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하지않을래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원초적 씹지랄의 향연이었다.


난 프투다를 PS3,XBOX360,PC로 수도 없이 많은 회차를 돌렸고

다크소울2 오리지널도 존나게 했고 스꼴라도 80회차를 넘겼고

다크소울3는 사정상 2~3회차밖에 못돌린, 게임을 한 번 하면 지독하게 파고드는 기질이 있는 사람이다.

블러드본은 말할 것도 없다. 플탐 600시간은 넘겼을 듯.


이후로는 아예 게임을 못했었고 간만에 다시 시작한 게임이 하필이면 디먼즈다.

소울류를 워낙 좋아했었던 만큼 그 시초는 어떨까 싶었는데


진짜 모든 소울 시리즈에서 가장 좆같은 부분만 모아둔 악의넘치는 게임이었다.

1회차는 이벤트고 뭐고 없이 그냥 끝났고

2회차부턴 조금 꼼꼼히 해볼까 하다가 다른 소울류의 7~8회차급 데미지가 잡몹한테서 들어오는 걸 보고 아무런 감정없이 그냥 게임을 끄고야말았다.


재미없냐? 재미없진 않음. 타격감부터 시작해서 듀얼센스 사운드부터 모든 면에서 오히려 재미는 있었는데

날 상상이상으로 빡치게 만든 게임은 디먼즈가 역대급이었다.


병자의 마을, 쓰레기 바닥같은 걸 경험하면서 난 눈치를 챘어야만 했다.

' 이새끼들이 이 창의적인 지랄을 푸짐하게 선사하는 건 의도한 바가 아니라 본성 자체가 똥구덩이라 똥을 좋아하는 것이다. ' 라고.

이런 추론까지 나오지 않는 내 멍청해빠진 대가리에 한탄을 하며 내가 이런 베이직한 공식조차 도출해내지 못해서 박사학위 따려다가 책상 부셔먹었구나 싶더라.


역앞에 있는 노숙자에게 묻고싶다.

' 선생님 어쩌다 노숙자가 되셨나요. IMF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경제불황 때문에? '


그는 답할 것이다.

" 씨발같은 데몬즈 소울을 하다가 심신상실 상태에 빠져서 형사상으로 형면제를 받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


자신이 만약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고 길을 가던 망자에게 똥대신 된장을 던질 정도의 지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짐승같은 악의에 흠뻑 빠져들길 진심으로 권하는 바이나, 된장은 입에 넣고 똥은 던지는 존재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빛으로 돌아가라.

만약 똥을 먹고 된장을 던지는 머리통 논리구조가 and와 xor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진 회로를 가졌다면 이 게임은 괜찮은.. 괜찮은...

이 게임에 ' 괜찮은 ' 이라는 형용사는 결코 어울릴 수 없다 씨발!!!!!!!!!!



2회차 하러가야해서 후기 더 못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