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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행록>의 기록

이 나라의 풍속은 여자가 남자보다 배나 많기 때문에 별점(別店)에서 음란한 풍속이 크게 유행하여,

노니는 여인이 태반은 사람을 보면 나와서 길을 막고 자고 가라고 청하는데, 옷을 잡아끌기까지 한다.



점내(店內)에 들어가 그 돈만 받으면, 비록 대낮이라도 원하는 대로 따른다.

대체로 그 고을과 마을들이 모두 강과 바다에 접하고 있어서 맑은 기운을 안고 있기 때문에 딸을 낳으면 자못 얼굴이 예쁘다.



또 남자 나이가 20세 이하로서 절에서 학습하는 자는 승도가 그의 눈썹을 깎고 먹으로 눈썹을 그리며,

입술에 붉은 칠을 하고 낯에 분을 바르며 채색 옷을 덮어쓰게 하여, 여인의 모양을 만들어서 거느리고 있다.



왕이 또한 미소년을 궁중에 뽑아 들여 궁첩(宮妾)이 비록 많더라도 이 소년을 가장 사랑하므로 나라 사람들이 다 그것을 본받는다.



맑은 강이 곳곳마다 수향(水鄕)을 이뤘는데
노는 계집 단장하고 길가에 가득하네

묻노니 왕궁에서 누가 제일인가
연지 찍고 분 바른 소년이라네

– 강희맹의 <일본행록> 5월 17일 中





맑음. 강어귀에 머물러 순풍을 기다렸다. 대판 수관(大坂守官)이 날마다 하정(下程)을 보내왔다. 대판을 바라보니, 여염이 매우 번성하여 30리 안에 가득 찼다.

아침저녁으로 밀물을 타고 오가는 돛단배가 몇천 척인지 알 수 없었다. 대판에서 여기까지 이른바 경성점(傾城店 유곽(遊廓))으로 창녀[䢟女]의 소굴이다.



수십 명씩 떼를 지어 끊임없이 오가는데, 모두 채색 옷을 입고 곱게 분단장하였으며 혹 머리를 풀어헤친 자도 있었다.



이 나라 풍속이 남색(男色)을 아주 중히 여기므로, 길에서 보이는 어린 사내아이 7, 8세 이상 20여 세까지의 사내들이

누구나 다 고운 옷에 단장한 얼굴인데, 와가(瓦家)라 한다.



이는 곧 귀염받는 사내를 일컫는 것인데, 상하(上下)가 풍습을 이루어, 원망하는 계집이 많기까지 하다고 한다.

한(漢) 나라의 《오행지(五行志)》에는 색요(色妖)라 하여 한 나라 말년에 이런 풍습이 지극히 성하니, 곧 어지러워져 망할 형상이었는데,

일본의 풍습이 바로 이와 비슷하다. 이 날은 배에서 잤다.
– 김세렴의 <해사록> 1월 27일 中



풍속이 목욕을 좋아하여 한겨울이라도 그만두지 않으므로, 거리마다 목욕하는 집을 지어 놓고 값을 받는데,

남녀가 섞여서 목욕하며 알몸으로 서로 가까이 하면서도 거의 부끄러움이 없다.



손님과 술을 마실 때 첩을 불러내어 술을 권하게 하는데, 함께 같은 잔으로 마시기까지 하며, 손님과 희롱하여 못하는 짓이 없다.

더러는 남창(男倡)을 꾸며서 손님을 즐겁게 하며, 평소에도 남색(男色)으로 자기를 모시게 하여, 첩보다 더 귀여워한다.


혼인에 같은 성을 꺼리지 않아 사촌 남매가 부부가 되며,

부자가 함께 한 창녀를 상관하여도 또한 그르게 여기는 자가 없으니, 참으로 짐승이다.

– 김세렴의 <해사록> 문견잡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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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는 실로 일본 전통의 수호자다


반박시 겐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