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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자아가 생겨서 정령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으나
동족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조짐조차 없고

무작정 AC에 들어가서 "나 코랄이요 나 루비코니언이요"
해봤자 인간들한테 메차쿠차 실험당할 것 같아서
엄두조차 못내고 혼자 벌벌 떨고 있었는데

그러다 우연히 코랄에 마구마구 범벅이 되어
자신과 정신적 교감이 가능해진 인간을 발견.


처음으로 교류가 가능한 인간을 만난 것도 반가운데,
루비콘을 약탈하러 온 기업 소속의 인물도 아님.


무엇보다 남자네?


오랜 외로움으로 무뎌졌던 에어에게 있어서
강렬하고 짜릿한 레이븐의 등장은
그녀의 스위치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했고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은근슬쩍 도와주는 척 하다가,
기회만 되면 끼부리면서 어떻게든 어필하려고 안절부절...



월터보다 빠르게 정보를 찾아내면,
> 자기만큼 유능한 오퍼레이터 없다는 식으로 어필.

월터와 교신이 끊기면,
> 오랜만에 둘이 남았는데, 임무미루고 데이트하자고 어필.

레이븐이 통수 맞거나 고립되면,
> 자신만큼은 절대 널 떠나지 않을거라고 어필.

칼라가 레이븐한테 친근한듯이 말 걸면
> 은근슬쩍 칼라 정보 풀면서 저년 닭장이라고 어필.

심지어 회차가 거듭될 수록, 점점 과감해지는데
나중에는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레이븐한테 어필함.



배드/노멀/진엔딩 가릴 것 없이, 에어의 대사를 보면

에어는 인간과 코랄의 교류랍시고 루비콘에서 레이븐이랑
알콩달콩 햄볶으며 살 생각 하고 있었음.


배드엔딩에서는 이러한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한탄하고 자신을 내친 레이븐을 원망하지만,

마지막 단말마에선 '나는 그래도 당신을...' 이러면서
고백하는 심정으로 유언 남기고 퇴장.


다른 엔딩에선 대놓고 햄볶을 생각에 싱글벙글 중...







몸이 없다고?

우주 개척 시대의 문명에 과연 휴머노이드가 없을까?
심지어 커스터마이징으로 질릴 때마다 새롭게 교체까지 가능



그냥...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