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따시는 많이 못생겼다. 어렸을 때 부터 느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은근히 피했고 나는 상대방이 나를 피하기 전에
먼저 피해버리는 개스텝의 인생을 살아왔다
나는 살기위해 공부도 하고 알바도 많이 하고 있다.
오랜만에 패키지로 구매한 게임이 바로 엘든링이었다프롬 게임을 해본 적은 없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을 봤는데 보그 캐릭터가 너무 못생겨서
매력을 느꼈다. 특히 머리에 난 뿔 때문에 전쟁 영웅, 왕이 되고도
자신의 모습을 숨겨야 했던 모르고트의 서사에 동질감을 느껴
덜컥 질렀다
여드름이 많이 난 피부 상체에 비해 짧은 하체, 이상한 비율과 노안
괴상한 성격을 가진 나와 첫 데미갓인 고드릭의 모습은
너무나 닮아 있었다. 사람들에게 외면받아 어딘가 이상해져
자신만의 기준에 집착하는 그와 나는 많이 비슷했다
그래서 슬펐다
내가 게임의 끔찍하고 흉측한 보스와 다른게 없는 것 같아서
집에 요리 하려고 샀던 청주를 들이키며 속을 대폈다
용의 대가리가 내 안에 있는것 처럼 따뜻한 불이 나를 감싸는 기분이다
그가 용을 접목하고 죽은 것처럼 나 또한 임팩트 있게 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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