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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에 온갖 괴물들이 날뛰는 전쟁터에서 뼈만 남은 말을 타고 날 죽이러 오는 무시무시한 스켈레톤 장군에게서 도망치고 있었어. 나에게도 튼튼한 말이 있다는게 천만다행이었지.

참호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그 녀석이 지치길 기다렸지만
오히려 거리는 점점 좁혀졌어.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저 멀리 보이는 큰 성에 피신하기로 마음먹었지.
말을 탄 스켈레톤 장군은 눈에 불을켜고 나를 따라왔고 나는 눈앞에 처참한 난장판을 헤치며 성을 향해 뛰는것에 집중했지.

싸우고있는 거인들의 다리사이를 지나고 거대한 룬베어의 공격을 피하고 거미 괴물들을 짓밟으며 앞으로 나아갔어.
정말 아슬아슬한 추격전 끝에 성 외벽에 도달했고 어느정도
허물어진 부분 위로 말을 탄 채로 뛰어올랐어.

그러나 건너편에는 바로 내벽이 하나 더 있었고 나는 전력으로 뛰어오른 속도 그대로 말과 함께 벽에 처박히고 말았어.
온몸의 뼈가 으스러지며 찍소리도 못하고 죽었지. 정말 꼴사나운 죽음이었어.

눈을 뜬 곳에는 알몸의 멜리나는 개뿔 내 방이었음 ㅆㅂ 이게 무슨 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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