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귀여운 신탁의 사자에 대해 탐구하면서
동시에 틈새의 땅의 비참한 현실을 알아보자
가까이서 보면 기괴한 형상이지만 암튼 귀여운 신탁의 사자다.
커여운 목소리와 눈사람같은 외형을 가지고 빙글빙글 도는 걸 보고있자면 사자베기가 마려워진다
..근데 이녀석들은 정체가 뭘까?
사람? 혹은 외계인?
신성한 술법을 쓰는 인간이 아닌 악단의 영체.
신탁의 사자들은 새로운 신 또는 시대의
징조로 나타나며 신탁의 피리를 분다고 한다.
그렇다. 인간이 아니란다.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프롬뇌가 아니다.
이제 한번 신나게 알아보자
이 자식들은 죽이면 흰 저민고기를 드랍한다.
지들이 먹으려고 묵혀둔건 아닐테고 역시 이녀석들의 살점, 해병-수육일 것이다.
아이템설명을 보자
흰 저민 고기는 피 없는 생물이 가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피가 없다 = 혈액이 없다가 아니다.
피가 없다는 말은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동물이 지닌 붉은 혈액이 없다"가 더 맞다.
신탁의 사자처럼 흰 저민 고기를 드랍하는 생물 중엔 대표적으로 육지 문어가 있는데,
문어는 분명히 피가 흐르는 생물이다.
다만 인간과 다르게 혈구(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하는게 아니라서 붉은 색을 띄지 않을 뿐이다. (문어는 헤모시아닌으로 산소를 운반한다. 그래서 퍼렇다고)
문어의 피는 산소와 결합시 푸른색을 띄고 그렇지 않은 순수한 피는 무색이다.
이 특징은 문어 외에도 다양한 생물이 지닌 특성이다.
사람이 붉은 혈액으로 인해 약간 붉은 색을 띈다는 걸 생각하면
왜 신탁의 사자가 푸르딩딩한지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의 혈액의 색깔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위 분석 영상에서도 사자와 달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서술한다.)
그러니 푸른색이고 흰 옷에다가 동그랗다?? = 마력 혹은 달과 연관이 있다!!!!
같은 프롬뇌는 간단히 접어두도록 하자. 애초에 이놈들은 신성공격을 쓰지 마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당연히 마술 관련 지역에서 보이지도 않는다.
실제로 두들겨 패면 흰피도 아니고 붉은 피도 아닌 무슨 투명한 액체를 흘린다(삧 왼쪽 발 옆에 있는 자국이 그것)
당연히 출혈 상태 이상도 잘만 먹힌다.
아파서 침을 흘리거나 혹은 의문의 타액이 줄줄 새는건 아닐테니 분명 피를 흘리는 것이지만
인간이 가진 피가 아닐 뿐이다.
그럼 인간의 피조차 흐르지 않으니 인간이 아닌건가?
아직 판단은 이르다.
이녀석들이 쓰는 무기 사자들의 피리를 살펴보자.
신탁의 사자가 쓰는 황금 피리.
묵직해서 때리는 무기도 된다.
원래는 역시 악기이지만
사람의 몸으로 불 수는 없다.
혹은 아직 그럴 때가 오지 않았다.
(인간이 불 수 없다는 것 같지만 삧은 잘만 불어재낀다. 삧, 그는 신인가?)
암튼 원래 인간은 불 수 없다는 것 같지만 문구를 보면 약간 의문을 주는 부분이 있다
"사람의 몸으로 불 수는 없다. 혹은 아직 그럴 때가 오지 않았다"
이게 뭔 개소리일까
위 문구는 영어 원문을 생각해볼 때 다음과 같이 번역할 수도 있다.
Originally an instrument, but one that cannot be sounded by a mere human. Or perhaps is it too early to sound the call.
-> 본래는 악기이나, 단순한 인간으로선 소리를 낼 수 없다. 혹은 어쩌면 너무 이른 걸지도 모른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을 할 수 있다.
1. 특정 시대가 찾아오면 사람의 몸 또한 신탁의 사자처럼 피리를 불 수 있다
2. 평범한 인간의 몸이 신탁의 사자가 된다면 피리를 불 수 있다.
여기서 1번과 2번 두 가지 모두 충족시키는 이론을 생각해보았다.
외부의 초월적 존재들 (엘데의 짐승, 암흑의 부산물 아스테르, 모습없는 어머니)은 모두 순종적인 권속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육신과 마음은 그들의 원하는 바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로 바꾸거나 혹은 재탄시켜버린다.
근데 사실 이건 이론이라기보다는 처참한 사실이다.
너무 근거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처참한 지금의 상황을 살펴보기 이전에
과거의 틈새의 땅을 잠깐 되짚어 보자.
역사는 반복되는 법이다.
강인도 + 체력 깡패로 유명한 우리의 진흙인간.
프롬뇌에 관심있는 프붕이들이라면 모두 알테지만 이녀석들은 한때 인간이었다.
이들은 에인셰르 강가에 자리를 잡고 수렵& 채집을 하며 한때는 거대한 신전과 정교한 석상을 세울 만큼 융성한 문명을 일구었다.
자신들을 "우르왕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인셰르 가본 프붕이들은 다들 알다시피 지금은 개같이 멸망해버렸다.
아스테르가 침략해왔기 때문이다.
우르 왕조가 멸망한지는 이미 오래고, 그들의 보금자리는 아스테르가 새끼를 까서 번식하는데 쓰이고 있다.
(특이하게도 아스테르의 새끼들은 전부 신전 최중심부, 신관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 성장하는 중이다. 마치 인간의 꼭대기에 서서 조롱하는 신이 된 것처럼)
여기서 중요한 건 그 후 거기서 살던 인간들은 어떻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다 죽은 건가? 차라리 죽었으면 다행일지 모르겠다.
아스테르는 그곳의 살던 인간들을 권속으로 만들어버렸다.
마치 아스테르 자신의 운석같이 단단한 바위 피부처럼
인간들을 돌 덩어리의 권속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약한 인간을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돌 피부의 백왕같은 모습이 아닌, 불완전해서 녹아버리는 진흙 인간이 되어버렸다.
한때 최고의 문명을 자랑했던 우르 사람들은 이제 자유 의지라고는 없이 아스테르를 수호하는 권속에 불과하다.
이제 진흙인간 관련 텍스트를 보면 좀 연결이 될 것이다.
옛 왕조의 신관인 진흙인간들의 마술.
작은 마력 거품을 몇 개 쏜다.
거품은 천천히 날아가 터진다.
차지 공격을 하면 터지기까지 오래 걸린다.
진흙인간들은 거품 안에서
잃어버린 신탁을 찾고 있다
마술: 신탁의 비눗방울의 텍스트다.
여기서 진흙인간들이 섬기는 신은 보나마나 아스테르다.
지금 틈새의 땅 백성들이 황금나무를 신성한 존재라며 떠받들고 있는 것과 완전히 같다.
다만 진흙인간들은 신탁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생각해보면 신탁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신탁"이라는 건 자유의지가 있는 존재들이 신의 음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건데
자유의지가 없이 뜻대로 움직이는 권속들에게 신탁이 왜 필요하겠나?
이런 식으로 인근 주민들을 괴기하게 변형시켜 & 재탄시켜서 자신들의 권속으로 쓰는 건 현재 틈새의 땅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하나 하나 설명 생략하고 사진으로 간략하게 나열하자면
인간의 시체를 재활용한 "시랍"으로 만든 충성스런 가고일
영원히 황금나무의 자식들(작은 황금나무)를 수호하는 수호자들
그들은 황금 나무와의 오랜 계약으로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영원한 파수꾼이 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시체를 담아서 무한히 재활용 가능한 항아리들. 황금나무 주변엔 이 항아리가 잔뜩 쌓여있다.
여기서 쓰이는 시신들은 모두 인간들이 자진해서 바친 시체들이다.
황금나무로 돌아간다는 것이 명예롭다는 정신 세뇌를 당한 주민들이 가족의 시신을 가져다가 뿌리의 양분으로 주고 있는 것이다.
틈새의 땅, 특히 황금나무 뿌리 주변에서 발견되는 "뿌리기름"
근데 생각해보면 원래 나무 뿌리에서 기름따위는 나오지 않는다. 수액도 아니고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저건 거름으로 삼은 생물들의 시신에서 나오는 찌꺼기들이다.
즉 우리는 지금 시체 찌꺼기를 무기에다 바르고 있는 것
그렇게 생각하면서 저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좀 징그럽다
이제 신탁의 사자 텍스트를 다시 보자.
신성한 술법을 쓰는 인간이 아닌 악단의 영체.
신탁의 사자들은 새로운 신 또는 시대의
징조로 나타나며 신탁의 피리를 분다고 한다.
지금보니 "인간이 아닌"이라는 표현을 쓴 건 고의로 여겨진다.
저들은 더이상 인간조차 아니다. 계속 저들의 "신"을 위해서 허공에 악기를 연주하는 악단일 뿐이다.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맙다
이제 단석으로 무기 강화해서 이 좆같은 신들을 족치러 가보자.
데미갓들과 신에 도전하고, 죽인다. 네가 그것을 일관한다면 나는 네 무기를 벼릴 거다. 벼리고 싶은 거다, 네가 신을 죽이기 위한 무기를.
아직 그럴 때가 오지 않았다가 이렇게 해석될 수 있네. 간만에 재밌게 잘 읽었음
오 흥미롭게 읽음 근데 프롬겜 원문은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야
일본어 몰라서 영어 참조했는데 만약 그것 관련해서 오류가 있다면 말해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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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블본 생각나더라고 - dc App
얘네 목소리도 있었나?
죽을때랑 근접공격할때 잘들어보면 앙증맞은 소리를 냄 - dc App
오
오 흥미롭네, 재미있게 읽었다
재밌다
끔찍하다 - dc App
외부신 간섭 끊고 독자노선 가려는 미켈라가 희망인건가 - dc App
그래서 들크 너무 기대됨 .. - dc App
미켈라가 납치당해서 성수 폭망했잖아 - dc App
왜 거기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음 미켈라를 조롱하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신(미켈라의 재탄)을 기다리는 건지 몰?루
신탁의 사자가 아예 중립적인 존재일 수도 있지 검은달도 틈땅에 간섭하는 놈은 아니잖음
ㄴ검은달은 완전 중립아니고 똑같은 외부신 중 하나일 뿐임
흥미롭네
프롬뇌 개추
근데 그럼 얘네는 어느 신 라인인거?
이녀석들의 순수 신성속성은 엘짐 현 황금나무의 권능이니 엘데의 짐승 거대한 의지의 권속인듯 - dc App
이게 프롬뇌지
한가지 지적하자면 나무에서 기름 뽑아낼 수 있음 소나무에서 테레빈유같은거 뽑아내고 실제로 사용한 경우도 좀 있다
저렇게 새어나오는게 이상한거라고 하면 그건 동의함
ㅇㅇ맞음 뽑아내지도 않았는데 막 스물스물 나오는게 이상해서 그랬어
신이라고 하는게 다 좆같은 새끼들 뿐이노
다 죽이는게 맞는 듯
호엥재미땅
오
개추
붉은 피 하니까 붉은 휘석이랑 피의 별이랑 엮은 프롬뇌 생각나네 모습없는 어머니가 사실 붉은 피 생물의 창조주라는 내용이였는데 그럼 사자들은 거대한 의지의 권속인건가?
오오 맞네 어쩌면 붉은 피 생물의 창조주에서 거대한 의지의 권속으로 넘어가서 붉은 피를 잃은 걸지도 - dc App
그런 게 인게임에 있었어? 제발 링크좀 - dc App
나무에서 기름 나오긴함 송진도 기름이고
송근유라고 소나무 뿌리에서 추출하는 기름도있다
맞음 내가 좀 이상하게 적긴했네 저 시체들로 가득한 황금나무뿌리 근처에서 많이 나오는 것과 연관시키느라 저렇게 말한듯 - dc App
휴그추
걍 이새끼들 게임에서 신이라는 새끼들은 멀쩡한 놈들이 없다
다 악신들이네 ㅁㅊ
신탁의 사자의 코드 네임은 Moon servant. 달과는 연관 있을 가능성 높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