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그때는 아직 확실한 비즈니스 단계가 아니었지만, 거기서 이야기가 고조된 것도 있고,

「저희의 게임 제작에 참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뜬금없는 부탁을 마틴 옹이 혼쾌히 수락해준 것도 있었죠.

 

 


― ― 마틴 옹이 직접적으로 엘든 링의 세계관을 구축한 게 아니라, 그 기반을 썼다고 들었는데요.


미야자키 이번 작품의 토대가 되는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마틴 옹이 엘든 링에 참여했을 땐 얼불노 집필로 상당히 바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저희 역시 엘든 링을 탄탄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임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습니다.

또, 마틴 옹의 비전을 저희 게임에 맞게 조정하는 일도 원치 않았고요.


 

 

― ― 그러니까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기만 하는 RPG는 원치 않았다는 거군요.


미야자키 네. 그런 여러 사정과 의도로 인해, 저희가 만들 게임 본편의 전체적인 토대가 될 먼 옛날 신화를 써주실 수 있나요」 같은 얘기가 나온 겁니다.







이 인터뷰 말고도 예전 인터뷰에서도 자기는 그냥 게임 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상상하게 만들거라고 자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