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리즈


솔찌 1시리즈는 대전 할래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들은 이야기로만 대충 적어봄


보통 적재가 높은 경량 2각인 LN-2KZ-SP에 방어력 위주의 상체를 올리고 무기는 핸드건이나 머신건, 왼팔 고정 무장인 레이저 블레이드를 월광으로 한 데빌건담이라는 기체가 유행했다

당시 핸드건은 경직이 미친 듯이 높은데다 사이트가 광각인 산탄형 무기라 맞추기도 쉬웠기 때문에 매우 인기가 높았고, 공중 레이저 블레이드 일격의 배율이 x4였기 때문에 한두방에 빈사가 되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기동성은 다리의 기본 스펙으로 충당하고 비는 적재를 전부 방어력으로 돌린 뒤 가벼운 핸드건과 레이저 블레이드만 사용했던 것

단, 공중참인 메테오베기는 위력이야말로 일품이지만 실패하면 카운터 맞고 죽는다


소울 시리즈로 치자면 음...혼돈말벌+폭렬아바? 모르겠다. 일대일로 딱히 비교할 게 없네


당시엔 대회가 100회 이상 열렸는데, 대회 분위기가 무슨 조폭 회담 현장이나 배틀로얄 직전 교실 수준의 분위기였다는 썰이 있다. 다들 상대 의자 발로 차고 껌 찍찍 씹어서 일부러 소음으로 심리전 걸고..."여기서 이놈을 못이기면 나는 폭탄목걸이가 폭발해서 죽는다"라는 멘탈이 흔했다는 것 같다. 이건 뭐 들은 썰이라 정확하진 않음

대회 우승자에게는 프롬 공식 레이븐 인정서를 지급했는데, 당시 대회를 너무 많이 우승해서 프롬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나오지 말라는 소리까지 듣고 이레귤러 선정을 받은 YOU라는 사람이 유명했다. 이 사람 기체가 아예 MoA의 아레나 디스크 최종보스급으로 등록이 돼있을 정도. 이 사람 지금은 애아빠인 40대인데 포앤서 하고 있는데다 막상 MoA 다시 켜서 로켓런처 온리로 아레나 깨고 그러고있음...






2시리즈


전설의 명총 카라사와 마크2는 너무 세서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보통 금지. 그걸 제외하면 핸드건/핸드그레네이드/E스나이퍼의 3강. 라롤패링맨/대형망치/창 느낌인가?
2는 내가 제대로 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 잘 아는 사람들은 있긴 한데...뭐 어쨌든간에?


아무튼 OB가 도입된 시점이기 때문에 그걸 위주로 돌아다니면서 싸우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은 하는디...






3시리즈


영상은 당시 한국 블레이드 유저들의 대결. 록온이 안 되는 무기인 로켓 런처를 능숙히 다루는 모습이 일품이니까 한번쯤은 돌려보셈


슬슬 왼손 총기와 퍼지가 도입되어서 최근작과 유사한 퍼지전제 기체나 듀얼트리거 건너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 이전까진 왼손 총기가 없고 왼손 고정 무장이 레이저 블레이드였음


OB 위주의 상쾌한 대전이 메인이 되었었다. 덕분에 머신건 등의 근거리무장이 강세를 보였음. 엘든링으로 치면 서로 토렌트 탈 수 있는 상태로 공속 빠르고 리치 적당한 무기로 피빕하는 느낌일려나?





N시리즈


N시리즈 3부류는 모두 메타가 조금씩 다르다

- 넥서스 : 경그레 크레호버 좆망겜. 다들 트리가드 입고 주술 던져대는 게 메타였음. 심지어 왼손에 화염방사기를 끼면 사이트가 존나 크게 늘어나는 버그가 있어서...그 외에는 매거진이 달려서 2연사가 가능한 스나를 들고 돌아다니는 라롤쌍창 같은 플로트가 나름 셌음

- 나인브레이커/포뮬러프론트 : 신규 부품인 40강바주카가 고성능이었음. 엘로 치면 대형 망치를 메이스 속도로 휘둘러깨는 느낌? 그래서 A급 파츠들을 금지로 하고 대전하는 B레귤이라는 게 존재했음

- 라스트레이븐 : 이것저것 조정된 결과 무기 탄속은 그대론데 기체 속도의 상승으로 인해 고탄속 무기가 유행함. 리볼버+36스나라고 하면 옛날에 대전 뛴 친구들은 알거야 아마?





4시리즈


이전까지는 사용 중 이동이 불가능했던 캐논 무기를 제한이 약간 있지만 어떤 기체라도 일단 공중에서 발사할 수 있게 되었고, 4방향 급가속 시스템인 퀵부스트가 도입됨.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소울 시리즈로 치면 여기 와서 제대로 된 빠른 시전과 구르기가 추가된 셈임

4랑 포앤서도 사실 메타가 다른데 이건 좀 거시기해서 설명하긴 귀찮고, 아무튼 양손에 낀 무기를 동시에 조준하면 조준속도가 감소해버리는 병렬처리라는 사양을 한쪽 손+다른쪽 등을 사용하면 무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세팅하는 경우가 많았음


주로 장갑에 비해 후퇴속도가 이상하게 빨랐던 탱크가 강했음. 산양이 스태를 많이 쓰는 대신 지구력을 안찍어도 미드롤은 하는 느낌? 무기는 근원거리를 모두 대응 가능한 식으로 장비하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손은 레일 건/레이저 라이플 등의 찌르는 느낌의 무기가 강했고 등은 스나이퍼캐논이나 그레네이드 등의 중화기를 사용함


강퀵이라는 괴상한 조작이 있었는데, 이걸 쓰면 소울 시리즈로 치면 구르기 속도랑 거리가 1.2~1.5배 늘어났음.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조작이라 나는 할 줄은 알아도 별로 좋아하지 않음. 사실 4계를 건드린 게 대머리였는데 그때 좀 이것저것 저지른 감이 없지않음


별개로 소울 시리즈 이상의 감자서버와 게임 내부의 여러가지 버그가 있어서 대전을 제대로 치르려면 대전 상대끼리 여러가지로 많은 준비를 해야 했던 타이틀이기도 함. 예를들면 플3 버전에서 역관절 기체 들고 들어가면 방이 터진다든가...그래서 역관절은 성능상으로는 문제가 별로 없는데도 보통 금지였음






V시리즈


영상은 1대1 듀얼

난 아직 VD 현역이라 설명할 건 많은데 그러자면 날 새니까 적당히만 말함


방어력보다 공격력이 낮으면 딜이 1/3으로 줄어드는, 소울로 치면 하벨에 자검찌르기 치면 딜이 안박히고 튕기는 식의 도탄 시스템이 도입되고, EN관리 및 기동 면에서 이전작들에 비해 굉장한 제약이 걸림. 레이더도 원래 있던 화면 한쪽을 차지하는 레이더가 아니라 리콘 장치를 발사해서 해당 리콘이 설치되면 주변의 적이 몇 놈인지 표시해주는 식이 되는 등 아무튼 이전작들과는 여러가지로 차이가 많음

누군가는 이걸 꼴리지널에 비견하고 누군가는 이걸 블본급 변혁으로 비유함


그리고 게임 메인이 1대1에서 4대4로 바뀌었다. 1대1은 자유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지만 메인으로 지원하는 영지전/세력전은 4대4+오퍼레이터가 메인이라 인원수를 필요로 했다. 따라서 여기서는 부족한 인원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MoH나 사인즈에 등록된 다른 플레이어 용병으로 때우는 멀티 시스템도 등장함

근데 롤이나 요새 온라인게임처럼 돌려놓으면 랜덤매칭해주고 그런건 기대하지 마라 ㅎ;; 이거 일본콘솔게임임 것도 10년 넘은 옛날게임이라 아직도 제대로 매칭 잡으려면 용병 3명 고용 성공한뒤에 매칭될때까지 1분마다 한번씩 캔슬해줘야함


1대1, 2대2, 3대3, 4대4 모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좋다 나쁘다 한번에 말하기는 힘듬. 메타는 설명하자면 날 새니까 제끼고, 일단 화력형<사거리<기동전<화력형 정도의 메타로 굴러갔다는 정도로만 설명해둠. 실제로는 이 중에서 사거리를 살린 짤짤이가 제일 세긴 한데...


정말 놀랍게도, 프롬 게임치곤 렉이 매우 적다. 이유는 대미지 판정을 공격자측 콘솔에서 계산하기 때문에 공격자 화면에서 탄이 맞으면 피격자 화면에 아무 것도 없어도 대미지는 들어가기 때문. 충격 판정이 반대로 피격자 연산이라서 공격을 맞춰도 충격이 안 걸리는 경우는 있지만, 장갑저하는 정상적으로 걸리기 때문에 상관 없다. 충격 안 걸리는게 오히려 그나마 화력형 인파이터들 목숨줄 붙어있게 해주는 느낌임


대전이랑은 좀 별개로, 뼛가루의 장비나 행동패턴을 뿌리부터 세팅 가능한 UNAC라는 시스템이 등장함. 진짜로 프로그래밍에 가까운 느낌으로 이것저것 조정할 수 있음. 협력이나 대전에도 사용할 수 있고 하다보면 꽤 재밌다

근데 대전에 사용할 레벨의 UNAC는 사실 극한으로 카운터하지 않는 이상 못 만듬...사람이 하는 판단이나 기동을 UNAC가 못 하기 때문에 좀 미묘함




1줄요약 : 메타에 맞는 무기만 살아남더라. 나머지는 실현을 위해 중노동이 필요한 로망. 그리고 다른 건 못해도 되는데 사이팅이 제일 중요하다


이거 쓰면서 VD 새벽반 뛰는데 애들 둘이 똥싸는거 치우느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