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재글의 작성자는 비신자임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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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저번화에서는 엘드리치 신앙을 믿는 이교도와 "온건한 대화"를 통해 개종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오늘은 이교도들의 소굴인 한 시골 마을로 전도를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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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기부터 매우 더럽군

바닐라와 달리 밤이여서 그런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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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하자마자 망자들이 쳐맞는 소리가 들려 급하게 내려왔다

문이 안 열렸는데 개들을 일찍 풀기라도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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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개가 아니라 늑대였다

모드 말곤 할것도 없는 좆망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라도 한것인가


수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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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자체 스펙은 저열했기에 빠른 개종에 성공했다

주님께서도 이리는 멀리 하라고 하셨으니 이는 과잉진압이 아닌 합당한 처사임이 분명하다


보상은 쐐기석 파편과 쿠사비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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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기인가 궁금해 살펴보니, 요구 스탯이 일절 존재하지 않는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무기였다

설명을 읽어보면 기량 45에서 진정한 힘이 드러난다는데, 기량따위 완력과 신앙의 대체품이라 굳게 믿는 나에게 있어 저것은 사탄의 농간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이제 불사자의 거리 들어갔는데 기량 45가 가능하면 제초충이거나 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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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들어가기 전 빠르게 요엘부터 구해주자


위 스샷을 보면 레벨이 41로 다소 높은 상태인데, 전편에서 로스릭 기사의 갑옷를 얻기위해 수십바퀴를 노가다 뛰었지만 결국 얻지 못하고 소울만 쌓였기 때문이다

진행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강해져 요구소울도 천정1부지로 솟구친 지금 상황에 공짜 레벨업은 아주 소중하다 시발 천정1부지가 왜 금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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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의 뒷편에는 보라색 스파크가 튀는 무언가가 있었다

내가 아는 보라색 전기 이펙트는 옆동네 씹덕겜 쇼군 아니면 라장군님 말곤 없는데 쇼군일리는 없으니 아마 중력 마술의 흔적이라도 되는걸까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게 없어보이기에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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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톳불을 켜고, 본격적인 이교도 개종에 들어선다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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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이교도들의 저항이 거세다

진정한 구세주는 고향에선 도리어 환영받지 못한다는 주님의 말씀이 백번 옳으신 부분이다


"예언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고 직접 말씀하셨다(요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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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그레이랫과의 약속 먼저 지켜주자

부모는 뼈와 같이 든든한 존재이니 뼈만 있어도 대충 비슷하게 느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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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 어웨이


선교사가 들고있는 무기가 뭔가 이상한데, 더미데이터로만 존재하는 선교사의 도끼를 든 사양이다

막상 무기보다 더 무서운 오른손의 둔기 겸용 성서가 없기에 난이도는 원본보다 훨씬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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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을 섬기는 이교도들에게 성공적인 "개종"을 이뤄내고 루팅을 위해 밑으로 향하는데, 아까부터 들리던 뭔가 이상한 소리의 정체가 밝혀졌다

산양머리 데몬이다


어째서?

아무튼 사탄의 자식이니 빠르게 도륙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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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먹을 돈으로 뜨끈한 에스트 스프 먹고 말지


초회차에 에스트부터 마시고 그다음 스프 조사했는데 회복수단이라는걸 깨닫고 허망해진 재의 귀인이 한두명이 아니리라 짐작된다

나만 그랬다면 뭐 유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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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낡아빠진 다리 기슭까지 빠르게 진행해준다

중간에 쐐기석 도마뱀이 보였는데, 버그인지 좆소현상인지 내가 근처에 가기도 전에 허공에서 갑자기 증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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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는듯 호드릭도 나왔는데, 이 모드에서 안 이상한게 뭐가 있겠냐만은 호드릭도 상태가 뭔가 이상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교훈을 충실히 실현하는 것인지 방패를 미친듯이 휘두르는 캡틴 로스릭으로 진화한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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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호드릭이 방패를 든 이유는 패리앞잡 꽃으려고 있는거지 공격용으로 있는게 아니므로 도리어 더 호구가 되었다

주는 나의 방패시오. 너의 영광이시오.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시3:3)


그리고 호드릭은 어째서인지 척추뼈를 한번에 10개나 복지해주었다

멀티를 못하는 모드 환경에 대한 배려일까 그냥 이새끼가 그만큼 뉴비를 도륙냈다는 암시인것일까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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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랄트리를 잡으러 가기 전 우선 호드릭 이벤트부터 진행하자

이딴것을 이벤트용 NPC라고 박아놓은게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분명 머리숱이 적거나 없는 사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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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필요없는 이단을 "개종"시키자 어째서인지 멘시스의 철창이 나왔다

교단에서 도망쳐와 엘드리치 신앙에 빠져든 이교도였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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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는 김에 더 트루 스승 코르닉스 역시 구출해준다

신앙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 있어 그다지 쓸모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나쁠것은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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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드릭을 만나러 갈 차례다

아저씨 콜택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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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회차 밀면서 이 이벤트 세번은 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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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릭의 옆에는 오우루스 풀세트가 놓여져있었다

부랄트리는 저짊임을 암시하는것일까


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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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아까 호드릭에게서 복지받은 척추뼈 10개로 유혈충동까지 받았다

이 모드 아이템이 다 그렇듯 시작부터 1강 상태로 주는게 썩 마음에 든다


톳불


이제 마을에서 할만한건 다 했으니 부랄트리를 잡으러 갈 시간이다

언제 얻은건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아무튼 주님의 선물이라 여겨지는 화염의 보석으로 변질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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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드는 생각인데 이건 대체 누굴 위한 조언일까

이걸 읽을 사람이라면 이미 거인과 친구먹어서 이 조언이 필요가 없거나 실시간으로 로스릭 회오리감자가 되고있는 사람 둘중 하나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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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랄트리를 향해 가는 여정도 정상은 아니다

대체 왜 중간에 묘지기와 스켈레톤이 악수 요청을 하는것이지

심지어 움짤에는 잘렸지만 숏컷 바깥에는 선교사 두마리와 개까지 무수한 악수의 요청을 행해왔다


이는 필시 부랄트리가 필드까지 부랄향으로 잠식시켜버린것이 분명하니 어서 악을 뿌리뽑으러 가야 마땅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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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벌써부터 아까 봤던 산양머리 데몬이 미리 망자들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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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참피모드의 부랄트리는 바닥이 무너져도 망자들이 낙사하지 않는다

그것도 모자라 2페이즈에서도 어디선가 망자들이 계속 나타나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대일의 개판이 벌여진다


사실 부랄트리는 공작의 프레이자였던 것인가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사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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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의 소동이 있었지만 다행히 악의 뿌리를 뽑아내고 마을의 개종에 성공했다

이는 필시 주님의 은총이 깃든 화속성 바스타드 소드의 힘 덕분일것이다


톳불


우리가 곧 불꽃이라는 옛 선조들의 말씀 하나 틀린것이 없다

이건 다른 세계의 선조분들 말씀같기는 한데 아무튼



그리고 분량 문제상 불사자의 거리는 여기서 일단 끝난다

또다른 주님의 아이 지크벨트와의 만남이나 신나는 상하수도 탐험은 아마 다음 편에서 산 제물의 길까지 한꺼번에 다뤄지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