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님 따라 교회가본 프붕이라면 '이삭과 아브라함'이야기'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신앙을 시험하고자, 이삭을 산제물로 바치라 하였고, 진짜로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하자
하나님이 기겁을 하면서 대신 제물로 할 뿔 난 숫양을 보내주었다... ]
가 이야기의 주된 골자인데,
엘든링에도 이와 비슷한 모티브가 등장한다는 것을 아는가?
엘든링 설정상, 고드프리는 자신의 아들인 모그와 모르고트를 흉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로데일 하수도에 던져버렸다.
이에 모그는 그런 흉조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여 새로운 신을 섬기게 되었고,
모르고트는 축복왕으로서 자신을 버린 황금률을 위해 온몸을 바쳐 지키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모그와 모르고트 모두 머리에 뿔이난 염소 또는 숫양의 모습을 하고있다는 사실이다.
유럽권에서 머리에 뿔이난 동물은 종종 악마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는데,(숫소,염소, 숫양 등등)
아예 악마의 삼지창 까지 든 모그는 악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황금률 입장에서는 이교도의 신을 섬기는 제사장이니 말이다.
헌데 이 둘의 모티브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라 하면 믿겠는가?
우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은 '많은 민족의 아버지' 라는 뜻이다.
(고드윈, 고드릭 등 수많은 자손을 남긴 고드프리가 여기서 따왔다고 볼수 있다.)
이 아브라함에게는 기록상 3명의 아들이 존재했다.
1. 하인이었지만, 아브라함의 재산을 상속받기로 한 '엘리에제르'
2.아브라함의 장자이자 첩인 '하갈'의 아들, 즉 서자인 '이스마엘'
3. 아브라함의 정실인 사라의 아들이자 막내아들인 '이사악'(이삭)
성경에서는 이 중 이사악 만이 아브라함의 참 된 후손으로 인정받으며
훗날 야곱을 거쳐 예수로 이어지는 혈통의 계보를 쓰게 된다.
위의 세 인물의 배경을 보면 알겠지만, 이사악을 제외하고 나머지 둘은
이사악 보다 먼저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통성이 부실하다.(첩의 자식, 양자)
이는 앞서 얘기한 숫양 이야기와 맞물려져 모그와 모르고트의 모티브가 된 거 같다.
만일 이 가설이 맞을 경우 제법 흥미로운 추측이 가능해지는데...
모르고트와 모그 둘 중 어느쪽이 형인지 추측이 가능해진다.
바로 모르고트 쪽이 형이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세 자식 중 둘째 이스마엘은 성경에서 적장자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슬람교에서는 적장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혈통은 이어져 내려와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로 이어진다.
모그도 마찬가지로 '진실의 어머니'를 섬기는 이단 종교의 수장이 되었으니, 모그=이스마엘이 모티브로 보인다.
즉, 혈통은 없지만, 정통성은 있는 양자 엘리에제르=모르고트
정통성은 없으나 혈통은 있는 서자 이스마엘=모그
정통성과 혈통 모두있는 적장자 이사악= 고드윈 인 것이다.
이제 정리를 하면서 이 글을 마치겠음.
1. 모그와 모르고트는 숫양, 염소의 뿔이난 악마의 모습을 하고있다.
2.고드프리는 황금일족의 조상이며, 그 모티브는 이스라엘 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이다.
3.아브라함에게는 3명의 자식이 있었다(양자 엘리에제르/ 서자 이스마엘/ 적장자 이사악)
4.이 중 이스마엘은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조상이 되므로 모그의 모티브가 된다.
5. 따라서 고드윈의 모티브는 적장자이자 삼남인 이사악이다.
여기에 한가지만 더하자면,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우르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였는데
고드프리역시 변방에서 전사로 이름을 날리다가 틈새의 땅으로 와 마리카의 부군이 되었다.
와 - dc App
오 이런거 재밌어
오오.. 이런 모티브들은 마틴성이 따온걸까 미야자키가 따온걸까 궁금하네
모그는 원래 흉조 엘리트몹 이었다고 함. 그런데 개발이 되면서 메인 캐릭터로 편입된 경우라고 외국쪽 해커들이 알아낸 바 있거든. 그러니까 아마 이런 모티브를 따 온 것은 미야자키 일 거임. 마틴옹은 대략적인 큰 줄기만 만들고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