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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의 한 게임회사에서 시부야 토모히로라는 게임 디렉터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미야자키와 시부야가 함께 다크 소울을 만들던 중, 미야자키가 잠깐 블러드본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시부야와 다크 소울을 만들고 있던 개발자들은

「에? 시부야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다크 소울 2를 만들고 있었는데?」
「내가 히로인의 머리 스타일을 바꾸자고 했지만 철성 다리를 만드느라 그럴 시간이 없다고 하길래 포기했는데...」

라고 증언했다. 미야자키와 타니무라는 프롬 본사에서 계속 시부야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블랙기업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서 검문이 끝났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시부야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시부야는 지구방위군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미야자키와 타니무라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미야자키와 타니무라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시부야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시부야가 행방불명이 된 프롬 본사에 가고, 자택에 가고, 시부야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시부야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타니무라와 미야자키는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미야자키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시부야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시부야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시부야의 눈에 엘데의 왕좌와 최후의 화톳불과 코스의 자궁 속과 아시나의 갈대밭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의 뱃속에는 코랄과 오르골 소녀와 선택받은 불사자와 저주를 짊어진 자가 들어있습니다.」

미야자키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시부야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시부야는 모든 적들에 있습니다.」

미야자키와 타니무라는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