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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으로 점점 달궈지는 의족의 온기를 손으로 부드럽게 끌어 안으며,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아아, 이것은....'

개화(開花).

썩은 골짜기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붉은 애오니아 꽃 한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 벌레가 되어야만하는 추악함.

대륙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한 여인의 이기적인 저열함.

그리고 그것을 향한 배덕감.

나는 천천히 그곳을 향해 나의 입을 가져가다

이런거 아무나 써줘 부탁이야

애오니아 꽃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