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뜻에 반하여 스스로 데몬이 되어버렸다고 하는 처녀 아스트라에아를 처단키 위해 독늪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슬레이어 오브 데몬
디먼즈의 독늪이 프롬 소울시리즈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이유는 바로 구를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구를 수 없는 늪 위에 몹을 배치한 건 아니고, 대부분 구를 수 있는 마른 땅바닥이나 나무판자 위에만 몹이 있다. 대부분은 말이지..
플레이어는 그 협소한 장소 위에서 몹과 싸우며 진행할 것인지, 반대로 몹을 우회하는 대신 드넓은 똥늪을 건널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내가 회차를 돌 때는 필요한 아이템이 없다면 주로 독늪을 횡단하며 몹 대부분을 스킵하는 편이지만,
주님의 이름 앞에서 어찌 몸을 숨기리랴. 보아라! 이것이 신의 분노다
주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니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롬 1,18)
먼저 부패의 계곡으로 향했다가 주님에 대한 신념으로 순교의 길을 걸었던, 성직자 비토의 검을 찾았다. 그 검의 이름은 월광의 대검
아아 하지만 어찌 성직자가 날붙이를 들어 피를 보겠는가
칼을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하는 법이다 (마 26,52)
나는 오직 주님의 몽둥이만 사용하여 피를 보지 않도록 하리라
들끓는 데몬을 처단하고 숏?컷을 열었다
이 정도까지 뚫었으면 나름 안심이 된다
이런시발 방심한 사이에 애굽의 세 번째 재앙이 나를 덮친다
오오 아론이 지팡이를 휘둘러 만든 모기가 어찌하여 이곳까지
이곳의 보스는 불결한 거상이다
또 우상을 만들어 숭배를 하였느냐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목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레 26,1)
마침내 주님을 배신한 데몬을 찾았다
데몬이 선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악마도 제 목적을 위해서 성경을 인용할 줄 아는 존재이므로
아아 데몬의 유혹에 꾀여 주님의 뜻에 반하다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하 슬프다 슬퍼 시발
이렇게 된 이상 무한 뒤잡 테크닉으로 보내줄 수 밖에 없잖아
기도하는 척을 하며 남을 속이려 하다니, 더 이상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
이후 남은 데몬 추종자들을 신의 이름으로 심판하면서, 축복받은 메이스의 강화 재료를 수급했다
이단 주제에 축복 무기의 강화 재료를 갖고 있다니 어찌 된 일일까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사 10,5)
그렇게 완성된 축복받은 메이스 +5
이로써 주님의 말씀을 더 쉽게 전도(물리)할 수 있게 되었다
축복받은 메이스에 마력 속성 대미지가 달려있는 건... 분명 주님의 다른 뜻이 있으리라. 나는 오직 믿고 나아갈 뿐
내가 너희를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아무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를 인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빌 1,27-28)
이후 레벨업을 해주었다. 신앙 스탯이 50이다. 이 몸에 성령이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소프트캡을 넘어서서 신앙을 더 찍는다고 무기 딜이 잘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앙 생활을 멈출 수 있겠는가, 주에 대한 신앙은 멈추지 않으리
다음 지역은 맵은 긴데 숏컷이 없는 것으로 악명 높은 맵, 4-2다
하지만 이 친구가 판매하는 소울의 자취만 사용하면 이 맵도 아주 쉽게 돌파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시라도 방심할 수 없는 볼레타리아 월드
신앙만 찍고 체력을 하나도 안 찍은 상태라 방심하면 훅 간다
오오 이 한 몸은 나약할지라도 신앙만큼은 굳건하리라
이 지역의 보스는 고대의 용사
독특하게도 장님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어가 내는 소리에 의존해서 공격한다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중략) 고환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레 21,17-21)
오오 홀리-바이블에 따르면 장님인 이 자는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자가 분명하리
주님 하나 더 올려 보냅니다
한번만 부활 기적을 배웠다. 프롬겜에 나온 석별 시리즈 중 가장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게 바로 이 기적이다
무려 죽음을 무효화하고 피를 절반이나 회복시켜주는 고성능 기적인데 mp 소모량이나 스탯 투자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밸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디먼즈 자체가 타 시리즈에 비하면 매운 맛이라 이런 걸 적극 활용해줘야 한다. 마술 쪽에도 물리 경감률을 70%나 경감시켜주는 완전한 방호라는 주문도 있기도 하고, 반지도 딜뻥을 팍팍 시켜주는 것도 있고
오오 그대는 신앙의 힘을 마주하라
다음은 폭풍우 제사장의 데몬의 장, 폭풍의 왕이다
다크소울3 욤, 엘든링 라이커드처럼 검기가 나가는 특수 무기로 잡는 보스다
그치만 신앙만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작은 가오리들은 고도가 낮아서 어떻게든 신의 분노로 잡을 수 있었지만, 폭풍의 왕은 도저히 닿질 않더라
뭐 별 수 있나, 쓰라고 준 무기 꺼내야지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신 32,41)
주님 하나 더 올려 보냅니다
다음 지역은 라트리아 탑 상층부
이곳에 이단이 있다고 들었다
너... 악마?
너... 짐승?
너... 마술?
길 가다 데몬과 맞서 싸우는 동지를 만나 구해주었다
뭔가 사람 몰래 죽이고 다닐 것처럼 음침하게 생겼긴 하지만 주님의 신자되는 사람으로서 타인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겠지
길을 가다 강욕의 반지를 주웠다
소울 입수량을 늘려주는 반지라고 한다
하지만 주님의 뜻을 따르는 자로서 어찌 재물을 탐할 수 있겠는가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富)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잠 28,20)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중략)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단 7,4)
이곳의 보스는 유구한 쌍가고일 전통의 시발점, 맨이터다. 전통이 아니라 악습인 거 같긴 한데
누가 사악한 수도악마를 숭배하는지 볼까
나의 능력을 조심해라, 신의 분노 빛!!!
근데 공격 기적으로 왜 신분만 주구장창 쓰냐고?
그야... 디먼즈에서는 공격용 기적이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다음 지역은....이런애미시발
어떻게 일자형 통로에 존나 강한 빨간 몹을 넣을 생각을 한 거지 미야자키?
주님 하나 더 올려 보냅니다
라트리아 탑의 데몬의 장, 황금 옷의 노인이다
라트리아 탑을 좆망시킨 원흉인 황금 옷의 노인과 직접 싸우는 건 아니고, 노인이 소환한 흑팬텀과 싸우는 보스다. 그러니까 디먼즈-교창이란 의미다
안 그래도 밸런스 좆망인 겜인데 체력 하나 안 찍은 캐릭터를 가지고 다른 플레이어와 싸운다? 오프라인 전환했다
주님의 이름 앞에 대부분의 데몬이 쓰러졌다. 남은 곳은 볼레타리아 성뿐이다
3화로 완결될 듯하다. 언젠가 계속
신분 ㅈㄴ 쎄네
디먼즈하고 1 한정으로 막강함 3만 해봤다면 그 위력 체감이 안되더라 ㅋㅋ
엄바사
한무뒤잡 ㅅㅂㅋㅋㅋ
너, 디먼?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