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류는 엘든링이 아예 처음이고, 손 댈 생각없었는데 얼마전에 코로나걸려서 쉬는김에 시작함.
막상해보니까 재밌어서 어제 막 로데일 입성해서 트리가드 두마리 뚝배기뽀갬.
아무튼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느낀 보스별 후기 적어봄.
백면 바레
튜토리얼 끝내고 나오자마자 npc있길래 말걸었는데 말투 개싸가지없길래 몇대 때림.
당연히 내가 질거라고 생각하고 때린거긴한데, 죽으면 어그로 풀릴줄알았음...;;
근데 어그로 안풀리고 계속 공격하더라 십새가... 그래서 어쩔수없이 약 1시간동안 영혼의 맞다이 깜.
당연히 소울류는 처음인 내 입장에서 조작감도 어색하고, 입력버튼도 제대로 숙지가 안된 상태라 거의 1시간을 이새끼랑 맞짱뜨는데 소비함.
막바지에 패턴 파악하고 가드카운터 위주로 해서 어찌저찌 잡긴했는데 돈도 얼마안주고 아이템도 무슨 손가락 주고 끝이길래 존나 현타옴. 게다가 뒤늦게서야 이새끼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 퀘스트같은건 어쩌지 하는 걱정에 그냥 캐릭 삭제하고 다시 만듬.
트리가드
캐릭 다시 생성해서 백면바레랑 몇마디 대화하고 갈길 가는데 트리가드새끼가 나를 발견하자마자 싸움을 걸기 시작함. 백면바레랑 맞짱뜰때도 이 새끼의 존재를 알고있긴했는데 명색이 기사라는 새끼가 명예 좆도없이 눈마주치자마자 시비걸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음.
하지만 백면바레도 잡은 내가 이딴 조빱 튜토리얼보스 하나 못잡겠어~ 하는 생각으로 트리가드의 맞짱신청을 수락하기로 함.
그리고 존나 후회함. 시발 백면바레랑은 차원이 다른 강함을 느낌. 진짜 이게 레벨1짜리 뉴비가 잡을 수 있는 보스가 맞나 싶을정도로 부조리함을 느낌.
이새끼가 휘둘러대는 망치 한방 맞을때마다 체력 절반씩 떨어져 나가는데 나는 진짜 죽어라 구르고 한대 톡치고 다시 죽어라구르고 이 짓을 존나 반복해야만 간신히 반피까는 정도였음.
아무튼 거의 2시간 가량 끝에 체력바 다 까고 이제 잡았다 싶어서 긴장 풀린 순간, 진짜 딱밤한대만 때려도 죽을 실피남은 트리가드한테 뒤지고 현타 오지게 옴.
농담이 아니라 내가 코로나 격리때매 시간이 많아서 끝까지 한거지, 만약 평소처럼 출근해야하는 입장이었으면 여기서 겜삭제하고 런했을게 분명함.
다행히 난 시간 만수르였기 때문에 결국엔 공략을 찾아보니 "무시하고 지나간담에 말타고 다시오세여 그럼 쉬움" 이라는 개꿀팁을 얻어서 무시하고 진행함.
얘 무시하고 좀만 가니까 멜리나가 말 주길래 말타고 할버드 (방랑기사시작함) 끼고 덤비니까 진짜 아까 그새끼가 맞나싶을정도로 난이도가 내려가더라..
사냥개기사 대리윌
트리가드 잡고 교회들렸다가 뭐해야될지 몰라서 림그레이브 여기저기 탐방하고있었는데 왠 지렁이같은게 지키고있는 지하 던전 입구같은걸 발견함.
가운데 맨홀뚜껑같은게 있길래 가보니까 "입장하시겠습니까?"가 뜨길래 아무생각없이 넹 하고 들어감.
근데 바로 보스전 시작하더라;;
대리윌 이새끼는 덩치는 트리가드만한데 몸놀림은 거의 백면바레 수준으로 재빠른게 뉴비입장에서 너무 까다로웠음.
가드카운터로 하려고해도 첨엔 패턴을 잘 몰라서 가드카운터 하다가 쳐맞거나, 스태미너 모자라서 공격 몇대만 막아도 가드 풀리는 등 난리도 아니더라.
그래도 얘는 거의 정면에서 싸우는 타입의 보스여서 패턴 파악하는데 트리가드보다는 훨씬 수월했음. 결국 구르기+가드카운터를 써서 10트 정도하고 잡는데 성공함.
잡고나니까 존나 큰 칼을 하나 줬는데 이 때 레벨 5인가밖에 안되갖고 스탯모자라서 못들더라. 양손잡기 하면 되긴했는데 방패 포기하기 싫어서 그냥 근력 찍기로 결심함.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블라이드통해서 퀘스트진행하면 얘 그냥 공짜로 잡아주더라...
멀기트
림그레이브 대충 돌아다니다가 레벨 15쯤 찍고 바로 스톰빌로 직행함. 나중에 보니까 흐느낌의 반도부터 가는게 더 적절하더라고. 근데 당시에 흐느낌의 반도라는 이름이 뭔가 개빡세보여서 "아 여기는 후반부 지역이구나" 라고 생각했음.
아무튼 스톰빌 들어가자마자 멀기트 만남. 직전에 만난 보스 대리윌 잡을때 가드카운터의 활용도가 꽤 좋다고 느껴져가지고 얘도 가드카운터로 잡으려고 했는데
확실히 본격적인 보스답다고 해야되나.. 가드카운터 자체도 얘 연속 공격에 막히는 경우가 ㅈㄴ 많았고, 게다가 가드 크래쉬도 너무 많이 나더라.
그래서 몇번 트라이하다가 결국 구르기 위주로 플레이하기로 결심함. 이 때 들고있던 무기가 놋쇠방패+사냥개 긴이빨 이었는데 그나마 무기가 존나 세서 그런지
어찌 저찌 유효타 먹일때마다 보스 피가 뭉탱이로 빠지는게 보이더라. 얘가 하도 엇박으로 공격하고 모션 페이크주고 지랄이 심해서 좀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기빨 덕분에 오히려 트리가드보다 더 쉽게 잡았던 것 같음.
고드릭
얘는 멀기트보다 더 쉽더라. 지금이야 스토리를 유튜브로 먼저 봐서 알고는 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멀기트가 고드릭 따까린줄 알았음. 약간 고드릭의 사천왕중 하나인가? 하는 느낌으로..
근데 얘는 지 따까리인 멀기트보다 더 약하길래 좀 당황함. 패턴 자체도 멀기트보다 피하기 더 쉽고, 덜 복잡한 느낌이었음.
오히려 고드릭까지 찾아가는 스톰빌 성 탐험이 훨씬 어려웠던 것 같다. 길도 존나 헷갈리고 중간중간 만나는 새대가리들이랑 정예기사몹들이 존나쎄서..;
친위기사 로레타
스톰빌 이후에 리에니에 호수로 넘어왔는데, 길 잃고 헤매다가 마술학원보다 카리아 성관을 먼저 진입하게 됨.
성관 입구에서부터 손모양 괴물새끼들 때문에 개 고통받고 어찌저찌 길 뚫어서 로레타랑 조우함.
생긴게 트리가드랑 비슷하게 생겨서 패턴도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내 착각이었음.
붙었을때 패턴은 트리가드랑 비슷하긴 했는데 이새끼는 트리가드랑 좀 다르게 거리가 벌어지면 마법을 존나 난사해대더라.
그게 진짜 너무 꼬왔음. 나는 마법도 못쓰고, 칼이랑 방패만 들고하는데 이 새끼는 거리 벌어지면 마법 난사해대면서 내 스태미너랑 물약 다 빼고,
막상 붙으면 트리가드마냥 개지랄 발광하면서 딜타임도 잘 안주고..
게다가 반피까니까 딱봐도 맞으면 ㅈ될거같은 존나 큰 대형화살까지 날려대니까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아직까지 내가 레벨 25쯤에 만난 친위기사 로레타가 여태 잡은 모든 엘든링 보스중에서 가장 부조리하다고 느낄정도로 너무 고통받았음.
중간에 담배한번 안피우고 계속 트라이하는데 2시간 반쯤 해서 간신히 클리어함. 진짜 이새끼 잡고나서 성취감 오졌다...
라다곤의 붉은 늑대
마술학원 진입하고 만난 첫 보스.
로레타랑 대리윌을 섞어놓은 듯한 지랄맞은 패턴들의 연속이었음. 움직임도 너무 빠르고, 물약마실 타이밍도 잘안주는데 근접, 원거리 공격 전부 다 동원해서 지랄을 하니까 좀 힘들더라.
그나마 얘는 사냥개 칼로 몇대 때려보니까 애초에 체력이랑 방어력이 낮은 보스인건지 피가 쭉쭉 빠지는게 눈에 보여서 "아 존나 어렵네" 라고 느낄 무렵 얼떨결에 잡아버림.
만약 얘 체력이랑 방어력이 트리가드 급만 됐어도 존나 힘들었을거 같은데, 다행이라고 느낌.
만월의 레날라
가장 쉽게 잡은 보스였음.
첫 트때는 1페이즈가 기믹형인지 몰라서 레날라 실드 터지고 땅에 떨어졌을때도 모른채로 넘어갔었는데
2트째에는 기믹형 보스인건 눈치채서 1페이즈를 넘겼지만, 2페이즈의 존재를 몰라서 물약 다 쓴채로 2페이즈 끌려갔다가 끔살당함.
3트째엔 물약 아끼면서 1페이즈 클리어하고, 2페이즈 넘어갔는데 패턴을 몰라서 멀리서 마법만 쳐맞다가 뒈짐.
4트째에 잡았는데, 처음으로 영체를 써봄. 그 동안 영체 한번도 안써보다가 레날라한테 접근할 각 보기가 좀 힘들어서 처음 써봤는데 난이도가 확내려감.
레나가 첨에 공짜로 주는 늑대3마리 영체 썼는데 늑대들이 계속 경직걸어주니까 레날라가 마법도 못쓰고 쳐맞다가 뒤지더라 그냥.
잡으면서도 이게 맞냐 싶을정도로 쉬워서 좀 당황함.
도가니의 기사 (림그레이브)
레날라 잡고 미뤄뒀던 흐느낌의 반도 쭉 밀었는데 이미 적정레벨을 넘긴 상태라 좀 쉬웠음.
그래서 아직 탐험을 덜한 림그레이브 지역 던전들 깨다가 도가니의 기사를 만남.
림그레이브 보스니까 당연히 조빱이겠지 하고 덤볐다가 존나 쳐맞고서 심상치않은놈이란걸 느낌.
가드카운터로 진행하려니까 카운터 넣다가 쳐맞는것도 아픈데, 스태미너가 너무 깎여서 좀 힘들었음.
구르기+평타로 잡으려니까 그건 그것대로 딜각이 아예 안나와서 너무 빡세더라.
그래서 버클러 구해다가 패리써보니까 패리 한번에 바로 그로기 되는걸 발견함.
패리 타이밍 익히는데 좀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몇번 대가리 박다보니까 좀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초근접거리에서 무한 패리앞잡 반복으로 잡음.
라단
라니 퀘스트 하려고 라단잡으러갔는데 보스방 들어가니까 말도 탈수있고 조력자도 소환할수있더라. 그래서 말타고 돌아댕기면서 조력자 있는대로 다 소환해두니까 조력자들이 라단 피 거의 반정도 까놓은거 나는 토렌트타고 치고빠지기만 반복하면서 잡음.
약간 날먹한 기분 들었음.
노장 오닐
케일리드 돌아다니다가 만난 보스였는데 생각보다 존나 까다로워서 고생함.
광역기 잘못맞으면 부패걸려서 물약도 금방빠지고, 물약마시려고 할때마다 와서 때리고 진짜 지랄맞더라.
게다가 간신히 반피 까놓으니까 잡몹 소환해서 다굴치고.. 이새끼도 좀 부조리하다고 느낌.
그나마 잡몹들은 토렌트타고 치고빠지기로 처리하고 얘는 구르기 평타 계속반복해서 잡긴했는데 얘 잡는데도 거의 2시간가량 소모한 듯..
만약 토렌트 못타는 보스였으면 더 오래걸렸을거같음;;
참고로 이때쯤부터 사냥개칼 답답해서 내다버리고 타도+대방패or버클러 위주로 플레이하기 시작함.
아스테르
라단잡고 라니퀘스트 진행하다가 막바지에 나오던데 어렵다기보다는 좀 짜증났음.
사실 용같은 거대 괴수형 보스잡을때마다 유사한 짜증을 느꼈는데, 얘네 몸뚱아리가 존나 크다보니까 시야가 다 가려져서 패턴도 잘 안보이고,
거리 재는것도 좀 헷갈리고 그렇더라.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보스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그냥 좀 상대하기 싫은 타입의 보스였던거 같다.
검은칼날 알렉토
어제 막 잡은 따끈따끈한 녀석임. 월광의 제단 탐방하다가 잡았는데
첨에 광역기 범위 파악이 잘 안돼서 "이 쯤이면 안맞겠지" 하다가 여러번 맞아 죽었음.
그나마 얘는 인간형 보스인데다가 광역기랑 잡기만 조심하면 가드카운터 위주로 수월하게 잡을수 있었던 것 같음.
트리가드 두마리
월광의제단에서 먹을거 다 먹고 알터고원이랑 로데일 탐방하다가 트리가드 두마리 만남.
뉴비때의 악몽이 떠올라서 그냥 얼마전에 막 얻어서 강화해둔 화신의물방울 꺼내서 잡음.
영체쓰니까 편하더라....
현재 여기까지 진행했고, 오늘 알터고원 마저 다 돌 예정임.
겜 재밌긴한데 인간형 보스가 좀 많았으면 좋겠다.. 거대괴수형 보스는 난이도를 떠나서 그냥 피로도가 좀 심해..
야하다 - dc App
ㄹㅇ
너무 야한데...프롬갤 비번 설정해둔거면 갤럼들이 온갖 무기들고와서 눈앞에서 보스 찢어버릴테니 막혀서 도저히. 안될것같으면 코옵글 올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