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게시글 눈팅만 하다 닼소 3 클리어 기념으로 뭐라도 하나 올려 볼까 해서 써 봄.
우선 밝히자면, 난 닼소 3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간 건 아님. 아무래도 연식이 좀 있는 게임이다 보니까 보스 기믹나 인상적인 점 몇 개는 알고 시작했음. 그래서 몇몇 보스는 난이도가 좀 쉽게 느껴졌을 수 있음.
두 번째로, 닼 3으로 프롬겜에 입문한 건 아님. 맨 먼저 세키로를 적당히 플레이 하고 그 다음 한거라 나름 경력이 있기는 했음. (물론 그것 때문에 구르기한다고 쉬프트 누르거나, 패링한답시고 우클릭 누른다거나 하긴 함.)
다만 기믹은 알고 있긴 하지만, 보스 패턴 파훼법 같은 건 모르는 상태였음.
노부적 종귀로 야차륙 빨아제끼면서 플레이하다 보니 '아, 나도 이제 뉴비는 벗어난듯?' 싶어서 같이 샀다가 쳐박아둔 닼소 3이나 시작하기로 함.
(지금 보니까 아직 뉴비인듯. 이 갤에선 탈뉴비 하려면 공1 체1 조건 정도는 붙여야 할 듯.)
아무튼 말할 건 다 말했으니 이제 시작하겠음.
1. 태생
태생은 법사로 함. 공략 보면 1회차 뉴비는 다 기사로 하라는데 왜 법사로 시작했냐면, 거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음.
1. 세키로로 입문해서 하다 보니까, 닼 3에서 근접 전투로는 세키로의 그 짜릿함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아서.
2. 이미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약간 다른 방향으로 하는 게 즐기는 데 나을 것 같아서.
3. 세키로에서 원거리 무기가 거의 무용하다보니, 좀 강력한 원거리 무기를 쓰고 싶어서.
4. 청개구리 심보.
5. 걍 내가 법사를 좋아함.
뭔가 내가 상상한 건... 멀리서 마법 뿅뿅 갈기면서 '하하 이게 지혜의 힘이다 멍청한 근육바보들 같으니'를 시전하는 거였음. 실제로 중후반 가니까 잘 되긴 하더라.
근데 최후반 가니까 슬슬 약발이 떨어져서... 아무튼 나름 목표는 이뤘음. 세키로에서 못푼 한은 다 푼듯?
역시 원거리가 짱임. 물론 2회차 한다면 밀리캐로 하겠지만.
2. 필드
갤 보니까 뭐 -꼴- 필드가 지옥이라고들 하긴 하던데, 내 입장에서는 닼 3 필드도 지옥이었음... 세키로 할 때 생각하고 다 죽이면서 갈려니까 답이 없더라. fp 모자라는 마법캐로는 더더욱. 거기다 제작진의 악의란 게 이런 건가 싶었음. 코너 돌자마자 잡몹이 잡기 시전하는 거 보니까 자당이 강녕하신지 절로 묻게 되더라. 세키로와는 차별되는 화끈한 매운맛에 정신을 못 차림.
맵이 워낙 많은 만큼 다 쓰기는 너무 길고, 인상 깊었던 몇 개만 써 보자면 아래와 같음.
1. 재의 묘소
한줄평: 도마뱀의 복수
별것도 없는 곳인데 왜 넣었나면, 여기 도마뱀 ㅅㄲ한테 졸라게 죽어나갔기 때문임. 세키로에서 허구헌날 죽였드만 복수하러 온 듯? 싹 흩어보고 가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돌아가라' 쓰여 있길래... 당연히 달려서 들어감. 그리고 발톱 한 방에 화톳불로 사출. 소울 화살 데미지가 안 박히길래 자검으로 패죽였는데, 한 10번은 넘게 죽은 듯? 솔직히 보스보다 얘가 더 어려웠음.
2. 산제물의 길
한줄평: 여기가 어디에오
필드 난관 1. 로높벽은 그래도 길 분기가 많지 않고 폐쇄된 공간이라 하나하나 죽이면 됐는데, 여긴 길도 많고 몹도 많아서 졸라게 고생함. 힘들게 맵 돌파하다 몹들한테 쫓겨서 튀었는데, 노야 보스룸이어서 소울 날린 건 아직도 기억남. 참고로 여기서 처음 암령 침입이 있었는데... 솔직히 잘 몰랐음. 그때 뭔 적귀같은 놈이랑 술래잡기 하고 있었던 터라. 암령이 다가오긴 하던데 내 등 뒤 찍을려고 달려오는 그놈이 더 무서웠음. 결국 찍혀 뒤짐. 흑기사한테 썰리고, 뭔 퉁퉁이 2마리 덤벼들길래 튀다가 낙사하고, 적귀한테 압축당하고 하다 보니 다 둘러보긴 함.
3. 카사스의 지하 묘
한줄평: 차조심
뭐 맵 진행이 어렵고 하는 건 여기까지 왔을 때 익숙했고... 인상깊었던 이유는 역시 <교통사고>. 해골들 피해 경사로 내려왔더만 해골 공에 치여서 화톳불 귀환한 건 상당히 신선했음.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멍때림. 또 해골들 달려오길래 다리 끊었더니 단체로 삼천궁녀 찍는 것도 꿀잼이었음. 소울 들어오는 거 보니까 속이 시원하더라.
4. 이루실의 지하감옥
한줄평: 이게 겜이냐
여러모로 참 끝내주는 곳이었음. 화톳불은 하나밖에 없고, 간수들이 hp깎아대서 에스트는 부족하고, 감옥에서 서프라이즈 시전하는 죄수 놈들은 ㅈ 같고, 쥐들은 뭔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적귀는 대체 왜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대환장 파티를 경험함. 그나마 마법캐라 간수는 원거리에서 쏴죽이면 되긴 하던데... 근접캐는 뭘 어캐하란 거지 싶더라. 특히 압권이었던 건 하수도에서 미믹 조질 때였음. 사슬로 구분하는 법은 알아서 일단 2대 박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바질리스크 튀어나와서 당황해서 죽음. 그 외에도 문 열었더니 적귀 나와서, 은묘 안 낀거 까먹었다 낙사해서, 쥐 잡다가 fp 다 떨어져서 등 가지각색의 이유로 죽음. 거기다 화룡점정은 따로 있는데, 이건 나중에 후술하겠음.
5. 아리안델 회화세계
한줄평: 오늘부터 개 식용에 적극 찬성합니다
댕댕이 개 ㅅㅂ것들. 댕댕이들은 어디에서나 참 상대하기 힘들었다만 (여러 마리에다 거리 벌리기가 어렵고 공격이 빠름) 여기는 정점을 찍음. 하나 건드렸더만 맵 전체에 있는 놈들이 20마리쯤 몰려오는 걸 보고 어이가 터짐. 결국 자존심 버리고 여기서부터 보이지 않는 몸 사용함. 빡쳐서 한 4~5번 정도는 죄 학살한듯. 더럽게 빠른 까마귀 마을 기사놈, 한 대 맞으면 죽는 커다란 댕댕이, 지형지물인 줄 알고 멈췄더만 프리허그 갈기는 나무까지 뭐 하나 J.O.A.T 아닌 게 없었음. 싹 둘러보느라 힘들었는데 2회차부터는 다시는 가기 싫음...
6. 고리의 도시
한줄평: 역지사지
다른 건 다 괜찮았음. 용가리 불 뿜는 거, 용갑주랑 죽음의 술래잡기 한 거, 뭔 거북이들 숨어서 공격 날리는 거 다른 곳도 다 거지같아서 별 차이는 없었음. 다만 처음 나오는 그 법관 놈이 제일 거지같았음. '멀리서' '난 못 때리고 쟤는 때릴 수 있는 곳에서' 계속 공격 날리는 게 얼마나 개 같은 지 알게 되었음. 제일 가까운 안전지대에서 머무르는 용의 반지 끼고도 공격이 안 닿아서 이걸 뭘 어쩌란 건가 싶었음. 가까이 가면 쉽게 나온단 거 알기 전까지 참 많이도 죽음. 특히 회톳불에서 쉬고 왔더니 리젠되어 있는 게 제일 충격.
추가로 여기에서 처음으로 pvp가 성립은 됐음. 잠시 할 거 있어서 가만히 뒀는데 갑자기 뭔 주황색의 캐릭터가 오는 거임. 솔직히 그땐 암령은 다 빨간색인 줄 알고 다른 플레이어 환영(그 화톳불 주변에서 나오는 거) 인 줄 알고 '장비 멋있네. 어디서 얻는 거지?' 이러고 보고 있었음. 근데 기다려도 안 사라지고 갑자기 앞에서 덜덜 떨길래 락온 잡고 깜짝 놀라서 결정창 갈김. 뭐 당연히 pvp 경험이 전혀 없고 캐스팅 속도도 느려서 개 털림.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음.
이 외에도 이루실 댕댕이나 깊은 곳의 성당 성당기사 등 참 많은 추억(=트라우마) 들이 있지만, 다 적으려면 답도 없이 길어지니 생략함.
3. 보스
보스에 대해서는 걍 전부 쓰겠음. 하나하나가 나름 인상깊었고 특이사항도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함.
아래의 순서는 잡은 순서임. 약간 틀릴 수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맞음.
1. 재의 심판자 군다
난이도: ★☆☆☆☆
트라이 수: 2트
한줄평: 겐붕이만도 못한 놈
도마뱀이 훨씬 더 어려웠음. 물론 패링에 약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쉽긴 했다만, 그걸 감안해도 마법사 태생이 쓰는 자검 앞잡 두 방에 페이즈 스킵은 좀...
첫트엔 좀 당황했는데 2트엔 걍 잡음. 환불을 심판하기엔 좀 약한듯.
2.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
난이도: ★★☆☆☆
트라이 수: 10트 미만
한줄평: 진정한 신고식
'이게 보스구나'라는 느낌을 처음 받음. 특히 세키로랑 다르게 화톳불이랑 보스룸 위치 먼 게 체감이 확 됐음. 특히 돌진 패턴은 알고 있었는데도 전조를 모르니까 꽤 죽었음. 그래도 나름 쉽게 깬 편.
3. 결정의 노야
난이도: ★★☆☆☆
트라이 수: 5트
한줄평: 왜 로브는 없음?
많이 어렵진 않았음. 아직 초반이라 근력 노업 마술사로도 출혈 단검으로 그으니 딜이 충분히 나왔고, 패턴도 주기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피하기 쉬웠음.
가장 아쉬운 건 얘 잡아도 모자밖에 안 준단 거... 룩 맞추고 싶었는데 어디서 얻나 해서 찾아보니까 없다길래 아쉬웠음. 수정구도 써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4. 심연의 감시자
난이도: ★★★★☆
트라이 수: 15트 이상
한줄평: 얘가 겐붕이인 듯?
처음으로 고전한 보스임. 1페는 쉽게 넘겼는데 2페가 추격 성능, 공격 성능, 사거리가 죄다 길어서 힘들었음. 2~3대 맞으면 당시 체력으로 걍 죽어 버리는데 공격이 끝나질 않으니... fp도 보충해야 해서 에스트 분배하니까 양도 부족했음. 여러모로 빡셌던 보스. 다만 한 번 패턴 파악해 놨으니 다음에 밀리캐로 하면 좀 더 쉽게 깰 듯.
5. 저주를 품은 거목
난이도: ★★★★★
트라이 수: 20트 가량
한줄평: 닝겐노 붕알와 튼튼데스네
다 쉽다고 하던데 나는 미친듯이 고전함. 몇 가지 이유가 있었음.
1. 마법이 붕알에 맞질 않음. 안 맞으니 데미지 x
2. 근력 노업, 노강 자검으로 터뜨릴려 하니 딜이 안들어감.
3. 소울 대검이 그나마 잘 터뜨릴 수 있는데 집중력 스탯 부족으로 fp 부족.
4. 전투가 길어지니 1페가 안끝나서 잡졸이 많아짐. 그럼 fp가 추가로 소모됨.
지금 생각해 보면 걍 노락온 저격으로 소울 화살 갈기는 게 나았을 거 같긴 한데, 그때는 그런 게 있다는 것도 몰랐음. 덕분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지옥을 맛봄... 자검을 강화하고 오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그때는 지팡이 강화하느라 쐐기석 다 썼음. 그래서 화염 변질만 하고 터뜨렸는데... 마법사 물몸이 합쳐지니까 장판 깔리면 접근도 못하지, 살짝 스치면 반피가 날아가지, 총체적 난국이었음.
6. 깊은 곳의 주교들
난이도: ★☆☆☆☆
트라이 수: 4트
한줄평: 타격감이 좋음
처음엔 마술로 조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잡몹들이 너무 안 썰려서 일단 보류함. 이후 데몬 유적까지 진행한 다음에 주술서 얻어와서 주술로 상대하니 딜이 잘 들어갔음. 소울 대검으로도 안 썰리던 것들이 혼돈의 화염옥 한 방에 우수수 죽어나가니까 뭔가 쾌감이 쩔었음. 여드름 단체로 터뜨리는 듯한 기분... 다만 밀리캐로 했으면 강공격 한 방에 우수수 썰려나갔을 것 같은데 좀 아쉬었음.
신앙은 최소치만 맞추고 들어갔는데 나름 딜은 잘 나왔음.
7. 패왕 워닐
난이도: ★☆☆☆☆
트라이 수: 4트
한줄평: 모르고 했음 어려웠을 듯
대체적으론 쉬웠음. 애초에 팔찌 부숴야 한단 걸 알고 있어서 헤메지도 않음. 다만 은근 팔찌가 단단하고 스쳐도 뒤지는 체력이라 좀 빡세긴 했던 듯? 그래도 패턴 단순하고 전조가 죄다 눈에 보여서 거기서 거기였음. 쫄 소환되는거 모르고 있다가 당황해서 한 번 죽고, 근처에 안개 끼는 게 뭔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녹아죽고, 성검 맞아죽고, 그러다 깸.
8. 거인 욤
난이도: ★☆☆☆☆
트라이 수: 3트
한줄평: 역시 비전-용섬은 사기야
기믹 알지, 지크벨트 이벤트 완료했지, 뭐 하나 어려울 요소가 없었음. 다만 1트랑 2트에서는 강공격이 익숙하지 않아서(...) 죽었음. 스톰 룰러 써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세키로 비전-용섬이 떠올랐는데, 세키로랑은 다르게 얘한테만 사기라 좀 아쉬웠음. 법사라 쓸 수 있는지 걱정했는데 요구 스탯 없어서 다행이었음. 그렇게 기억에 남는 보스는 아니지만, 지크벨트 이벤트는 알고 봐도 꽤나 감명깊었던 이벤트였음. 1회차에서 공략글 보고 무리해서 진행한 게 후회되지 않음.
9. 데몬의 노왕
난이도: ★☆☆☆☆
트라이 수: 2트
한줄평: 저딴게 왕이니 데몬이 망하지
뭐 따로 할 말이 없음. 데몬 유적 진 최종보스는 아무리 봐도 발리스타가 확실함. 걍 원거리에서 소울 창 몇 방 갈기니까 순식간에 죽음. 돌진 없고, 원거리 견제기 사실상 전무하고, 범위가 아주 넓지도 않음. 한번 죽은 것도 내려찍는 거 고리 퍼지는거 모르고 캐스팅하다 뒤짐. 근데 이거 보고 '데몬 븅신이네 ㅋㅋ' 하다가 후술할 놈한테 개 털림.
10. 법왕 설리번
난이도: ★★★☆☆
트라이 수: 10트 이상
한줄평: 쉽다며! 이러면 쉽다며!
난 얘가 패링하면 쉽다길래, 적당히 강화한 자검이랑 소형 방패 패링으로 잡아볼려고 했음. 근데 예상과는 다르게 ㅈㄴ 어렵더라. 군다랑은 다르게 패링 가능한 거랑 불가능한 게 섞여 있기도 했고, 중반부 보스라 슬슬 마술사 태생의 빈약한 근력으로는 답이 없었음. 거기다 생명력 업글 안하니까 한 두대 맞으면 그냥 녹더라. 여기서 처음으로 노 락온으로 저격하는 방법을 알게 됨. 설리번 천천히 걸어올 때 뒷걸음질 치면서 소울 창 날려주니까 꽤 쉽더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패링은 못하겠더라. 2회차 밀리캐로 하면 다시 시도해 봐야 할 듯.
약간 부가적으로, 유일하게 노 히트 클리어한 보스임. 될 대로 되라식으로 트라이했는데 어쩌다 보니 한 대도 안 맞음(물론 그 전엔 많이 죽음).
11.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난이도: ★★☆☆☆
트라이 수: 7트
한줄평: 무난무난
창 박아보고 답 없길래 주술로 스왑해서 잡음. 딱히 많이 어려운 보스는 아녔음. 좀 죽긴 했는데 솔직히 거기까지 가는 게 더 어려워서... 보스방 앞 기사들이 더 무서웠음. 혼돈의 화염옥 던져주니까 아주 좋아 죽더라. 그래도 마법 규모가 하나같이 큼직큼직해서 개인적으로 보는 맛은 제일 좋았던 보스임. 저 무기 좋나 해서 연성할 수 있는지 봤는데 못해서 아쉬웠음.
12.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난이도: ★★★★☆
트라이 수: 15트 이상
한줄평: 목에서 지네 튀어나오는 3페가 있을 것 같음
뭔가 세키로의 파계승이 떠오르는 보스였음. 변이된 여성+느릿하고 부드러운 패턴+슈퍼아머. 특히 회전 회오리에서 파계승이 절로 떠올랐음(물론 파계승이 얘한테 영감을 받은 거겠지만). 꽤나 고전함. 데미지가 그리 시원시원하게 박히는 것도 아니고, 워낙 딜이 아파서리... 남캐로 해서 얘 복장이 안어울리는 건 좀 아쉽더라. 파계승 생각도 나고 해서 재미있었던 보스임.
13. 용 사냥꾼의 갑주
난이도: ★★★★☆
트라이 수: 15트 이상
한줄평: 로바토오오오오오오오!
호전성 높지, 한 대면 즉사하지, 패턴 엇박도 어렵지... 여러모로 난관이었던 보스임. 특히 보스룸이 세로로 긴데 거리를 벌려야 하니 보통 난간 근처에 있게 되는데, 패턴 한 대 맞고 안 죽어도 밀려져서 낙사함. 생각해 보면 보스가 여러모로 갑옷무사랑 비슷하긴 한 듯. 떡장+큼직큼직한 공격+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은 보스룸+지역 진입을 막고 있음+낙사(...). 물론 여기서는 낙사하는게 보스가 아니라 나지만. 보스 패턴이 절반, 나머지는 중력이 죽인 듯. 깨고 나서 환희함.
14. 쌍왕자
난이도: ★☆☆☆☆
트라이 수: 4트
한줄평: 못난 형을 보듬어주는 동생
대서고 맵 난이도에 비해 너무 쉽게 깼음. 더군다나 오벡 이벤트도 완료해 놔서 같이 가니까 더 쉬웠음. 로리안이 결정창 5~6대쯤 맞으면 1페가 끝나버리고, 오벡 소환해서 가도 한 7대면 1페가 끝. 2페에서는 3대 맞으면 그대로 로리안이 죽어서 로스릭이 되살리느라 뭘 못함. 물론 로스릭은 딜이 잘 안 박히긴 하던데, 몸빵해줄 탱커가 저리 쉽게 죽어서야 원딜이 잘해도 쓸모가 없잖슴? 마지막 장작의 왕 치고는 제일 쉬웠음.
15. 요왕 오스로에스
난이도: ★★★☆☆
트라이 수: 10트 가량
한줄평: 뉘신지 모르겠지만 고맙습니다
얘는 유일하게 플레이어 백령 소환해서 잡은 보스임. 사실 의도하고 소환한 건 아니고, 호크우드 소환 싸인이 있길래 소환할려다가 실수로 그 옆에 있는 싸인을 건드림. 이왕 이렇게 된 거 다구리나 치자! 생각해서 호크우드까지 소환하고 보스방 닥돌함. 어그로 잘 끌어 주셔서 응어리 날릴 시간 충분했음. 뭔가 흑철 세트? 비슷한 거 입고 있던 걸로 기억함. '아자 아자 아자!' 제스쳐 쓰던데 나도 할라다가 제스쳐를 써본적이 없어서 실수로 '위를 가리킨다' 를 씀.
보스 패턴 관련해서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급발 돌진은 진짜 답이 없더라... 잔불 안쓰니까 한방에 죽는데 반응도 불가능함. 이건 대체 어떻게 파훼하는 거임?
16. 영웅 군다
난이도: ★★★★☆
트라이 수: 18트
한줄평: 지난날의 복수
재심 군다 쉽게 넘긴만큼 이자까지 붙여서 죽음. 1페는 그렇다 쳐도 2페는 호전성이 너무 높아서 도망다니다 경배연권 맞고 뒤짐. 결국 봉인한 근접 딜링을 다시 시전함. 지성 보정 받는 무기 있나 보니까 월광의 대검이 보정 받길래 그걸로 씀. 몇 번 죽다 보니까 돌진 패턴 2개(점프 후 내려치기, 군다의 돌격+후려치기)는 확실히 패링 가능하게 되어서 죽어라 도망다니다 그거 2개만 패링하는 걸로 함. 5방 넣으니 죽더라. 오스로에스 만세!
17. 데몬의 왕자
난이도: ★★★★★
트라이 수: 20트 이상
한줄평: 게일 만세!
진짜 게일이 G.O.A.T였음. 없었으면 최소 30트는 넘겼을 듯? 응어리도 결정창도 딜이 뭔 쥐꼬리만하게 박히는데 공격은 죄다 한대 아님 최소 반피, 에스트는 말라가고 공격은 매섭고... 특히 1페에서 거리 아무리 벌려도 쫓아오는 건 진짜 공포게임이었음. 게일이 어그로 끌어주고 원거리 강습 패턴 같은 거 대신 안 맞아줬으면 절대 못 깼을듯. 몸빵 해 주니까 딜타임도 나오고, 잿빛 에스트에 더 분배해도 되서 좀 낫더라. 근접이 훨씬 더 쉬웠을 거라고 느껴진 대표적인 보스였음.
18. 왕의 묘지기
난이도: ★★★★★
트라이 수: 20트 이상
한줄평: 18
맵도 ㅈ같고, 보스도 ㅈ같았던 환장의 나라 아리안델이었음. 개인적으론 프리데보다 더 ㅈ같았던 듯? 망할 댕댕이들까지 합세하는데 결정창 같은 큼지막한 건 회피해 버리니까 더럽게 어려웠음. 의외로 늑대는 좀 나았음. 출현 당시와는 다르게 기둥 엄폐물이 있으니까 돌진 피하기는 더 쉽더라.
몇 번 하다 보니 결정 유도체랑 강력한 소울 화살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알게 됨. 전자는 은근 잘 못 피해서 딜 누적에 좋고, 후자는 캐스팅이 빨라서 꽤 잘 맞아줌.
패턴이 화려하지도 않고, 적대 npc 체력 강화판인 거 같아서 그리 재미있진 않았음.
19. 수도녀 프리데
난이도: ★★★★★
트라이 수: 20트 이상
한줄평: 눈나 나죽어ㅓㅓㅓ(진짜로)
1페는 쉬웠음. 응어리가 회피해도 열에 일곱은 맞고, 응어리 6방이면 2페로 넘어가서 충분히 할만했음. 다만 문제는 투명화 패턴. 처음엔 발자국이 나타나는 줄 알고 미친듯이 찾았는데 안 나와서 많이 죽음. 솔직히 아직도 어떻게 이동방향 아는 건지는 모름. 걍 결정 유도체 띄워놓고 맟추게 해서 찾는거지... 잡기 터지면 걍 한방이라 뭘 할 틈도 없었음. 투명하니까 회피 타이밍도 모르겠고, 파훼법이 도저히 안 보여서 1, 2, 3페 모두 힘들었음. 다만 이번에도 게일은 G.O.A.T. 1페에 안나오는 거 보고 뭐지? 했는데 2페부터 끝내주는 딜링+탱킹+은신 추적 다 해주는 거 보고 절로 게일 최고라고 외침. 솔직히 절반 이상은 게일이 혼자 다 한듯.
20. 왕들의 화신
난이도: ★★★☆☆
트라이 수: 10트
한줄평: 이게...최종보스?
쉬웠음. 결정창이 데미지 잘 박아주니까, 그리고 2페에서도 결정창 몇 대 박으면 피가 쫙쫙 까이고 그로기 걸리니까 최종보스치고 너무 쉽게 느껴짐. 잇신이 훨씬 어려웠음. 거기다 데몬의 왕자 잡다 중단하고 온 거라 역체감이 더 컸음. 1편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보스라고 들었는데 1편을 안 해서 별 감흥이 없었던 걸지도... 근접해서 싸우면 확실히 재미있을 것 같았음. 2회차가 기대되는 보스임.
21. 옛 비룡
난이도: ★★★☆☆
트라이 수: 9트
한줄평: 진정한 보스는 카메라
낙하공격으로 죽여야 한단 건 알고 있었고, 그럴려고 몇 번 시도해 봤는데 길이 너무 복잡하고 몹도 많아서 짜증남. 그래서 함 결정창 쏴 봤더니 생각보다 딜이 잘들어가길래 궁금해서 그냥 패죽이기로 결심함. 다른 건 다 괜찮았는데 카메라 꼬이는 게 너무 힘들었음... 가까히 가면 보스에 가려져서 캐릭터가 안 보이니까 패턴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했음. 결국 노 락온으로 초장거리에서 저격하면서 브레스 패턴만 유도해서 피하며 잡았음. 다크소울이 세키로에 비해 시점 통제가 어렵다는 게 체감되었던 보스.
22. 무명왕
난이도: ★☆☆☆☆
트라이 수: 3트
한줄평: 오니교부
오니교부가 떠오르는 보스였음. 뭔가 타고 다님+창 씀+원거리 공격에 극도로 취약. 패턴은 본 게 별로 없음. 결정창 갈긴 것밖에 없어서. 악명은 익히 들었던 터라 엄청 긴장하면서 왔는데, 결정창 한 방에 피가 40%쯤 빠지는 거 보고 얼이 터짐. 그리 빠르게 접근하지도 않고, 원거리 패턴은 피하기 쉽고, 돌진거리도 짧은 편이고... 솔직히 예삐나 타고 다니지 왜 저런 거 타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음. 그냥 토모에류 쓰는 오니교부 잡는 느낌? 왜 이리 쉽나 했더니 나중에 보니까 얘 혼자 다른 어떤 보스들에도 없는 마력 약점이 붙어 있는 걸 봄(근데 이거 뭔 설정이 따로 있는거임? 왜 얘만 마력 약점임?).
다만 근딜로 잡으려 했으면 더럽게 고생했을 듯.
23. 어둠을 먹는 미디르
난이도: ★★★★★★★★★★★★★★★★★★★★★★★★★★★★★★★★★★★★★★★★★★★★★★★★
트라이 수: 30트 이상
한줄평: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최고로 어려웠던 보스. 진짜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포기할 뻔한 적도 한두번이 아님.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가는 길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찾아서 들어가 봤는데 그러면 안 됐음. 딜이 진짜 안 박혀서 충격먹음. 응어리는 뭔 100대 데미지, 주술은 200대 데미지, 심지어 결정창도 270쯤 나오고 쥐콩만큼 깎이니까 욕이 절로 나옴. 해결책을 찾다 수은이 그나마 딜이 잘 박히길래 그걸로 했는데, 딜은 해결했어도 또 딜이 문제인게, 모든 패턴이 1대 or 2대에다 대다수는 그냥 한방컷이 나옴. 레이져는 직격하면 잔불 써도 즉사하고, 꼬리치기, 레이져 폭발, 돌진 모두 한방에 화톳불 사출이었음. 레이져쇼는 파훼법 파악하느라 10번 넘게 죽은 듯. 이때는 진짜 마지막 자존심으로 남겨두고 있던 로자리아 스탯재분배 쓸까 고민했음. npc 백령도 없으니까 죽을 맛이더라. 이 자식 미나마타병으로 죽이고 미친듯이 환호함. 이 겜 하면서 제일 기쁜 순간이었음. 그래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듦. 계속 플레이하다 보니까 각 페턴마다 파훼법이 확실하게 보이드라.
여담으로 개인적으로는 오니가 떠오르는 보스전이었음. 계속 뭔가를 억누르다 타락했고, 결국 폭주해서 플레이어에게 싸움을 걸어온다는 점. 보스들 중에서도 유달리 크다는 점. 플레이어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투사체 패턴이 있다는 점(추적자들&불꽃 귀불).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스방 입구에 귀불? 이 있다는 점.
24. 교회의 창
난이도: ★★★★★★ & ★☆☆☆☆
트라이 수: 5트+1트
한줄평: 뉘신지 모르겠지만 밤길 조심하쇼
처음엔 온라인 플레이로 들어갔기 때문에 플레이어 보스전이었음. 라프 이벤트 진행해서 패치 소환해둔 상태였고, 플레이어 보스전이란 거 까먹고 세팅은 pve로 해 둔 상태였음. 그리고 개 털림. 회화 수호자는 그래도 패치가 어그로 끌어줘서 2 vs 1상황은 안 되었는데, 그래도 사람을 상대한다는 게 체감이 확 되더라.
첫 번째: 프리데 쌍낫 든 사람
결정창은 캐스팅 속도 너무 느려서 안 맞고, 소울 화살도 거의 다 피함. 다행히도 진성 망자까진 아니었는지 몇 대 맞추긴 했는데, 노야의 반지도 안 껴서 공격할 시간이 안 남. 결국 털림.
두 번째: 직검 든 사람
조릭 세트인지 뭔지 입고 있었는데, 이때는 패치 소환 안하고 감. pvp용으로 나름 바꿔 봤는데 세팅이 익숙하지 않아서 뭘 하지도 못하고 죽음. 대변 경단 던지면서 티배깅 하더라. 이 갤을 할지는 모르겠다만 이거 보면서 좀 찔리길 바람.
나머지: 대검+용사냥꾼 갑옷? 세트
세 번 더 해 봤는데 다 이 사람 걸림. 회화 수호자 나오자마자 결정창으로 치우고 시작했는데도 털리더라. 거리 벌릴 시간도, 캐스팅할 시간도 안 남... 패치는 ai 특성상 1도 도움 안 됨. 죽이고 나서 막 좌우로 바들바들 떨면서 티배깅 함. 뭐 이건 괜찮았음. 나도 이기면 티배깅할 생각 만반이었던 터라. 나름 재미있긴 했음.
5번쯤 하고 나니 잔불도 없고, 일단 1회차는 맵 탐방이 목적이다 보니 그냥 오프라인으로 상대함. 그리고 하프라이트 1트.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알 수 있었음.
이상태로 근든링가서 마법사하면 게임 너무 응애난이도일듯
알차개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