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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르카부스의 최정예 강화인간 부대, 베스퍼의 회의실.

현재 이들은, 적대기업 발람의 레드 건을 몰락시킬 방법을 회의 중이다.


"저는 기업으로서 많은 이들의 의견을 받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회의실의 중앙에서 회의를 지휘하는 것은, 2인자 스네일.

"다들 의견을 자유롭게 말해 보시죠."


가장 먼저 손을 든 것은 스윈번이었다.


"VII 스윈번, 말씀하십시오."

"레드 건 녀석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해서 내부 분열을 유도하면 어떨까?"

확실히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었다, 레드 건 부대 중에는 분명 자신들의 처지에 불만을 품은 자들도 있을 터.

스네일이 자금을 어디서 마련할지만 걱정하면 될 것 같다며 그 안을 채택하려는 순간,


"물론 그 돈은 베스퍼의 회계 담당인 이 몸께서 처리해야겠지."

스네일은 스윈번을 회의실 바깥으로 내던졌다. 강화인간이니 뒤지지는 않으리라.


다음으로 손을 든 것은 호킨스였다.


"V 호킨스, 말씀하십시오."

"그냥 평범하게 총으로 쓸어버리면 안 되나?"

확실히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문제는 레드 건 부대의 지휘관은 그 걸어다니는 지옥 미시간,

우리 베스퍼 부대로서도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니만큼, 스네일은 베스퍼 부대의 최강자를 고려


"(아니야 씨발)"

하지 않고 III와 IV를 찾았다.


"이 둘은 어디 갔습니까?"

"따로 임무가 있다고 합니다. 스네일 대장님이 시키신 거 아닙니까?"

호킨스의 지적이었다. 어째서인지 이 둘은 스네일도 모르는 임무를 수행하는 일이 잦았다.

베스퍼 부대의 (자신을 제외한) 유이한 정상인인 이 둘이 알고 보니 스파이였다거나 하면 자신은 빡돌아서 무인기체를 개조하고 레이저빔을 날리는 광인이 되고 말 것이다.


"하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혹시 더 의견이 있으십니까?"

"제가 있습니다."

"더 의견을 내실 분이 없으시다는 말입니까."

"저 VI 마테를링크"

"이렇게나 의견이 없으셔야 이것이 아르카부스의 베스퍼 부대입니까!"

"좆같네."


그 때, 마지막으로 페이터가 손을 들었다.


"VIII 페이터, 말씀하십시오."

"방금 VII 스윈번이 쫓겨났으니 제가 이 자리에 앉아도 됩니까?"


분노한 스네일은 회의실 탁자를 뒤집어엎고 다 나가 씨발새끼들아를 외치며 날뛰기 시작했다.


화가 진정된 스네일의 뒤에서, 누군가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힘들지? 부대장."

"I 프로이트. 당신은 할 말 없습니까?"

"난 호킨스 의견에 찬성인데? 가서 다 쓸어버리는 거."

"아니, 그런 것 말고, 대장으로서 회의에 개입한다거나 하는 것 말입니다."


프로이트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이봐, 스네일."

"듣고 있습니다."

"쟤네들이 혹시, 이 회사 좆같다고 뛰쳐나가면, 그러니까 탈영을 한다면..."

"네."

"...내가 잡아와야 하겠지? AC 결투를 해서?"


스네일은 프로이트를 쳐다보았다. 이 좆같은 새끼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내가 어쩔 수 없이 우리 베스퍼 부대원들하고 AC 조종실력을 겨루어야 하잖아~ 그런 상황이 오면 안되겠네~"


스네일은 자신이 기업만 아니었도 진작에 목을 메달았을지 모른다.




창작탭에 올리긴 했는데 내가 쓴게 아니라 아코갤에서 퍼온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