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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보자마자 그간 함께 싸워온 전우를 물어죽인 미친개에겐 기사의 죽음따윈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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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뻘겋게 나왔을 때부터 쎄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주인님 오라비 되는 분의 활로 죽이는 걸 옛 동료로서의 마지막 정이라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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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에 갑자기 예고도 없이 내리니까 소나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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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난 신앙캐라 마술 대검은 못 쓸 것 같구나.. 그래도 유품으로 간직은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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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가 있다는 걸 가르쳐주러 갔더니 분신자살한 거인 할배


애초에 자기가 가둬놓았었다면서 거참 말을 똑바로 하지 안 풀어줬을 것 아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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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여편네는 심복 둘이 다 죽었는데도 발정이 났는지 의부증이 생겼는지 이런 거나 물어보고 있네..


이런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으면 청혼 안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