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시간끝에 드디어 엔딩 봤다
이런 게임을 소울류 라고 하던데 엘든링으로 소울류 게임을 처음 접함
원래 FPS+리듬게임 유저라 처음 접하는 엘든링 시스템은 적응이 쉽지는 않았음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에서 트리가드 잡는 영상을 어쩌다 보게 돼서. 보자마자 재밌어 보여서 바로 구매함
난 오로지 보스 패턴 파훼하는 거에만 재미를 느껴서 맵 구석구석 파밍하고 스스로 길 찾아가는 데에는 큰 재미를 못느낌..
그래서인지 스피드런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됐음 아마 나 같은 성향인 유저라면 공략 없으면 금방 접을 것 같음
게임이 원체 숨겨놓은 요소가 많다보니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게임 내에서 나오는 정보와 스토리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스스로 유추해가는 게 정석적인 게임 진행 방식이라고 생각함. 이런 장르 게임을 여러 개 해온 사람들이라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난 게임 중반 넘어가서야 느낌; 간단하게 말하면 나같은 스킵충은 필연적으로 공략을 보게 된다는 소리
반대로 말하면 온전히 게임을 음미한다면 나름 친절하게 정보제공 해주는 느낌임
또 이 게임이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1회차에서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느꼈음
어차피 초반부터 강화해온 무기만 쓰게 되고 다른 무기 강화하기에는 재료가 충분하지 않음. 뭐 방울 얻고 룬노가다로 돈 충당해서 강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로워서 꺼려짐. 난 무사 선택해서 처음에 받은 타도 강화해서 엔딩까지 갔음.
처음엔 마법도 해보고 대검도 써보고 여러가지 써보면서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말그대로 쓸 수야 있지만 강화안하면 보스잡을 때 성능이 안나오다보니 사실상 쓰던 것만 쓰게 되더라
게임 난이도는 내가 한 쌍수타도 기준 ㅈㄴ어려웠음. 여기 나같은건 귀엽게 보일 고인물 천지겠지만 난 처음에 트리가드 대충 3~40분만에 잡았을 때 나름 재능있다고 느꼈고
대부분 보스들 1시간 길어도 2시간 이내로 다 클리어했음. 근데 모그, 말레니아는 진짜 ㅈ같았음
첫번째로 모그. 뭐 괴랄한 패턴이 나온다고 할거까진 없는데 근접전이 너무 불리하게 설계된 보스라고 느꼈음. 내가 말레니아도 이악물고 영체를 안썼는데 이새끼 영체쓰고 깸. 니힐을 영약으로 풀던가 영체를 쓰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됨. 둘다 안하고 그냥 깨볼라다가 불장판 때문에 스트레스 오지게 받음
두번째로 말레니아. 이새끼 한테만 8시간 박음. 진짜 하다가 현타 와서 내가 이렇게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느낌. 너무 어려워서 하다가 타도 20강까지 올려왔을 정도
내기준 사실상 피격을 허용하는 순간 클리어가 불가능 했음. 일반 패턴은 전부 피하고 물새 난격 에서만 한대 긁히거나 아예 안맞고 파훼할 때 쯤 잡아지더라.
게임 내에서 처맞으면서 보스를 깰 수 있게 해줘야지 내가 앞서 말했 듯 보스 패턴 파훼 하는 재미로 게임한 사람인데 물새 난격은 계속 처맞다가 그냥 공략 봤음; 진짜 근접한테 제일 불합리한 보스라고 생각함
끝내면서 나같은 사람 꼭 있을까봐 말 써보자면
난 계속 수직플레이만 해서 계속 강화랑 레벨이 딸렸음. 중반부까지는 어찌어찌 넘길만 한데 갈수록 난이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니까 처음 하는 사람은 이런 짓 안하는 거 추천함
나도 결국에 말레니아 까지 가서 포기하고 무기 강화랑 레벨 100 맞춰옴. 싸움이 성립이 안되더라 후반엔
세키로사면 재밌게 하시겠네요
세키로가 잘 맞을듯 길찾기만 공략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