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 얼굴 보자마자 옛날에 밟힌채로 구타당한거 땜에
ptsd와서 바로 눈 깔고 지나가려 했더니

야 김프붕! 너 왜 나 보고도 못 본척 하냐?ㅡㅡ

나: 어..그..사람 잘못 봤어요..

딱봐도 프붕이구만 니는 10년이 지나도
어떻게 헤어스타일이랑 옷 스타일이 똑같냐
어휴 찐따새끼ㅉ

나: ㄱ..근데.. 나는 왜 불렀어..

아, 그냥 지나가다 옛날에 개팼던 애가 보이길래ㅋㅋ

나: ...

왜 쫄고 그래 우리 이제 어른이잖아~

나: (무서워..)

야 내가 미쳤다고 이나이 먹고 사람 패겠냐?ㅋ

나: 그럼 나좀..모른척 하고 그냥 지나가지 그랬어(중얼)

뭐? 안들려 병신아 크게 좀 말해

나: (난 니들때문에 10년동안 히키코모리 생활중인데)

아ㅋㅋ 이새끼 꼬라지 보니까 앰생 히킨가보네ㅋㅋ

나: (날 이렇게 만든 니가 왜 날 비웃고 있는거지)

니 그렇게 살다 부모님 등골 휜다
니가 애새끼도 아니고 언제까지 그딴 일로
불쌍한척 하면서 살고 있을래?ㅋㅋ

나: (이제 못.참.아)

(벽을 쿵 치면서)
나: 적당히 해라..

(동창녀는 순간 놀란거 같다)

ㄴ..너 근데 오랜만에 보니까 키 좀 커졌네..
체격도..음.. ㄲ..꽤 좋아졌고
너 뭐 운동이라도 하냐ㅋ;;

나: 라..

무...뭣?!

나: 스꼴라.. 루틴..

ㅁ...뭐라는거야 너;;

나: 매일 일어나자마자 회차 플레이 진행

크윽!..

나: 그리고 하루 일과는 회차 10회 클리어 하기
그걸 10년째 반복 하니까 난 괴물이 되어 있었지...

너..대체 무슨 짓을!..

나: 왜 이렇게 강해진 내가 무서워졌어?

아..아니거든!!
너 그나저나 팔뚝 굉장히 멋지네 터질거 같아..
얼굴도 다시보니 좀 잘생기거 같고ㅎㅎ

나: 벼...별로 그렇지 않거든..


저기..폰 줘봐

나: 갑자기 휴대폰은 왜?

아 잔말말고 내놔보라고!

나: ...

자 여기 내 번호 저장해놨어ㅎㅎ

나: 니 번호는 갑자기 왜?

우리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종종 연락하자구♡
그럼 다음에도 보자~♡

'나는 그렇게 떠나려던 동창녀의 팔을 붙잡았다
이렇게 그녀를 돌려보내면 안될거 같았다
나는 그녀의 팔을 잡고 그대로
그년을 아스팔트로 꽂아 내렸다'

으극긁 으윽...

'동창녀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나: 왜 괴로워?

아으으윽아우우욱... 사혀주세요...

나: 난 10년동안 이날을 기다렸어

으우륵..그때 내가 미혀서나바...

나: 그런 니 표정을 보니까 나름 재밌네
이제 끝내자 니 다음엔 다른 동창년놈들도 조져줄게

나..나됴... 슦홀라 유저야... 쿨럭..

나: !!! 설마.. 그럴리가!!

'그녀는 내게 자신의 스팀 페이지를 보여주었다
나는 그제서야 내 잘못을 깨닫고
그녀를 엎고 병원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나: 이봐요 누가 그녀를 좀 살려주세요!!

원장: 죄송하지만 지금 응급실 자리가 부족해서..

(원장의 멱살을 잡으며)
나: 어이 원장!! 만약 그녀에게 문제라도 생겼다간
네녀석의 숨통을 끊어주마!!

원장: 크읏..!!

나: 저주를 짊어진 자의 이름으로 원장 당신을 처단해주마

원장: 히이이이익!!!!

(노인네가 큰 소리로 버럭하며)
??: 잠깐!!

나: ??!

??: 응급실 자리라면 내가 양보해주지

나: 어째서..

노인: 홀홀홀 자네 스콜라의 의지를 잇는 자더군

나: 아.. 방금의 대화를 들은거냐..

노인: 어서 그녀를 살리게..난 신경쓰지 말고

나: 그치만 당신도 가족들에게 돌아가야지!

노인: 내 가족들은 내가 죽으면 만날 수 있을걸세..

나: 큭.!!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다

노인: 홀홀홀 오히려 내가 고맙네
가기 전에 스콜라의 의지를 잇는 자를 볼 수 있어서..

'나는 그렇게 동창녀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녀와 결혼하여
매일 스꼴라 회차플레이 10회를 하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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