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한번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음?
"엘든링 지도는 설정에 비해 너무 작은 거 같다."
-자미엘의 전사들은 그 코딱지만한 유적에서 실제로 살았을까?
-사리아는 도시라고 부르기엔 너무 초라하지 않나?
-맵에 등장하는 기사와 병사들이 사는 집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대개 "게임적 허용"이라는 답으로 귀결되기 마련임.
즉, 개발 여건상 모든 것을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걸 만든다 해도 플레이어가 느끼는 피로가 늘어날 뿐이니 적당히 넣을 것만 넣은것인데,
만일 이것만이 게임적 허용이 아닐수 있다면 어떨까
가령 예를들어 등장인물의 이름을 생각해 보는거임
'알렉산더'의 경우는 정복왕 알렉산드로스에서 따 온 이름임이 분명한데
이 이름은 알렉세인(ἀλέξειν=보호자)+안드로스(ἀνδρός=남자)에서 따 왔는데
둘이 합쳐서 '사람들을 지키는 사람'을 의미하는 이름이 되는 거임
이에 따른 내 생각은 이러함
틈새의 땅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살았을 순 없는 노릇이니,
아마 알렉산더의 진짜 이름은 틈새의 땅 언어로 '사람들을 지키는 사람'을 뜻하는 다른 이름일 것임.
물론 이건 프롬뇌가 과한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틈새의 땅이 설정에 따라 실제로는 훨씬더 커야한다면, 언어도 마찬가지여야 하지 않겠음?
번역기 성능 좋네
그치. 마치 이세계를 탐험하는 플레이어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름까지 적당히 번역해놓은거지
걍 서구권에서 유명하거나 흔한 이름들 붙인거 아닐까
근데 항아리마을 꼬마의 말에 따르면 알렉산더가 전에 마을을 지키는 일을 했던 것을 알수있음. 본글의 내용대로 '실제 이름이 다르거나'할 가능성은 적어도, 프롬이 등장인물 이름 지을때 이름의 뜻을 생각하고 지은 건 맞는거 같음
대표적으로 '케네스 하이트'는 케네스(잘생긴 남자라는 뜻의 이름)+하이트(높은 곳에 사는 사람을 뜻하는 성씨)인데, 케네스랑 처음 만나는 곳을 생각하면 적절한 네이밍이라고 할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