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소울시리즈를 했음
1회차 150시간 2회차 40시간? 정도한듯
여튼 간략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함.
1. 난이도
1회차 마수리, 2회차 유생 써서 순수밀리랑 기적캐 왔다갔다했음
마지막 소울이 닼3인데다가 3-4년 전이라, 처음엔 엘든링 다 깰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음.
그런데 힘들어 죽을것 같을때마다 "필드 성배병 리필" + "모그윈 렙업" + "영체"로 억지로 산소호흡기 붙여서 살려놓더라.
그래서 후반 갈수록 더 쉽게 느껴지긴 했음. 부패녀 빼고...
2회차 밀리는 마수리보다 확실히 어려웠음
나무령이 몸 비비면서 들어올 때 시야땜에 뭘 어케 때리는지 안보이더라고
그래도 어느정도 고렙캐 상태로 2회차 들어오기도 했고, 코옵도 섞었더니 무난무난하게 깬듯?
2. 맵
진짜 ㅈㄴ 넓더라...
처음 엘데의 왕좌갔을때 슬슬 끝나는가 싶더니, 거절의 가시나오면서 후반 맵 갈 땐 정신이 살짝 아득해졌음.
맵 아트스타일은 정말 좋았음.
처음 녹스텔라 발 들였을 때, "지하공간 디자인을 이렇게 넣어놨다고?" 하면서 놀란건 아직도 생각남.
근데 넓고 예쁜거랑 별개로 맵 간의 밀도편차가 크게 느껴지기도 했어.
림그레이브는 NPC, 퀘스트 밀도 전부 높았고,
스톰빌성 흉조지하는 좁으면서 화톳불 여러번 쓰는 전통적인 소울 레벨디자인 생각나서 좋았는데,
녹스텔라 뒤에 나오는 부패늪이랑, 알터고원, 구별설원은 앞 맵들에 비하면 밀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던거 같음.
사담이지만 엘든링 몇몇 맵이나 젤다 왕눈 지하 생각할때마다, 요즘 오픈월드 겜은 적절한 맵 밀도 조절도 필요하다고 느낌.
3. NPC와 퀘스트
1회차를 출시 직후에 후반까지 밀어놨었는데,
복귀해서 엔딩보려니까 업데이트로 못보게 된 이벤트가 여럿 있더라고. 이건 좀 아쉽긴 했음.
이지 죽었을땐 좀 슬펐다.
후반부에 원탁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많이 슬펐고.
친근했던 NPC가 점점 사라지면서 게임 종장에 다다르는 과정이 여러모로 감정선을 건드리는 것 같음.
그런데 이 스토리텔링에 다가가는 과정이 어려운 것도 맞는거 같음.
퀘스트 분기타는거랑 NPC죽는 시점 알기 어려운건 거의 전통이었으니까 그렇다 쳐도
일부는 맵이 너무 넓어서 퀘스트라인 따라가기, NPC 찾기가 너무 힘들긴 했음.
동선이 이해가는 애들은 괜찮았는데(ex밀리센트) 하이타 얘는 흉조지하 어떻게 들어온건지 이해가 안감.
화산관퀘스트는 맵 있는 오픈월드 특성 살려서 설계한거 보면, 그냥 개발 후반가서 힘이 빠진게 맞는거 같기도?
4. 보스
개쩌는 보스와 joat의 합작
라다곤 처음 입장했을 때는, 너무 웅장해서 계속 라다곤만 하고싶었다.
반면에 엘짐은 거리벌리는거 보고 내가 ㅅㅂ 쿠키런을 하고있는건지 싶었음.
아스테르 2차전이랑 고드플로어는 나름 메인보스인데 이렇게 튀어나와도 되는건가 싶었고.
그래도 멀기트 라단은 정말 재밌었고, 세이브 불러와서 또 잡고싶은 마음도 생김.
라이커드전 스톰룰러뽕도 좋았고
굳이굳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채리엇같은 기믹보스도 기대했긴 했는데, 기드온 발광전염으로 잡는것처럼 여러 공략법이 있어서 이건 크게 안느껴진듯.
전체 보스들로 보면 재밌는게 맞는거 같다.
5. 3줄
뭐 이러나 저러나 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한 게임이었고, 같이 방 쓰던 룸메이트도 혹해서 하고있음.
2회차는 전부 백업해둬서 보스 잡고싶으면 코옵방 열어서 놀 수 있을 듯.
3회차는 땡기거나 들크 나오면 할 거 같은데, 그래서 들크 언제나옴?
최고회차 코옵 ㅇㄷ?
그건말이지...
부패늪 보니 또 짜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