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만든 선물이 은은히 빛을 낸답니다.
당신이 부리던 황금의 창들처럼.
분명 당신을 꼭 닮은 신성하고 아름다운 전사가 되겠지요.
쉿, 쉿. 조용, 조용.
아직은 네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단다.

당신이 내린 선물이 요동을 친답니다.
옛날옛적, 우리 귀여운 라단이 씩씩하게 발차기를 하던 것처럼.
분명 라단처럼 씩씩한 장군이 되겠지요.
쉿,쉿. 조용, 조용.
아직은 네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단다.

당신이 주고 간 선물이 눈을 굴린답니다.
우리 어여쁜 라니가 주문서를 읽던 것처럼.
분명 라니를 따라서 빼어난 마녀가 되겠지요.
쉿, 쉿. 조용, 조용.
아직은 네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단다.

당신이 맡긴 선물이 고사리같은 손을 쥐락펴락 한답니다.
우리 귀여운 라이커드도 항상 그 조그마한 손에 자꾸 무언갈 쥐고 가서 모아놓곤 했죠.
분명 라이커드처럼 똑똑한 정무관이 되겠죠.
쉿, 쉿. 조용, 조용.
아직은 네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단다.

당신이 떠넘긴 선물이 몸을 움츠리고 있답니다.
분명 자신을 품고 움츠린 제 어미를 닮아서 그렇겠지요.
부족하고, 볼품없고, 골방에 내몰린 제 어미를 닮은 채로 태어나겠죠.
괜찮아, 괜찮단다, 귀여운 아가야.
네 아버지는 돌아오실 거야.
네가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고.
뭐든지 될 수 있어 작은 아가야.
너는 뭐든지 될 수 있단다.
그러니 다시 태어나자, 아가야.
네가 아주 뛰어나게, 정말 사랑스럽게, 틈새의 땅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태어나게 될 때,
네 아버지와 꼭 만날 수 있을거야.
울지 마렴, 귀여운 아가야.
네가 울지 않도록,
다시 태어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