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크소울1,3과 엘든링이 좋은 부성고 2학년 김창환이라고 한다

우리 학교에서 애들이랑 닥소 침입받고 숨어서 암령 농락하던 얘기했는데

일찐이랑 친한 임성민이 갑자기 시비털었다

'난 소울류 빠들 저능아 같던데'라고..

그리고 여기서 더 심한 말들이 있는데 차마 못 적겠다

프롬겜의 좋은 점은 빼놓고 자기가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을 늘어놓았다

특히 가장 동의할수 없었던 점은 주인공 특색이 없고 퀘스트 진행 방식이 이상하단 얘기였다

프롬겜은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에게 큰 비중이 있어야 되는 게임이 아니다

세계관하고 지역, NPC, 보스, 자잘한 설정 그런것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게임속 분위기와 환경이 스토리나 주인공보다 중요해지는 그런 게임이다

나는 이런 얘기들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용기있게 말할수 없었다

우리반 찐따중에 한명은 일찐이 문을 닫으라 했다가 네가 직접 닫으라 해서 쳐맞았기 때문이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켰지만 분노와 반발심, 두려움으로 일그러진 마음을 간신히 감추고 있었다

그러다 임성민이 야 맞아 안 맞아 라고 물어서 나는 그렇다고 했다.. 나도 프롬겜 하는 애들 잘난척 하고 이상하다고 보고, 프롬겜 그렇게 많이 안한다고..

그래서 임성민은 다음부터 똥겜 얘기 길게늘어놓으며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가장 용서할수 없었던것은 나약한 내 자신이었다..

임성민 그 자식은 홀로 사명에 맞서 싸우는 경험을 두려워하는 겁쟁이일것이다

오늘 이렇게 프롬겜을 모욕한것에 대해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나는 나자신을 용서해도 될거라 보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인생을 걸어보지 못하고 이렇게 흐지부지 살아가는 나를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