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필드란
태초의 소울이자 프롬소프트웨어 최초의 게임이다
총 4편까지 제작되었고 내년이면 발매 30주년을 맞는 존나 고전게임이기도 하다
근데 30년 된 고전 게임을 왜 지금 함? 좀있으면 아머드코어 신작도 나온다는 이 판국에?
요요요
신작 나오기 직전, 존나 할거없네 이제 뭐함? 하는 타이밍에 올려야 관심을 받지
아무튼 이번에 해 볼 게임은 킹스필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킹스필드3이다
1~3은 러다이트 왕국을 무대로 한 트릴로지로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전 작품 스토리를 간략히 훑고 지나가겠다
러다이트 왕국의 견습기사 '문 포레스터'는 부국강병 제국주의로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왕의 음모를 알게되고
빛의 검 라이트소드의 힘으로 탄핵에 성공, 새로운 왕이 되어 러다이트 왕국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따 라이트소드를 문라이트소드로 개명하고 국보로 남긴다
이후 국가재정이 파악 꼴아박자 방랑상인에게 문라이트소드를 고가에 매각
문의 오른팔 아레프는 상인을 암살하고 문라이트소드를 회수하여 재정난을 슬기롭게 극복한다...까지가 이전 스토리다
2의 주인공 아레프가 다짜고짜 쿠데타를 일으켜 왕성을 봉인하는 데서 시작된다
1의 주인공 문이 폭정을 일삼으며 나라 꼬라지가 파악 기울어버렸기 때문에 아레프와 4현자가 힘을 모아 문과 왕성을 봉인한 것이다
봉인에 모든 힘을 사용한 아레프는 문의 어린 아들 '라일'에게 힘을 키워 왕을 쓰러트려달란 말을 남기고 사망
10년 후, 성장한 왕자 라일이 러다이트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 성장하는 검 엑셀렉터, 처음엔 구리지만 점점 강해지는 특수한 성질을 가진 검 -
왕을 봉인한 4현자를 만나고 봉인을 풀어 왕을 쓰러트려달라는 대사는
장작의 왕 4명의 모가지를 따와 불을 계승해달라고 해석해도 좋다
길을 따라 가면 처음으로 마주치는 몬스터
첫 몬스터답게 매우 빈약한 스펙이다
왼쪽 위의 빨간 줄은 일종의 스태미너인데 이것이 충분하지 않으면 딜이 급감하기 때문에 공격버튼을 연타해봐야 의미가 없다
시작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첫 상점이 있다
첫 상점에서 기본 방어구를 맞출때까지 돈, 레벨 노가다를 하는 것이 RPG의 국룰
데뎃???
몹 한마리 잡으면 평균 10골드 안팎에 아예 돈이 안떨어질때도 부지기순데 장비의 가격이 심상치 않다
나는 마을에서 가장 비싼 무기를 구매하지 않으면 다음 마을로 진행할 수 없는 정신병이 있는데
이 게임에서 그 불치병을 치료했다
-레더 아머 이 시대에선 가장 일반적인 갑옷. 버다이트 왕국군의 표준장비이기도 하다.-
그냥 길가다가 몹 잡으면 후줄근한 장비템을 드랍할 때가 있으니 괜히 돈 노가다하겠다고 시간낭비하기보단
적당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좁은 길목에선 항상 사주경계에 유의하며 진행한다...만
킹스필드 3에선 맵이 엄청 넓어지면서 동시에 몹 밀도가 확 줄어들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킹스필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2는 몹 밀도가 상당했는데, 퇴화한 부분이 아쉽다
2가 최고라는 이론은 킹스필드 2, 다크소울2 스꼴라, 그리고 스꼴라2 엘든링의 세가지 증거로 완벽히 증명되었다
RPG는 통 뒤져보는 게 국룰인거 아시죠?
초반 보조템이 빡빡한 시기엔 이런 꼼꼼한 플레이가 큰 도움이 된다
마침 통이 있던 집은 여관이었는데 한번 들어가보자
킹스필드 전작엔 없던 여관시스템이라 조금 기대가 된다
덧붙여 첫 여관 요금은 10골이 국룰...
???
방이 꽉 차서 스위트룸밖에 안남았으니 150골을 달라고 한다
여자친구랑 해운대 모텔 갔다가 15만(Won) 달라던 그놈의 얼굴이 떠오른다
좆같노
안잠
그냥 여관 밖으로 나가려다가 문득 존나 화가 나더라
내가 시발 왕자인데 이따위로 푸대접을 해?
에센셜인지 칼질 존나 해도 꿈쩍도 안하더라
우물 보이길래 혹시 밑에 뭐 있나 내려다보다가 삐끗해서 낙사
이래저래 진행하다보니 뭔가 그럴듯한 건물을 발견했다
살짝 위험해보이는 분위기니 주변 잔몹부터 정리하며 바깥부터 둘러보자
두번째로 만나는 버섯돌이
움직이지는 않고 독을 뿌리는데 맞으면 아프다
해독초를 먹으면 해독과 함께 약간의 체력회복 효과도 있다
- 용왕초의 열매, 회복계 특수 아이템 -
회복템이라는데 효과도 안적어 놨음
이정도면 거의 직무유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레벨인데...
세번째 몹 개미
저레벨이 상대하기엔 나름대로 강력한 몬스터라 이녀석은 무시하고 뒤에 보이는 저 집을 탐색해 보자
작은 오두막 안엔 상자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상자에서 '로돔의 열쇠'라는 물건을 얻을 수 있는데...
아니! 시발련아!
갑작스럽게 샌즈가 튀어나와서 한방컷을 내버린다
정말 좆같은 함정을 구비해뒀군요
하지만 이미 알고있는 함정에 두번 당하지는 않아요?
2트
3트
씨발련
집안에 들어가서 상자 열때쯤이면 문도 자동으로 닫혀서 빤쓰런도 못한다
단순하지만 정말로 효과적인 몹배치
지형때문에 너 한방 나 한방 드퀘식 턴제전투가 강요되는 함정인데 현재는 나의 스펙이 낮아 아이템을 회수하기 어렵다
나중에 레벨업하고 다시 보자 씨발련아
다행히도 집 뒷편 샛길에서 또다시 상자를 발견했는데
우효~
보물상자는 언제나 두근거리는 법
???
독함정은 씨발
하....
- 아이언 부츠, 이 시대에 가장 일반적인 다리 보호대. 버다이트 왕국군의 표준장비이기도 하다. -
보물상자엔 방어구가 들어있었다
개잡템 둘둘 둘러매고있는 지금의 내겐 너무나 고마운 장비다
이쯤에서 나의 스펙
체력 22, 지력 1
아버지를 닮아 존나 빡대가리인지 지력이 1이다
체력은 물리 공격, 지력은 마법 공격을 가하다보면 조금씩 상승하는데 아무 마법이 없는 현재로썬 지력을 올릴 방법이 없다
아무튼 레벨업도 조금 했고 장비도 나름대로 챙겨입었으니 아까 지나쳤던 던전 느낌의 건물로 돌아가보자
던전이 아니라 뜻밖에 평범한 창고였는데... 상자엔 개잡템뿐이었다
하지만 게임경력 십수년
짬밥은 똥꼬로 먹은 것이 아니다
척하면 착이지, 이런덴 백프로 숨겨진 비밀 문이 있다
봤지?
있다니까
문제는 저 안에 존나 강력한 공포의 샌즈가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잠깐 머리를 굴려본 끝에 필승 전략을 생각해냈다
달려가서 상자의 템을 회수한 후 튄다
내가 생각해도 나 존나 똑똑한거 같음
일단 약초 하나 먹고 피를 회복한 다음에 심호흡을 하고
틈을 봐서 달린다!
한대 맞았지만 상자에 손을 뻗어 방패 레더실드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무사히 왔던 길로 빠져나가기만 하면...
씨발련아! 문열어! 문열라고!
다음화 예고
네? 지팡이 하나에 16800골이라고요?
...
아하! 죽이고 뺏으란 뜻이구나!
독을 뿌리는 버섯, 상자를 열면 나오는 독가스 하..온세상이 스꼴라다
근데 이거 어떻게 한거임? 에뮬같은게 있나
에뮬
그러고보니 킹필 2 게임 시작하자마자 물빠져서 뒤질수도 있다 들었는데 진짜임?
게임 시작하고 뒷걸음질 한 두번하면 죽음
개추 - dc App
러다이트가 아니라 버다이트 아님? 주인공 이름도 문이 아니라 잔 아니냐
스꼴라 2 엘든링 ㅋㅋ
아니 나 병신인가 버다이트를 왜 러다이트라고 써놨지 ㅋㅋㅋㅋ
일부러 드립친 건 줄 알았는데 씹 ㅋㅋㅋㅋ
와 킹스필드 ㄷㄷㄷ
1편 주인공의 이름은 쟌 알프레드 포레스터에여
이래서 갤이 고령화가
러다이트 아니고 버다이트인 데스
스꼴라는 단지 근본을 충실하게 재현했을 뿐이었는데
개추
걍 러다이트랑 문으로 가자 ㅋㅋㅋㅋ
문은 드립 맞아 ㅋㅋㅋ 막보 시(진핑)스로 미리 정해놨는데
러다이트 하면 러다이트 운동밖에 생각이 안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