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름 아즈라는 프롬뇌적 관점으로 봤을 때 굉장히 독특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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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조 부조 조각이 새겨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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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간 부조 조각도 같이 새겨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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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짐승 사제 조각상도 만들어 놨음


용과 인간 사이 접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고드윈 때부터라고 알려져 있잖아?

(고룡전쟁)


그런데 이 부조들을 보면

쌍조(= 또치들 엄마)가 있던 시절부터 파름에 인간이 아예 거주를 하면서 짐승 사제와 함께 용을 섬겼을 가능성이 있음


여기에 더 독특한 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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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이는 짐승 해골 잡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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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무덤에서 나오는 해골하고 똑같은 방패와 검을 가지고 있어


자, 틈새의 땅의 해골들의 장비가 파름 아즈라에도 있고, 인간 군주의 부조 조각도 벽에 새겨져 있어


거기에 분명 땅 잃은 기사도 돌아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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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기사도 몇몇이 있는 거 보면 인간이 파름에도 거주했던건 빼박이란 말이야?


막상 여기서 이 문제가 생겨


이렇게 많은 인간들이 살았는데 그들의 해골은?


파름을 돌아다니다 보면 짐승의 해골을 상당히 많이 발견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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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사령술로 일으켜서 병사-경비병으로 쓴다고 하는 게 맞겠지?

그럼 인간의 해골도 사령술로 일으켜세워도 될텐데, 막상 인간의 해골은 없어




여기서부터 프롬뇌인데,


파름 아즈라의 수인들은 인간을 노예, 혹은 가축으로 부린게 아닐까?


인간 군주의 조각이 쌍조 조각과 짐승사제 조각 사이에 버젓이 있는 것을 보면,

믿을만한 군주에게는 파름 아즈라로의 출입이 허용된 것으로 보여


물론 이때의 인간은 틈새의 땅에서 거주를 하고 있었고.

소수의 지배세력과 호위병들이 파름 아즈라에 거주하면서 틈새의 땅을 다스렸겠지


인간 군주는 쌍조의 힘인 사령술과 용의 힘인 용찬 기도를 통해 권력을 얻었어

땅 잃은 기사와 이름 모를 기간병들(태양도읍 방패 들고 있는 해골들)을 주축으로 만들어낸 군대로 틈새의 땅을 정복한거야


그러고는 파름 아즈라의 수인들에게 공물을 바치지

파름 아즈라에 거주하는 짐승들도 먹을 거라던가 보급품들이 필요했을테니 말이야


이러면 인간의 해골은 없지만, 인간 군주의 조각들은 보이는 이유가 설명이 돼

어차피 지배세력이면 몰라도 하층민들은 틈새의 땅에 살고 있으니, 파름 아즈라에서 인간이 많이 죽진 않을 거거든


수도는 확실하진 않아

하지만 땅 잃은 기사들이 다수 존재하는 소르 성채가 이 시절의 수도였을 거고,

버려진 용찬 교회와 땅 잃은 기사가 지키고 있는 대용찬 교회도 이 시절의 사원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소르 성채는 영문명 Castle Sol

Sol은 태양이야


그러니 "태양" 도읍의 방패는 이걸 의미할 확률이 높겠지

그 성채를 지키고 있는 "땅 잃은" 기사


무엇을 잃은 걸까? 그들의 나라를 잃었겠지


그리고 일식의 쇼텔, 죽음 상태이상을 부여해

소르 성채의 유물이지?


사령술을 활발하게 사용하던 시기의 "유물" 이었던 거지

용찬 교회는 아예 지키고 있는 땅 잃은 기사가 용찬 기도를 사용하고 말이야




하지만 이 지배구조가 누군가에겐 폭정으로 받아들여졌을 거야


태양의 정 반대되는 밤에게는 말이야


사실 쌍조의 영향으로 사령술을 활발하게 썼다고 가정하면 이런 개판이 또 없는게


백성들은 죽을 때까지 부려먹히면서 그들의 군주에게, 또 짐승 사제와 그들의 신에게 공물을 바쳐

그러다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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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아리는 사령술로 불러내고, 영혼은 또치들한테 불태워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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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위에서는 어떻게 말해?

말 잘 듣고 잘 따르면 죽어도 "재탄" 할 수 있대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말이지?

중세 시대 때 종교들이 이랬잖아?


임금님 말 잘듣고 세금 따박따박 바쳐 그럼 어떻게 돼?

덕이 쌓여서 윤회를 할 수 있고 그러면 지금보다 더 편하게 살 수 있대


그런데 말 안들어 그럼?

지옥 가서 영원토록 불탄다는거야




그러니 이런 폭정을 반대하는 세력 또한 꽤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밤빛 눈의 여왕/이름 모를 왕은 반대세력을 모아 결집할 수 있었던 거고


현실 역사를 보면 이렇게 반정을 일으키는 경우의 대부분은, 주도자가 왕족이나 귀족이야

당장 유명한 궁예도 뭐라고 했지? 아 신라의 왕자라고 그러면서 세력을 모으잖아


밤빛 눈의 여왕도 이 시절의 왕족, 혹은 귀족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신을 죽이는 힘?

당시 신이었던 쌍조의 죽음의 힘을 훔쳐왔을 가능성이 커




그리고 이때 아마 밤하늘, 혹은 달과 관련된 신의 도움을 받은 것 같아


녹스텔라의 "암월"이나 진정한 밤, 영원한 밤을 기다린다는 텍스트를 보면 영향을 받은건 확실하고

아마 이때쯤에 다른 신의 영향을 받으면서 눈의 색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게 다른 신의 도움을 받아서

엘든링 원 세계관에서 말리케스의 죽음의 룬이 도난당한 것처럼 쌍조의 힘을 일부 훔쳐내게 돼


마치 인류에게 불을 전달했다는 프로메테우스처럼 말이야


밤빛 눈의 여왕 세력이 운명의 죽음을 훔쳐내면서 영혼의 불은 흑염의 형태로 바뀌어 전해지게 됐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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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일 수 있는 힘도 얻었기 때문에 거리낄 게 없어진 밤빛 눈의 여왕은,

당시 지배층이었던 선택받은 소수의 가죽을 벗겨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입히고, 신을 죽일 수 있는 흑염을 가르쳐


그리고 쌍조를 제거해버리지


이 과정에서 용왕, 플라키두삭스도 머리를 몇 개 잃고 칩거해 버리고, 파름 아즈라도 상당히 파괴되고 말아


러면서 자연스럽게 파름 아즈라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진거야


자, 태양을 상징으로 삼은 나라도 덩달아 망하고, 드디어 밤빛 눈의 여왕은 권력을 잡아

그럼 그 당시 태양은 악의 상징이었겠지?


그래서 밤빛 눈의 여왕은 녹스텔라를 수도로 삼게 돼

Nox는 밤이라는 뜻이거든


이제는 신들의 간섭도 없어

신을 죽일 수 있는 힘을 얻었고, 또 그렇게 쌍조를 죽이는 것까지 성공했잖아?


신이 죽었어

그럼 어떻게 되지?


다양한 현상들을 신의 섭리라고 설명할 수 없단 말이야


자연스럽게 과학이 발달해


연금술을 통해 슬라임을 연성한다거나, 인간을 닮은 슬라임을 만들어 내고

또 천문학도 발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휘석 마술 같은 것도 발전하게 된 것으로 보여


그런데 이 천문학의 발달이 문제가 되어버려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심연도 널 들여다 본다고 니체가 그랬잖아

틈새의 땅을 다른 외부 신들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하게 된거야


이제 이때부터 외부 신들의 알력다툼이 시작돼


설산에 살던 점성술사들의 영향 덕분인지, 거인들은 거인의 불을 찾아냈고

또 누군가는 부패의 신을 찾아내지

겔미어의 옛 뱀에게 인신공양도 활발했을 거고 말이야


그리고 거대한 의지에 의해 황금빛 유성이 떨어져

엘데의 짐승과, 마리카 등을 포함한 희인들이 틈새의 땅에 당도하지




그런데 다른 신들은 알음알음 세력을 키워나가는데 왜 거대한 의지는 갑자기 급발진해서 유성을 떨구고 시작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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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쌍조는 신이 아니라 외부의 신의 사자에 불과했어

아마, 거대한 의지의 사자였겠지?


자신의 정착지가 털렸다는 소리에 헐레벌떡 달려와서는 상황 수습을 위해 일단 떨구고 본거야

그리고 급하게 파름 아즈라에 남아있는 잔병들을 수습했을거고


그 과정에서 짐승이 마리카에게 주어졌을 거고

운명의 죽음 또한 원래는 거대한 의지의 권능 중 일부였을 테니, 자연스럽게 회수되어 말리케스에게 주어져


그 다음은 다 알다시피, 밤빛 눈의 여왕 세력과 마리카 세력의 전쟁, 그리고 패권을 잡은건 마리카 세력이 됐고

고드프리, 라다곤, 파쇄전쟁을 거쳐 현 상황까지 오게 되지


두서없이 길기만 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덤으로, 파름 아즈라에선 굉장히 독특한 해골이 내 시선을 끌었는데

이 짐승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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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해골을 봤을 때는 데드스페이스가 떠오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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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스페이스3)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모종의 사정으로 스스로를 돌에 고정시킨 외계인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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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해골도 돌 뒤를 보면 금줄로 손을 묶어놨거든?


그럼 왜 손을 묶어야만 했을까?


여기서 감히 한번 가설을 제시해보자면

파름 아주라에서는 인간이 짐승으로, 혹은 짐승이 용으로 변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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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짐승으로, 마치 늑대인간처럼, 인간이 변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혹시 모를 불상사들을 방지하기 위해 묶어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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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짐승이 용으로 변했거나

엘든링에 용은 두 종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을거야


고룡과 비룡. 그렇지?

그런데 고룡과 비룡은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


특히 비룡은, 위 사진처럼 "털"이 있다는 거지

새의 깃털처럼 생긴 털과, 파름 아즈라의 수인들이 달고다니는 그런 털 두 종류로 이루어져 있어


새의 깃털, 그래, 쌍조.




태초의 형상이었던 도가니, 그리고 도가니 기사나 신살갗들을 보면

파름 아즈라는 태초의 형상을 주물러 틈새의 땅에 생명을 뿌리던 일종의 테라포밍 장치 같은 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