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니아는 지금까지 입맞춤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받아 본 적은 있었다. 오래 전의 어린 시절 부모님이 베개맡에서 해 준 것이나, 미켈라가 이마에 해 준 것. 그리고 귀부기사들이 손등에 해 준 것. (고드릭의 것은 예외로 치고.)
하지만 상호동시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시꺼먼 털난 아저씨랑 하는 것은.
말레니아는 처음 느끼는 끈적한 온기에 문드러진 눈을 크게 떴다. 안간힘을 써서 모그를 밀어내려고 했다.
"으읍, 읍!"
모그의 우악스러운 손이 그녀의 붙잡힌 머리를 놓아 줄 때까지 침의 수여는 계속되었다.
마침내 말레니아는 모그에게서 겨우 벗어났다.
"오... 니힐..."
모그는 변태적으로 입맛을 다셨다.
"부패는 이렇게 끈적이는군."
넋을 놓은 채 벌겋게 익어있는 말레니아가 무어라 말을 하기도 전에, 모그가 자신의 로브를 열어젖힌다.
그렇게 드러나는 그의... 모그윈의 성창...
"무슨 뜻인지는 알고 있겠지? '위대한 피'가 필요하다오. "
말레니아는 그를 노려보다가 성창을 쳐다본다.
피에 꽉 차 울컥이는 성창의 높이는 의족을 잃은 채 앉아있는 그녀의 키높이와 딱 맞았다.
말레니아는 성창을 잠재우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크흡... 흡."
울먹이는 소리와 피의 꿀럭임.
"니힐! 훌륭하오."
성창이 말레니아의 깊은 곳 붉은 부패와 만났다. 성창은 이로써 한 층 강해져 더 굵고 단단해졌다.
이런 적의 성장은 말레니아에게는 안 된 소식이었다.
대형 성창을 어떻게든 잠재우기 위해 말레니아는 사투를 벌였다.
불타는 무기에 부패가 끼얹어지고, 다시 끼얹여 덮여야 했다.
그렇게 몇시간... 그녀의 얼굴은 눈물과 침에 범벅이 되었다.
"니힐, 그만!"
"푸하아..."
말레니아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 겨우 고개를 처든다.
그렇게 노력했건만, 적은 건재하여 여전히 우뚝 서있다.
불패의 전사에게 모욕적인 일이었다.
"과연 성수 최강이군."
그녀는 계속 헐떡이기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부족해..."
"'위대한 피'가 나오게 하려면 턱없이 부족하단 말이오. 이래선 미켈라를 돌려주지 못해. "
"다른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
말레니아는 이를 악물었다. 그녀는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미켈라를 위해서다... 오직 그를 위해서...
말레니아는 뒤돌아 엎드려 그녀의 에오니아를 보여주었다.
핀레이 이후로 아직 아무도 보지 못한 꽃이었다.
"아주 붉어. 니힐! 니힐!"
모그가 손가락으로 에오니아를 훑었다
"으읏..."
수치에 푹 젖어버린 그녀는 신음을 참을 수가 없다.
에오니아는 아주 민감한 꽃이기 때문에 활성화 과정도 길다.
그러나 틈새의 땅 수많은 꽃을 희롱해 온 모그는 그 방법도 잘 알고 있었다.
모그의 날카로운 손은 아주 부드럽게 꽃잎을 매만졌고, 이어서 암술까지 공략했다.
"으, 으, 으으..."
말레니아는 붕 뜬 느낌이었다.
전투의 쾌락이 몸을 감전시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눈동자는 전류를 좇아 위를 향했다.
에오니아 꿀이 흘러나왔다.
"성창을 보시오, 위대한 피가 가득 찼소!"
모그가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윽고.
빨강과 빨강의 만남이었다. 꽃잎 속으로 뾰족한 창이 비집어 들어갔다.
말레니아는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꺄아악!"
"에오니아가 신선하군. 몇 번 써보지도 않았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번은 지금까지 느껴본 것 중 가장 차원높은 전투의 쾌락이었다.
미켈라가 들을지도 모르는데, 말레니아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소리지를 뿐이었다.
"아, 읏, 아...!"
"자네, 생각보다 더 적극적인데?"
"헛, 읏, 헛소리 하지 마...!"
"미켈라와 함께 있을 때보다 즐겁지?"
"아, 쓸, 쓸데없...는 소리!"
말과는 반대로 그녀의 몸은 모그와 완전히 공명하고 있었다.
마치 태생적으로 가까움을 증명하듯 서로 짜맞춘듯 한 합이었다.
"아, 아흣, 아아!"
무기가 부딪힐 때마다 상스러운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전장에서 수많은 부상을 입으며 고통에 익숙해져 온 그녀였지만 이 고통은 무언가 달랐다.
참을 수가 없었다.
"읏, 으읏!"
"말레니아... 네 속마음이 들린다!"
"아아! 아!"
"나와 계속 있고 싶지?"
"하앗, 흣!"
"피의 부여 없인 살지 못하겠지?"
"으, 으, 아..."
모그는 계속 말레니아에게 속삭였다.
그녀는 부정할려고 했지만 혀가 움직이질 않았다.
에오니아 꽃의 붉은 부패가 신경을 타고 머리까지 지배하는 상태였다.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그쯤 바로 옆에서 모그가 속삭였다.
"사실 미켈라가 다친다는 건 거짓말이었어."
"지금 당장 날 뿌리치고 미켈라를 구해도 상관없다."
"헤에... 에... 잠깐만..."
"조금만 더 하고... 앗!"
말레니아가 전투에 발끝까지 몰입해버렸다는 것을 안 모그는 마침내 커다란 미소를 지었다.
"크흐흐.... 완벽히 망가졌군."
과연 바닥에 엎어져버려 몇시간 째 고통에 신음하는 말레니아를 내려다보며 모그는 그녀에게 상체를 숙인다.
"자네. 미켈라를 데려가고 싶다면 위대한 피를 받아들이지 마라."
말레니아의 귓가 멀리서 모그의 목소리가 겨우 들린다.
"대신 미켈라보다 이 몸이 좋으면 위대한 피를 받아들이는거야."
시야는 점차 흐려져 미켈라가 누운 고치를 벗어난다.
"흐읏, 미켈라..., 흣... 모그... 끄읏!"
그녀는 조건을 이해하는 데만도 한참 생각해야 했다.
정신조차 피의 군주에게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모그는 마음대로 절정으로 넘어갔다.
"그럼, 보인다, 모그윈 왕조가...!"
그가 성창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아아, 위대한 피!!!"
에오니아 속에서 성창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니힐!!!"
"니힐! 니히일-!"
위대한 피가 쏟아져 나왔다.
붉은 에오니아 꽃은 더 진한 빨강을 만났다.
꽃은 꽃을 수정시키고도 남을 가공한 양의 피를 밖으로 흘려보냈다.
"허,헉... 헉..."
말레니아는 입을 벌린 채 겨우 정신을 붙잡고 있었다.
에오니아 꽃이 두 번째로 개화한 것이다.
다만 이번은 파괴의 꽃이 아닌, 창조의 꽃이었다.
미켈라를 대가로 얻은 에오니아 꽃.
멍한 얼굴에 미소가 피었다. 꽃처럼.
한편 시간은 흘러 성수.
기사들은 초조히 모여 웅성이고 있었다.
"너희 왜 그냥 돌아온 것이냐? 말레니아 님은?"
"미켈라 님이 흉조에게 인질로 붙잡히셨다. 아무래도 말레니아 님도..."
"그럴리가! 분명 무사히 돌아오겠다고...!"
그때.
"말레니아 님?!"
누군가 소리치자 기사들이 일제히 그곳을 쳐다본다.
저 멀리서 누군가 다가오고 있었다.
"말레니아 님...! 어떻게!"
말레니아는 처참한 몰골이었다.
어디선가 혈전을 벌인 듯 의수와 의족을 모두 잃은 채 목발을 짚고 있는 그녀는 거의 기다시피 걸어오고 있었고
투구도 무기도 잃은 채 반 쯤 벗은 넝마주이의 모습이었다.
기사들이 달려와 그녀를 부축했다.
"단장님! 무슨 일입니까!"
"설마 흉조가..."
"아냐, 나는 괜찮다..."
말레니아는 넋나간 멍한 얼굴로 말했다.
"흉조가 미켈라를 납치했어..."
"오라버니를 살리려면 흉조의 말을 들어야 해..."
"매주 흉조를 만나겠다. 그와 단독교섭을 하겠어..,"
"말레니아 님...?"
또다른 만남을 상상하는 그녀의 얼굴에 알듯 모를 홍조가 올라왔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모그랑 말레니아 촌수 따지면 엄청 멀껄
2촌 이상은... 남이다.
나볼없추
나만 볼수 없지
삧 도와서 모르고트 잡을려다가 삧 앞에서 모르고트한테 가버리는 멜리나 해줘
교성 연구하다 마음이 꺾여서 점자성서는 좀 쉴려고
오
솔직히 꼴림
개꼴리네
모황 진자씹깐지네
실례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시발 3분 뒤에 답글달리는거 존나 무섭잖아 진짜ㅋ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ㅋ
뭐가 감사한데 이런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