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요약 있음
프롬겜은 판타지 게임이지만
현실에서 가져온 요소들이 꽤 있어
아르노 론도에서
타고 올라가는 성당 지붕이
중세 성당에 실제 있는 구조인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독늪이
미야자키 변태성욕의 산물이 아니라
현실의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면 믿겨져?
더 정확히는 독늪과 그 위에 병자의 마을 비슷한 게
현실에도 존재했어
유럽에선 약 100년 전만 해도
습지 위에 있는 마을은 살기 좋은 곳이 아니였어
홍수도 홍수지만 습지 특유의 풍토병으로 사람이 많이 죽었거든
만약 그때로 갈 수 있다면
이런 풍경이었을 거야
당시 유럽의 늪지 마을을 휩쓸던 질병은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였어
말라리아 그거 열대지방 질병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1900년까지만 해도
유럽 대부분 지역이 말라리아 발생지였어
그리고 특히 습지대는 모기가 많아서
말라리아가 훨씬 심했어
영국 동남쪽 습지대인
펜랜드의 사례을 봐보자
이 습지대를 여행한
다니엘 디포(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작가)는
이 지역에선 아내가 쉽게 죽어서
새로운 여자를 자꾸 구해왔다는 기록을 남겼어
이건 임산부에게 말라리아가 치명적이어서 생긴 결과야
임신 중 감염되면 유산, 더 심하면 엄마의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거든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도 말라리아 때문에 쉽게 죽었어
살아남은 성인 남자는 괜찮았냐고?
아니야. 말라리아를 제대로 치료 못하면
황달 또는 빈혈 증상이 생기는데
그래서 살아남은 늪지 남자들은
황달로 누렇거나, 빈혈로 창백하고
기운 없이 축 늘어진 모습이었어
거기에 더해 치료제로 아편을 썼으니
외부 사람이 보기엔 습지의 생존자들은
마르고 창백한 병자가 마약에 취해 누워있는 모습이었을 거야
그런데
늪지 위에 세워진 마을
여자와 아이는 죽어서 무덤에 묻혔고
병든 남자만 그 옆에 힘 없이 누워있는 풍경
백금 마을과 비슷하지 않아?
과거 유럽 늪지 마을은 진짜로 병자의 마을이었던 거야
하지만 의문이 하나 생길거야
늪지 위 마을이 병자촌이었다 해도
현실의 늪은 그냥 평범한 늪이야
미야자키는 왜 이걸 독늪으로 바꿔놨을까?
이건 과거 유럽 사람들의 과학 이론을 참고한 것 같아
그때 사람들은 늪지에서 독기가 뿜어져 나온다고 믿었거든
말라리아라는 단어도 여기서 나왔어
이탈리아어로 “Mal + aria” 즉 “나쁜 공기”라는 뜻에서 유래한 단어야
이처럼 유독한 공기 때문에 병에 걸린다는 가설을 미아즈마 이론이라 불러
우리에게 친숙한 역병 의사 마스크도 미아즈마 이론과 관련이 있어
새부리처럼 생긴 부분에 허브를 넣었는데
향긋한 허브향이 전염병을 옮기는 "나쁜 공기"를 차단해줄거라 생각했거든
즉 이 미아즈마 이론에 따라
늪지에 사는 사람은 말라라아에 자주 걸리니
늪지의 독한 공기가 말라리아의 원인이다
라고 믿었던 거야
아무튼 미야자키는 늪의 독한 공기라는 미신을
독늪이라는 판타지 요소로 바꿔서
게임에 집어넣은 것 같아
그러니까
리마의 독늪과 병자의 마을
똥3의 독늪과 점핑 그루
엘든링의 백금마을과
병으로 죽는 알버스 장로까지
모두 늪지 마을과 말라리아라는 모티브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것이 아닐ㄲ...
씨발 그냥 유저 고통 받으라고 만든 게 틀림없음
실베추
정보추
개추
재밌어
재밌네 개추
유용한 정보추
비탄의 늪은 똥늪이라 진짜 똥독오를것같음
데몬즈도 넣고 싶었는데 플없찐이라 뺐음
거기도 모기 졸라많음
듣기만 해도 씨발이네
그러니까 다크소울이 실화 기반이라는 얘기지?
까마귀짤 존나커엽네 - dc App
오
기드온 게이야...
교양추
그럼 말레니아는? - dc App
헬+발키리
말라리아를 말레니아로봤다
오
말레니아는 말라리아다 하지만 그런 일이
아노르론도 저게 플라잉 버트레스라고 하던가
네압
유저를 괴롭게 할 수 있는 모티브를 찾아다닌 미야자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