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통틀어서 이렇게 다굴에 강한 주인공은 없었음
다굴 다 뚫고 다 죽이고 엔딩보고 DLC 다 깨는 꼴맘들이 운으로 깨는게 아니니까
문제는 다굴을 강요하는 몹 추적 능력이랑 무적 없는 안개벽 상호작용이지
안그래도 피로한 게임인데 떨쳐낸다는 선택지가 참 드뭄
죽었을 때의 체력 디버프와 함께 다시 한 번 저 다굴을 마주해야 한다는 피로감은 어마어마함
철성 안개벽 앞에서 엎어져서 죽은 짊 뒤에 아론기사 수두룩한 짤은 워낙 유명하고
쓰레기 바닥에서 잠깐 달렸다가 뒤돌아 봤을때 뒤에서 망자 마라톤 하는 꼬라지 봤을 때의 심정은 진짜 본 사람만 안다
DLC는 말 할 것도 없지
철성 안개벽 앞에서 죽은 친구들이 처음부터 도망친 것도 아닐거임
그 끝에 죽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다굴이 주는 피로감이 심하다는 반증이겠지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꼴에 대한 두려움을 조성한 것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꼴을 접하고 위에 말한 것들을 겪다보면
똑같이 죽어도 심적으로 느끼는 피로함은 더 증대되고 게임에서 풍기던 똥 냄새가 더 강렬해짐
거기에 그지같은 소울의 기억은 계속 쌓이고 게임 안하는 애들도 스꼴라라는 게임은 똥냄새가 난다고 말하고 다닐거임
나는 1편으로 입문했다가 길을 잃어서 빤스런 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꼴로 입문했고, 다크소울은 어렵다라는 말만 들었지
다굴이고 나발이고 원래 이런 게임인줄 알았고
아 어려운 게임이니까 이게 당연한거구나 하면서 불편함도 못느꼈었음
엘든링 하는 동생한테 스꼴라 추천할라니까 입에 그냥 거품을 물더라
이후에 나온 3편이랑 엘든링 정말 재미있게 했고 정말 좋아하는 게임들이지만
두 작의 주인공들은 겉보기에 적들에 비해 약해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애정이 가지 않더라고
데몬즈, 1편은 옛날 게임답게 모두가 약해보여서 오히려 정상적인 주인공이 돋보였고
세키로, 블러드본이 주인공의 강함을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택지라면
꼴은 밥먹듯이 다굴을 헤쳐나가면서 이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넓은 어깨처럼 우직하고 매력있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함
꼴 트레일러 보면 꼭두각시들한테 다굴 당하고 화살 존나 맞아가면서 다 죽이잖아 딱 그거
파고들면 정말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게임인데
앞서 말한 내용으로 묘하게 뒤틀린 게임이 되버린 것에 대해 안타까울 따름임
입문자에게 구르기조차 조져버린 적응력은 실드조차 못쳐준다
특히 꼴은 과거에 왔던곳 다시오는 경우가 많아서 존나 고생하면서 캐릭 키우고 예전 지역 학살할때면 내가 진짜 성장시킨듯해서 존나 뿌듯함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