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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로 대충 올마인드가 보스인거 정도는 알고있었고 뭔가 호불호 씨게 갈리는 엔딩이라는 반응이 많아서


미리 기대컨 많이하고 시작함. 


아니나 다를까 개인적으로 제일 이상한 루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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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얀도 그렇고 오키프도 그렇고 저마다 코랄 릴리즈에 대해 잘 알고있는 캐릭들....


저마다 처음에는 릴리즈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했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애들이고


그렇게 된 이유도 매우 타당했다고 생각함.


오키프의 맛없는 전투식량을 먹고 진흙탕 같은 피카를 마시더라도 그게 인간이라는 말이 그렇게 마음에 와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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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코랄 릴리즈와 직접 관련된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G6 레드 같이 다른 루트라면 딱히 언급도 안되던 평범한 애들이


여기선 온갖 비참한 상황 끝에 미쳐버리는 것도 씁쓸했음.


다른 루트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안나와서 속단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직접 묘사하는건 아마 이 루트가 제일 많은 피해가 난 루트가 아닌가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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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의 해방자 루트에서는 비록 에어의 의뢰에 따라 칼라를 배신하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칼라랑 채티는 끝까지 주인공의 선택에 대해선 존중을 해줬음.


채티도 겨우 웃을 수 있게 되었고 칼라도 끝까지 웃으면서 싸우려고 했고



그런데 여기선 채티도 결코 웃을 수 없다고하고 칼라도 그 선택은 웃을 수 없다고 전언을 보낸거보면


저 둘 입장에서도 이 루트의 선택은 이해하기 힘든거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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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어는 계속해서 착잡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이게 우리 선택이니깐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식으로 계속 정당화하기만 함.


정작 레이븐이나 에어는 시종일관 올마인드의 계획에 놀아났을 뿐이고 거기에는 오로지 수동적으로 끌려다녔을 뿐이지 능동적인 자세는 보이지 않음.


이전 2루트에서 선택과 자유 의지에 대해서 그렇게 강조한거 보면 의아할 정도임.


결국 올마인드와 싸우는 것도 올마인드가 배신하고나서야 이뤄진 일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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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랑 칼라는 그냥 싱겁게 끝나고 러스티도 그냥 증발...


이런 와중에 마지막으로 등장한건 올마인드에 통합된 이구아수....


난 이구아수 이외에 다른 녀석들 인격들도 튀어나올려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라.


나중에 관련글들 읽고나서 왜 하필 이구아수인지는 그럭저럭 이해는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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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명장면 중 하나...



보스전은 잡몹이 시발 너무 많이 나오는거 아닌가 싶었음.


1페 잡몹은 딜은 약해도 생각보다 튼튼한 녀석들이고, 2페이즈 씨스파는 눈뽕에 본체 가리기...


하드 록온 메커니즘도 이거 깨고 나서 알아서 본체 찾는데 한세월이었고, 또 이펙트 떡칠 때문에 존나 어지러웠음.


어그로 관리도 제대로 안되서 스태거 먹이고 딜넣을 때 쳐맞는건 예사였고



그렇게 1, 2페에서 고생하다보니 3페는 패턴 학습이 제대로 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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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보스가 얼타서 겨우 이긴 듯


그래도 격파 후 연출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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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고 불길하기 짝이 없었음.


에아가 그냥 미쳐서 우주의 파멸을 보고서 아름답다고 말하는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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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문 모를 엔딩이 끝났다......



솔직히 이 루트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매우 불호였음.


내 생각으론 제작진들도 그냥 불쾌감을 느끼게 할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나를 막으려는 애들의 태도도 그렇고....


나중에 DLC같은걸로 더 나은 루트라도 추가되길 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