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선불자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선불자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우석을 씹는다


우석을 씹으며 생각한다
선불자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드렝글레이그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선불자는 나를 사랑하고
토렌트는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