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딜이 불과 어둠 둘 다를 극복하기 위해서
안개의 시대의 거목의 힘을 이용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처음에는 안 딜이 데몬이 된 것이라고 생각 했음
마치 혼돈의 못자리처럼 나무 줄기가 모여 이뤄진 모습이고
불을 이용한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이자리스의 마녀처럼 나름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다
똑같이 혼돈의 불꽃에 휩싸인 거라고 ㅇㅇ
근데 안 딜과 혼돈의 못자리는 살짝 다른 부분이 있음
화염 공격의 여부는 둘째 치고
안 딜의 화염 공격을 자세히 보면 주술로 인한 화염과는 살짝 다름
안 딜의 화염은 테두리가 까맣게 타오름
즉 불꽃을 어둠이 둘러싼 형태임
안 딜은 불과 어둠의 융합을 통해 제3의 길을 개척하고자 했지만 실패했고
그 결과가 어둠이 둘러싼 불의 형태로 나타난 게 아닐까
그리고 그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인지
불과 어둠 이전 안개의 시대를 연구했고
그 결과물이 오래된 용과 순례의 녹의
그리고 거목이 되다 만 자기 자신이지
즉 저주를 짊어진 자와 싸울 당시의 안 딜은
불, 어둠, 거목이 모두 뒤섞인 이도저도 아닌 존재라고 봄
사실 안개의 시대의 존재에 대한 동경 혹은 신앙은 이전부터 나왔음
시리즈 내내 고룡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 대한 묘사가 나오고
밀우드 기사의 신령나무 떡밥도 그렇고
언제나 그렇듯 프롬뇌는 프롬뇌일뿐이니 니말다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