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투기장에서 쌍칼 조로 컨셉잡고 서로 재있게 하고 싶었을 뿐인 밤이였다. 백면 대가리 낀 새끼가 나타나기 전까지.
서로 정겹게 인사하며 애미 다리 사커킥 마려운 개스텝 조차 안 보이던 밤. 그새끼가 나타났다. 처음 나 또한 정겹게 인사를 건내도 돌아오는 건 포다와 도핑 뿐 이며 마력탄과 해골 대가리가 날라와 내 몸에 박히듯 나 또한 맘이 아프다.
결투가 끝나 돌아오는 건 정겨운 인사가 아닌 똥과 포다 뿐인 밤. 난왜 지금 투기장을 돌린 걸까. 오래된 생각이다.
몇달에 한번 돌리고 정떨어지고 다시 돌리고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