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즈 소울만 안 해봤고
세키로는 정확히 말하자면 소울본 시리즈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느낌은 비슷하기에 포함함
시작부터 1줄 요약을 하자면
엘든링>세키로>다크소울3>스콜라(닼소2)>블본>리마스터(닼소1) 순으로 재밌었음
나는 다크소울3으로 소울본 시리즈를 입문했고 닼소3만 유일하게 다회차 (6회차까지 뜀. 그 즈음 되니 패턴 다 외워서 맨손 클리어도 하고 그러니까 노잼되어서 더 못하겠더라. 고회차 뛰는 노인간들은 대체...)를 했고
나머지는 다 엔딩 보면 거기서 끝냈음
소울본 시리즈의 궁극적인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엘든링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원탑이라고 생각함
소울본 시리즈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기도 하고... 애초에 걍 넘사벽임 고려 대상도 안 됨
이건 다른 사람들도 다 공감할 거라고 생각함
세키로는 개인적으로
난 이게 출시되기 전까진 불안했음
왜냐면 나는 프롬게임을 소울본 시리즈로 접했고 소울본 시리즈만 알고 있어서 레벨링이란 시스템이 없단 얘기를 들었을 때
아 뭔가... 애매하지 않나 싶었거든 난 소울본 시리즈를 물론 보스러쉬도 좋아하지만
성장 요소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즉 캐릭터가 강해지고 수집 요소가 많고 그런 것들도 매우 좋아함
이건 내가 스콜라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아무튼 간에 그래서 불안했는데 세키로 출시 첫날부터 달리고 나서 느낀 게
아 이건 진짜 물건이다
이 느낌을 받은 게 그 환영의 초였나? 그 할매랑 싸우면서였음
그 이전까지는 진짜 세키로의 느낌이 잘 전달이 안 됐음
그 이전 보스라고 해봤자 사무라이에 혈귀 정도? 거기까진 그냥 일반적인 소울본 느낌의 보스였거든
세키로 특유의 그 시스템이 잘 이해가 안 갔고 심지어 잘 활용을 못해도 무난히 넘겨지는 구간인데
초부터는 달랐음
상대가 내 공격을 존나 막고
나도 걔 공격을 거의 다 쳐내야 이길 수 있음
이게 진짜 존나 참신했음
구르기가 없는 다크소울이 어떤 느낌인지 딱 그때 깨달은 거지
그 이후부터 존나 재밌었음
물론 1회차만 하고 끝냈긴 한데... 진짜 초회차 달릴 때의 그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어찌 보면 엘든링보다 더 충격적이었음
엘든링은 기존 시스템을 그냥 잘 발전시켰다 정도였다면
세키로는 그냥 패러다임 자체가 달랐음
스콜라는
난 솔직히 개인적으로 스콜라가 마음에 들었던 게
일단 캐릭터가 이쁨
이게 뭔 개소리냐 할 수 있는데 진짜 리마 포함해서 닼소3 블본까지 다 합해서 만들 수 있는 캐릭터들 중에서
스콜라가 바닐라 상태 즉 모드 안 깔고 외형 빚었을 때 제일 여캐가 이쁘게 나옴
게다가 마녀셋... 난 근본이 씹덕이라 일부러 스콜라는 마녀셋 끼려고 시리즈 중 유일하게 암술법사로 키움
진짜 대만족이었다
몹이랑 맵이 지랄맞고 보스는 형편없고 그런 단점들이 있지만
나는 진짜 여캐 뒤태 보는 맛에 스콜라 했다...
리마는 솔직히
스콜라 닼소3 세키로까지 다 깨고 나서 해서
너무 시간이 지난 겜이다 보니까 별로... 별로더라
일단 다 깨긴 깼는데 좀 미묘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난
리마의 그
리마 특유의 그 스콜라보다 한참 더 좆같은 지랄맞은 지형이 너무 좆같았음
이게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낙사를 수십 번 해가며 맵을 깨야 하는 그런 건 싫음
내가 원하는 건 몹과의 살벌한 전투지 옆으로 살짝 잘못 움직이면 바로 낙사해서 뒤져버리는 게임이 아니다
그리고 블본
블본도 막 보스 전투가 훌륭하고... 분위기도 좋고...
이해가 감
솔직히 블본이 내가 한 소울본 시리즈 중에선 가장 호러틱하고 무서웠음
내가 소울본 시리즈에서 무서웠던 게 그 이루실 지하감옥이었는데 블러드본은 걍 거의 대부분의 맵이 이루실 지하감옥 같은 느낌이었음
답답하고 무섭고 요란하고 시발
존나 시끄러움 그냥 맵 전체가
난 쫄보라 그런 건 별로 안 좋아해서... 그리고 보스 전투도 결국 내가 블러드본을 한 시점이
가장 마지막이란 말임 심지어 엘든링까지 깨고 나서 블본도 해볼까 하고 플스 중고로 사서 딱 블본만 깨고 플스 다시 판 거라
보스 전투도 솔직히 잘 안 와닿았음
소울본 시리즈에 고였다 보니까 어렵다는 보스들도 잘 모르겠고
퀵탭은 좀 신기하더라
혈액팩 노가다는 좆같았음
성배 던전은 한 번 돌고 그만뒀고
엘 1위는 공감안된다 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