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번에도 아무 예고 영상 없이 끝나나 싶던 찰나
암전된 화면에 자막과 함께 미켈라의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형님, 형님, 올바르게 죽어주십시오. 라며 마치 수줍은 소녀 같은 목소리와 함께
마지막에 화면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으로 등장했을 땐 두창근친피싸개충 모그가 백번 이해가 갈 정도로
도저히 남자라고는 볼 수 없는 그 아름다운 외모와 체구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리고 잠든 삧 주변으로 환혼 달팽이 3마리가 다가오면서
다시 화면이 암전된 후 잠에서 깨어난 삧의 모습과 함께 옛 태양의 도읍이 웅장한 브금와 함께 그 자태를 드러내는데
마치 닼소3에서 고리의 도시에 처음 입성했을 때와 같은 전율감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이어서 나오는 광활한 갈대 들판 위 말을 타고 돌진해오는 땅 잃은 기사와
점공을 찍는 쌍수대검 사자 기사, 대방패를 든 결정인 트리오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속에서 보이는 수려한 건물 양식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다른 신맵은 마치 모그윈 왕조처럼 핏빛에 물든 늪이었는데
중간중간 출혈이 터져가며 밤 기병 2개체를 상대하는 삧의 모습을 보니
미야자키가 이번 신맵은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신규 npc들과의 상호작용 대사와 함께
황금의 고드윈에 대한 새로운 떡밥들이 나오는데
사실은 미켈라가 본래 고드윈의 반려가 될 운명이었다는 충격적인 설정이 나온다..
이후 죽음에 물든 듯 검게 물든 황금 나무 위로
무명왕의 오마주인 것인지 고드윈이 포르삭스를 타고 날아오는 컷신이 등장하는데
데모 영상 너머로도 보이는 애미 뒤진 카메라 포커싱 이슈 때문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한 층 한 층 층이 나뉘어진 황금 나무의 내부 공간을 위로 쓱 흝으며
각 방의 보스로 보이는 영체 고드릭, 라단, 말레니아의 모습들이 등장하는데
블러드본에 이은 새로운 보스 러쉬 컨텐츠가 엘든 링에 나왔음을 체감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불 가마와 똑같이 생긴 또 다른 가마에 영혼 불이 타오르는 모습을 배경으로
날개 달린 토렌트를 타고 쌍조와 공중전을 펼치는 삧의 뒷태가 나온 뒤
암전된 화면 위로 '엘든 링: 더 섀도우 오브 더 엘든 트리' 라는 제목이 올라오며 영상을 끝마쳤을 땐
난 이미 위아래로 울부짖으며 미야자키를 찬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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