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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겜생겜사라 봐도 될 정도로 게임에 진심인 편이고 그럴 수 밖에 없도록 스스로 살아왔는데
진짜 엘든링 없었으면 진짜 사는게 힘들 정도로 좆같았을 거 같다

학창 시절 제일 중요한 시기들을 진짜 헛되이 보내서 지금도 후회중이고 아마 평생 후회 할 듯 싶은데 생각해보면 타이밍이란게 참 중요한거 같더라

항상 한번쯤은 놓쳐도 다음이 있을거란 안일한 생각으로 살다보니까 이지경까지 온거 보면 내 삶은 후회로 그득한 병신 폐기물 같은데 게임 덕분에 그나마 위안이라도 받고 사는거 같다

게임 말고도 인복은 참 많았었는데 좋은 선생님 인연 어른들 스스로 다 걷어차버리고 그나마 남은 친구들
몇년 새에 슬슬 관심사도 서로 달라지고 멀어지는게 느껴진다 난 예전처럼 재밌게 놀 자신 있고 얼굴만 봐도 재밌어 죽겠는데 난 아직도 게임 책 햄버거만 있어도 좋아라하는 애새끼인데 나만 빼고 다들 성인이 된지라 이런 어리숙한 내가 꼴 사나운건지 참

게임도 생각해보면 충분히 못 즐긴게 한으로 남아서 겜돌이로서는 후회막심한게 한두가지가 아님 특히 내가 원래 소울류 입문 전에는 fps나 대전 게임만 골라먹는 편식쟁이 였는데 특히나 그때 한창 하던 콜옵 모워 리부트 다마작도 못하고 워존도 못해보고 떠나 보낸게 아직도 후회된다 진짜 내 평생 가장 자기 만족에 재밌게 했던게 모워 리부트인데 학생 신분이랍시고 찔끔찔끔 하다가는 결국 신작들 나오고 해서 다시 접해보지도 못했다 시발 그냥 다 내던지고 미친 놈마냥 해댔으면 후회라도 안했을텐데 학업은 학업대로 좆돼고 게임은 또 오줌누다 만 것 마냥 해서 ㅋㅋ

게다가 난 내가 나중에 커서 여유 많아지면 이거에 버금가는 총겜 나오겠지 했는데 씨발 개뿔 요즘 꼬라지 보면 절대 안 처나올거 같음 개씨발니미 심지어 컴도 슬슬 맛탱이 가고 있는지라 빡세게 세팅해서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싶은데 내년에 군대 쳐 가서 그러지도 못하고 앰창 시발거 ㅋㅋ

내 인생에서 후회 안할 선택 해서 딱 실행한 시기가 초중고 12년간 딱 1년밖에 없는데 그게 고2 막바지에 내신 3점대 후반 나오는 개버러지 등급 받아가며 수학은 학원 다니면서도 5등급 처 나오던 개병신 짓 때려치우고 미술해서 대학생 딱지라도 붙힌게 다임 시발 ㅋㅋ 어릴때 그림 그리는거 좋아했었는데 뭔 이유에선지 때려치웠던거 계속 마음 한켠에 담아두다 1년동안 미술학원에서 고개 처박고 거북목 디버프에 10키로 쪄가며 똥통대학이라지만 붙기라도 하니까 꼴에 성취감이 들긴 하더라 학원 슨상님도 노력한거 나름 인정해주시기도 하고
시발 근데 12년간 투자했는데 건진게 겨우 1년이라는 좆같은 사실이 딱 남아버리니까 그런 성취감도 금방 꺼지더라 애미씨발같은 경기권 1호선 똥통에서 허우적대며 통학해서 일체형 책상에 앉아 끄적대는 생활은 덤이고

이런 병신같은 내가 걍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잡게 해준게 프롬겜이었음 신세한탄 중에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 할 수 있는데 진짜 다 놔버리면 이거 못할까봐 이악물고 끝까지 했음 고등학교때 그래도 개근하고 바른 생활한거나 1년동안 고개 처박고 도박 비스므리한 미시입술 한거나 다 때려칠까 생각들때마다 지금 다 놔버리면 나중에 못할거 같다 생각이 엄습해서 다시 정신차리고 연필 잡은거 같음

오늘 공부는 해야 주말에 화신 코옵 돌릴 수 있겠지 라던가
1년동안 엘든링 출시 소식 들려오는데도 재수 하면 1년 더 못할 거니 참자 라던가

합격 소식 듣고 바로 컴퓨터 책상으로 다이빙해서 신나게 해대니까 너무 감격스럽고 참다 먹는 음식처럼 더 좋은 그런거
개병신똥통4년제 대학생이어도 난 엘데의 왕이니까 하면서 버티는 그런거 덕분에 근근히 버티는거 같다

근데 교수님이 얼마전에 헌사라는 단어 알고는 쓰는거냐 물어보시던데 진짜 날 얼마나 좆빡대가리로 생각하시면 이러시는걸까 다시 생각하니 부끄러우면서도 좆같네 진짜 지금 과제 하다가 좆같아서 술 처마시고 글 쓰는데 자꾸 떠오르네 애미

그래도 엘든링 생각하면 다시 입꼬리 올라가고 그럼 ㅋㅋ

두서 없는 장황한 글 혹시나 읽어준 프붕이가 있다면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냥 대나무 숲에 소리지르는 심정으로 썼다 야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