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무의 대성당,
한때는 찬란히 빛나는 나무 아래 많은 사람들이 오갔을 테지만 나무가 불타버린 지금 한 사람만이 이 황량한 페허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지팡이에 기댄 체 사념에 잡혀있는 온 지혜.
기드온 오프닐 경은 재가 날리는 이 쓸쓸한 도읍에서 몰락의 쐐기를 박은 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처음 원탁에서 마주쳤을 때 기드온은 그 빛바랜자에 대해 별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야망 없는 다른 식객들과 다를리 없을 꺼라 여겼었다. 그러나 그 예상이 무색하게도 자신이 지금 기다리는 그 자는 고드릭을 죽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라단을 꺽어 왕이 될 권리를 얻어냈다. 거절의 가시와 미켈라의 행방을 알려준 것도 그였다. 황금나무를 태우고 흑검으로부터 죽음을 훔쳐내었다.
그리고 지금도 엘데의 왕이 되기 위해 피 젖은 발자국을 내딧고 있을 터였다.
막기 힘들 터였다. 기드온 그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설령 막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주문이라면 어느정도의 부상은 입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데미갓의 권능을 미약하게나마 구현한 것도 도움이 꽤 될것이다.
놈이 신을 쓰려뜨려선 안된다.
우리는 계속 발버둥쳐야 한다.
빛바랜자가 들어왔다.거대한 돌망치 두개를 양손에 들고 있었다. 각오한 싸움이 시작됐다. 기드온이 일어 서서 말했다.
-"···아, 역시 너였나.
엘든 링을 뵙고 엘데의 왕이 되는 거로군.
··하지만, 유감이다.
그 뜻은 좋다만, 달성해야 할 일이 아니다.
여왕 마리카는 우리에게 원하고 계신다.
계속 발버둥치는 것을 말이지."
-"끝났냐? 더 할 말 없지?"
그의 바로 앞에서 빛바랜자가, 망치를 들며 말했다.
직후 망치가 내려쳐젔다.
'콰앙!!!!'
빛바랜자의 몸에 피가 튀었다. 자신의 피는 없었다.
망치를 들어내어 걸어나가던 그의 뒤로 기드온의 몬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알고 있다.
빛바랜자는 왕이 되지.. 못한다. 설령 너라도.
사람은.... 신을 죽일수 없는 거다."
목소리가 끊겼다.숨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빛바랜자가 나지막히 말했다.
-"말 존나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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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리가 처음 쓴거라서 필력 안 좋고, 오탈자나 반복문 있을수도 있습니다. 행님덜
시발 현실반영이였누 ㅋㅋㅋㅋ
점자성서 아니였네
그래도 재밌다
문학이 아니라 수필이노
ㄹㅇㅋㅋ - dc Acc
그냥 쌍거인부수기 점공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