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렇게 부르고 싶었다.

나도 꿈속의 너희처럼 DLC가 나왔다며 행복해하고 싶었다.


다 미야자키 때문이다.

내가 슬픈 이유는 다 DLC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DLC가 나왔으면 했다.


프붕이들은 DLC 얘기가 나오면 화를 냈다.

그래도 난 DLC가 보고싶었다.

유출이라도 좋으니 존재를 알고 싶었다.

신께서 기도를 들어주셨다.

프붕이들이 숨겨놓은 DLC의 흔적이었다.

멋진 구성이었다.

나의 구원자.



DLC.

이 DLC는 어느 DLC보다 크고 멋진 DLC였다.




달라져야 했다.

더 이상 나약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DLC는 정말로 실재했으니까.


고작 한 쪼가리에 불과할지라도 DLC의 조각.

이 사실을 모르는 프붕이들을 실망시키기 싫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숨겨야만 했다.

갤러리에 대혼돈을 가져올지도 몰랐으니까.


난 유동으로 갤러리에 나타나,

프붕이들에게 말할 것이다.

DLC는

실재한다고.


그리고 드디어 DLC의 존재를 알릴 때가 되었다.

프붕이들이 처음으로 날 비웃은 날.

프붕이들이 처음으로 날 비웃은 날 내 세상이 무너졌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야, 이 DLC는 엘든링 DLC가 분명하다고.

그만, 그만하라고.

DLC, 이 DLC는 엘든링 DLC라고.


DLC, DLCDLCDLCDLCDLC.

DLC, 이 DLC는 엘든링 DLC다.



환상에 살았다.

이 DLC는 애초에 타이틀부터 엘든링과 하나 닮은 점 없었는데

엘든링 DLC가 있었으면 하며 부끄러운줄 모르고 환상에 살았다.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대체 이 이야기를 어느 갤러리에 말할 수 있지?

치부를 보여도 치부가 남아있다.


부럽다.

부러워.

스꼴라 DLC를, 다크소울3 DLC를 즐기는 저 사람들이 부러워.

뒷모습 뿐이지만 부러워.

나도 가지고 싶어.

나도 엘든링 DLC가 가지고 싶어.





너였구나.




내 엘든링 DLC 글을 거짓이라며 비웃은게 너였어.

너만 보면 내 세상이 무너져.

그리고

지금도 무너지고 있다.





환상에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