의 울음이 터졌다.


"우으윽...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더 쎄게 밟아. 아 거기."


원탁 깊은 방, 로데리카는 조령사의 자질을 십분 발휘하는 중이었다.




서술트릭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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