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월 25일 정발부터
23년 9월 16일 오늘까지
568일에 걸쳐 첫 회차를 끝냄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음
출시일의 난 손목 깁스 푼지 얼마 안돼서
손목 상태도 별로였고
게임 자체도 최적화 이슈 때문에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웠음
곰돌이 안티치트도 지워보고
레딧글보고 이상한짓 다해봤는데
결국 패치 몇개 후에 제대로 시작함
그렇게 3월 5일 원탁에 도달함
프롬 게임을 세키로밖에 해본 적이 없어서
도적 버클러패리랑 동굴에서 주운 타도로
어찌저찌 스톰빌 입성까지 진행했음
이때 무슨 오기가 생겼는지 영체를 안쓰고
멀티도 안하겠다는 다짐을 함
그리고 그 오기는 아직까지 저버리지 않았음
영체 종 안받고 엔딩을 봤거든
어쨌든 그 다음 보스 고드릭은
이겜이 패링원툴겜이 아니란걸 알려줬음
사자혼종, 고드릭과 다르게 버클러는 휘둘러봤자
거의 아무런 공격도 못막았음
그래서 구르기를 배우고 피의참격을 쓰면서
3일만에 고드릭을 깼음
이후에는 현실살기 바빠서 쉬엄쉬엄 하게 됨
그렇게 한달에 한번꼴로 중요보스 둘을 땀
레날라를 잡은 다음날 마카르까지 깼지만
그 이후로는 정말 바빠져서 거의 반년 접음
그랬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엔 마검사를 해보고 싶어서
레날라한테 가서 다시 태어났고
월은 중력지팡이 두개 들고 했음
그렇게 로레타, 라단을 하루에 깸
해본적 없던 신선함이 있었긴 하지만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음
선조령의 왕까지 깬 다음에는
또다시 스케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접음
1월 말에 다시 엘든링을 잡았을땐
마수리보다도 원래 했던 빌드
근접 출혈 빌드가 그리워져서
아예 새 세이브파고 다시 시작함
무기로는 갤에서 복지받은 쌍타도를 씀
그리고 엔딩까지 그 쌍타도를 쓰면서 봤다
사이드퀘를 많이 안했다는 기분이 들어서
다시 잡은 다음엔 라니퀘를 끝까지 깸
저기엔 안나와있는데 아듀라도 깼음
암튼 속전속결로 모르고트까지 잡고
시산 풀강을 때렸지만
라이커드를 깬 다음엔 다시 6개월간 접음
현실에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굉장히 힘들었지만 결국 적응 다 마치고
게임 다시 키니까 너무 재밌더라
시산은 결국 볼레아리스 하나 잡을때만 씀
생각보다 별로고 내가 마나도 안올려서
그냥 버리고 다시 쌍타도를 들음
신살갗도 의외로 빨리 잡고
꼼수 없이 말리케스까지 잡음
고드프리-호라루, 라다곤-엘짐은
현실 스케쥴이 바빠진 것도 있었지만
호라루 엘짐 둘다 내 플레이스타일에 안맞았던게 컸음
고드프리 라다곤을 거의 노히트로 깰 정도가 돼도
호라루 엘짐은 둘다 못잡았음
상대 패턴 도중에도 상대와 가까이 붙어있다가
끝나자마자 평타를 먹이는
합을 주고 받는 듯한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얘들은 그렇게 깰 수 있단걸 잘 몰랐던거지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서
이런 애들을 상대할땐 뛰어다니다가
딜타임에만 근접해서 때려보니까
주말에만 조금씩 한것 치고는 꽤 빨리
3주에 하나 정도 꼴로 깨게 됐음
그리고 앞에서 깬 퀘스트를 가지고 라니엔딩을 봄
굉장히 엔딩 자체가 잔잔해서
끝이라는 느낌이 잘 안났지만
생각해보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니만큼
끝보다는 시작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 것 같음
그렇게 나의 약 1년하고도 반만의 엘든 링이 끝남
때로는 피로했고 때로는 허탈했고
때로는 아쉬웠고 종종 쉬기도 했었지만
결국 타도만으로 전부 다 때려잡는 로망
푸르딩딩한 마누라 성공시켜주겠다는 야망
그것들은 계속 나를 도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렇게 끝까지 나를 밀어줬음
이런 게임을 만들어준 프롬 소프트웨어,
세계 최고의 빡빡이 미야자키 히데타카,
그리고 어려운 보스들을 이길 방법을 알려주고
게임 끝까지 쓴 타도를 복지해준 프롬갤
다들 정말 고마웠다
어디가냐 2회차 하러 가야지
할 시간이 없음 시간 나면 흑검 빌드나 해보려고ㅋㅋ
시간 나면 코옵 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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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교회로 돌아가서 라니를 만나야 줌 난 안만나고 나중에 마술사탑에서 처음봐서 안줬음
엔딩 잘도봤네 ㄷㄷ
크으..끈기와 열정에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