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아직은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던 시절이었다
같이 오버워치를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동기에 시간표도 한과목 빼고 겹쳐서
공강시간이나 수업 끝나면 같이 오버워치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같이 놀러다니곤 했다
둘이 같이 적당히 포지션 맞춰서 듀오를 했고
오버워치에서 3300점 ~ 3600점을 왔다갔다했음
근데 자취방에 오면 나는 스꼴라를 하다보니까
스꼴라를 같이하는 친구가 갖고 싶었다
그래서 참을성이 좋은 친구라 생각해서
오버워치 끝나고 술 먹으면서 스꼴라를 권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얼굴이 빨개지더니
자기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친구한테 그런 개쓰레기애미뒤진개병신게임을 시키냐며
술집에서 술상을 뒤엎고 나를 마운트하고
얼굴에 진심펀치를 휘갈겼다
분노를 이기지 못 한 친구는 소주병 손잡이를 잡고
벽에 쳐서 병을 깨더니 죽여버리겠다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나를 찌르려했고 사장님이 호다닥 뛰어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친구를 말리다가
내가 스꼴라를 권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내 배를 걷어차서 식당 밖으로 쫒아내면서 말했다
"보증 서달라는 친구, 보험 사달라는 친구, 자기가 게이인데 후장을 대달라는 친구, 신천지 가자는 친구보다 쓰레기가 무엇인지 아냐? 스꼴라를 권하는 친구다. 내가 내 가게에서 살인나는 것도 보기 싫고 너같은 쓰레기를 죽이고 살인자가 될 이 청년이 불쌍해서 목숨은 살려서 쫒아내니 다시는 우리 가게 근처에 오지 말아라"
이렇게 소리를 치고는
알바를 시켜 가게 앞에 소금을 뿌렸다
난 친구한테 맞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1주일 정도 학교를 나가지 못 했다
그 뒤로 학교에서 나는 인간쓰레기말종새끼가 되었고
신입생이랑 사귀다가 질싸를 갈기고 임신하자 낙태 안 하면 배빵 쳐서 직접 낙태시키겠다고 한 전설의 복학생과 함께 학과에서 볼드모트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애브리타임에도 초성으로 스꼴라하라고 한 인간쓰레기 박제한다며 20학번 XXX과 OOO 믿고 거르라고 박제가 됐고
당시에는 너무 화나서 명예훼손으로 작성자를 고소하려했지만
사건을 맡은 경찰 분께 내가 너를 체포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라며 반려당했다
결국은 일단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갔다온 상태고
내 이름과 얼굴을 아는 사람들이 없어질 때까지 휴학을 연장한 상태다
부모님께도 차마 말 못 하고 학비 손벌리기 죄송하기도 하고 인생의 경험을 쌓고 싶다는 핑계로 좆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프붕이들은 나처럼 인생의 오점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
이건 음해야
응애
꼴이 이렇게 무서운 거냐? 친구가 나한테 권하던데
미치겠넹 - dc A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