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자여... 그만...."
-파킨!
"스승님?, 스승님?"
아아, 스승님은 부서졌다. 하긴 많이 쓰긴 했다.
틈새에 자꾸 거대한 것을 찔러대니, 버티지 못할 법도 했다.
한달 동안 광란의 나날들을 보낸 빛바랜 자는 한숨을 쉬며 스승님의 잔해를 치우다,
제자는 레아 루카리아의 대서고의 중앙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레날라는 이제 없다. 셀렌 선생님과 함께 상층에서 밀어버렸다.
멜리나도 없다. 자신의 혜성 아줄로 소멸 시켰다.
라니는... 아마 다시 본다면 자신의 그레이트 카리아를 꼬아 뽑아버릴 것이 분명했다.
자신의 스승님은. 파킨났다.
아아 이제 무엇을 즐겨야 한단 말인가!
빛바랜 자가 한탄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허심탄회하게 고개를 돌리려던 그때, 서고의 구석에서 무언가 움직였다.
그것은 바로....
레날라의 학점에 묶인 노예, 유년 학도였다.
수려한 얼굴, 백옥 같은 피부, 녹빛 휘석 같은 눈, 사리아의 마술처럼 검은 짧은 머리.
아아, 제자는 찾아낸 것이다. 그의 새로운 장난감을.
"거기. 너."
빛바랜 자가 도망치려던 유년학도를 멈춰세웠다.
그러나 유년학도는 멈추지 않았고, 빛바랜 자는 그의 그레이트 소드 끄트머리에서 별똥별을 분출해 유년학도에게 쏘았다.
"꺄아아악!"
따흐흑, 이 얼마나 통렬한 일격이란 말인가? 유년 학도는 별똥별을 맞고 바닥에 널브러졌다.
"네년이 내 발을 깨물려 했겠다."
좆바랜 씹이 한껏 근엄한 태도로 말했다.
"이제 네년이 물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다."
빛바랜 개새끼가 그의 그레이트카리아와 웅장한 두개의 철구권을 꺼내보였다.
아아, 이는 세 손가락이 아닌, 세 다리라 불러야 옳으리라. 창문 너머의 황금나무의 위용조차 그의 그레이트 카리아에 가려졌다.
유년학도는 주춤하다, 미약하게 웃음을 짓더니, 순순히 빛바랜 씹놈에게 다가갔다.
"순종적이군. 좋다. 네가 계속 그리 나온다면, 너도 나도 해피엔딩이ㄷ-"
-콰직
아아, 빛바랜 씨발놈은 간과하고 말았다. 유년 학도의 이빨은 아직 날 서 있다는 것을!
그러나 다음 순간 바닥을 고통에 차 구르는 것은 유년학도였다
그대들은 왜 철구권이 '철구'라 생각하는가?
아아, 그렇다. 모든 실마리는 풀렸다!
제자의 철구권은 이미 셀렌 선생님과의 훌륭한 씹좆때씹 스승의 은혜로 인해 이미 휘석 덩어리와도 같은 경도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그의 그레이트 카리아와 철구권은 이제 휘석 머리조차 뚫을 수 있었다!
"이년이... 대학원생 주제에."
빛바랜 자가 유년학도에게 터벅터벅 걸어갔다
"불손 하도다."
빛바랜 자가 유년학도의 흐린 강의 동굴에 그의 그레이트 카리아를 격렬히 돌진시켰다.
"!!!"
소용돌이 돌팔매처럼 휘감기는 기묘한 감각에 그레이트 카리아는 2단계에서 3단계, 그를 넘어서 고드프리의 초상만큼의 위력을 뽐내고 있었다.
제자는 떠올렸다. 카리아 왕가가 어찌 원류 마술을 짖밟았는지. 그 카리아 왕가와 유년 학도는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그 분노가 제자의 응축된 철구권 속 원휘석에서 혜성 아줄이 피어오르게 만들었다.
'이년을 거북이(개)처럼 따먹겠다'라는 갈망이 그의 아랫도리를 지배해 격렬히 경련하게 만들었다.
신 사냥의 대검의 검신처럼 불거진 핏줄이 유년 학도의 갱도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듯 했다.
유년 학도의 규방에 창성의 비가 내리 꽂히는 것처럼, 수 억의 빛바랜 씹놈의 황금 종자가 내리 꽂혔다.
하늘을 가르는 무구한 밤의 혜성을 온몸으로 받아낸 유년 학도의 허리가 라단의 대궁처럼 휘었다.
"아..아아..아... 그, 그만."
그러나 빛바랜 자의 그레이트 카리아는 아직 3단계였다.
그 외마디 절규가 그날 유년학도가 내뱉은 마지막 단어였다.
레아 루카리아의 학장실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했기에.
오직 엘리베이터 아래쪽에서 낙사한 문그램의 투구만이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뿐이었다.
레아 루카리아에는 그날 뒤로 땅을 기는 흑발의 아이들에 대한 학교전설이 퍼져 내려왔다.
백금인은 아닌, 흑발의 소년 소녀들이 유년학도의 복장을 입고 키득거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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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땜에 지워서 재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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