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재글의 작성자는 비신자임을 미리 밝힙니다





반갑다




오늘 성전을 행할 장소는 저번에 이어 로스릭 성

그중에서도 선왕이 첩거한 요왕의 정원과 그 너머 뒤틀린 비밀을 밝히는것이 이번 원정의 목적이다


왜 요왕의 정원도 털어먹냐면 대서고만으론 분량이 다소 애매한 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그을린 호수 편에서 설명했듯 서브필드를 안밀고 메인필드만 밀면 똥싸다 만 기분이 들지 않겠는가

생각해보니 고룡의 꼭대기도 밀어야하는데 까먹었네 아 시발




길을 비켜라 이 이단자야

요왕 기사의 갑옷이 성당 기사 세트와는 별도로 존재하는것이 시작부터 썩 느낌이 좋다

막상 나는 성당 기사 갑옷이 너무 지나치게 통짜라 그다지 맘에 안들어서 잘 입고다니지 않는다만




이곳은 공기부터 매우 더럽군

하지만 좆같은 용박이가 살기엔 적합한곳이다




이전에 설명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요왕의 정원은 참피모드에서도 그다지 큰 변화는 없는 필드다

이는 곧장 이어지는 무연고 묘지도 마찬가지다


사실 본편에서도 하나의 독립된 필드라기보다는 보스룸 가는 중간길목에 가까운 필드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수있겠다

그럼 본편과 아무 차이점이 없냐고?




그럴리가 있나


참피모드 요왕의 정원의 변경점은 단 한가지, 필드에 있는 모든 민달팽이가 포스를 쏘아대는 볼레타리아산 민달팽이로 진화했다

세상에 시발 주 예수 그리스도여 이게 무슨


물론 필드 좆까고 요왕 보스룸까지 질주하는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변화겠지만, 누누히 강조했듯 본인은 필드를 모두 털어버리지 않으면 신앙이 흔들리는 고질병이 있어 이 사소한 변화도 직격탄으로 쳐맞고말았다




이 사탄의 아가리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싶으니 빠르게 숏컷을 개방해준다


사실 이 짧은 필드에 숏컷이 왜 있는건가 싶다

오히려 숏컷 타려고 돌아가는게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것같기도 하고




게다가 참피모드는 이 숏컷을 교단의 돌망치와 교단 대포로 무장한 요왕 기사가 틀어막고있기때문에 더더욱 숏컷으로써의 가치가 희미해졌다

심지어 이새끼 저걸 다 껴입고도 중량 30% 미만 퀵스텝이 나간다, 시발 대체 뭐지

필시 핵유저거나 사탄에게 그 영혼을 판 이단자임이 분명하다


처치하면 교단 대포, 그리고 왠진 모르겠지만 루드비히의 성검 둘중 하나를 랜덤드랍한다


이제 용 신앙을 믿는 타락한 선왕의 수급을 취할 시간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말씀하기길,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 네게 부정한 것은 이러하니

곧 두더지와 쥐와 큰 도마뱀 종류와 도마뱀붙이와 육지 악어와 도마뱀과 사막 도마뱀과 카멜레온이라(레11:29-30)


저 뒤틀린 모습은 필시 부정한 생물을 만지고 찬양한 말로일지니

고룡이 도마뱀에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땅을 기어다니는 파충류니 대충 맞겠지




요왕은 전반적으로 주문 사용자들에게 특히나 위협적인 보스다


마력 내성이 무식하게 높은거야 독사의 자식들이 알아서 할 문제지 내가 신경쓸 문제는 아니고, 문제는 일부 공격에 달린 피격시 FP 감소 효과

앞발을 휘두르는 일부 패턴에 피격될경우 FP가 엘든링 DLC 민심마냥 사라지기 때문에 적절한 회피가 필수적이다

와중에 짤은 피했는데도 FP가 줄어들었다 이 미친 사기꾼이


근데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긴 했다만 이제와서 다시보니 그냥 즉발로 튀어나오는 수은이 더 위험한것같기도 하고




다만 2페이즈는 오히려 바닐라보다 더 쉬운 감이 있다

패턴이 딱히 더 약화되었다거나 한건 아니고, 수많은 재의 귀인을 골로보낸 영거리 무선딜 돌진에 전조모션이 추가되었기 때문


요왕 2페이즈 난이도의 9할쯤을 노선딜 돌진이 차지하는걸 생각하면 사실상 병신이 된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런 얕은 술수를 쓴다고 한들 주님의 분노 앞에선 무의미할지니


그냥 내가 주문 안쓰는 유사 신앙캐 아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맞는것같아서 딱히 할 말은 없다




이제 요왕 뒤편의 문을 열고, 무연고 묘지로 진입해주자

한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이지만 주에 대한 믿음이 충만한 내가 도착한 즉, 이제 이곳은 빛으로 가득할것이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할지니(엡5:8)




근데 솔직히 투명벽 뒤에 시간여행이 있는 게임이 엘리베이터 위에 용암이 있는 게임을 욕할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슬슬 예상 가능하듯, 무연고묘지 분량은 통편집되었다

뭐 바뀐게 있어야 나도 드립을 치든가 말든가 하지 진짜 바뀐게 일절 없으니 그냥 날리는것 말곤 별 방도가 없다

꼬우면 모드 제작자에게 따지던가 하여라




그와 반대로, 영웅 군다는 사라진 필드 분량에 대비되는 상당히 강력한 적으로 탈바꿈되었다


특히 무선딜 수준으로 날아드는 한손 짤짤이 콤보, 그리고 검푸른 이펙트와 함께 날아드는 올려베기-철산고-발차기 격겜콤보는 이곳이 다크소울인지 철권인지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 지경이다

묘하게 전체적인 모션 속도도 배속먹은것마냥 빨라진것같기도 하고




물론 이 모든 변경사항은 패리를 안할때 한정이다

패리가 통하는 이상 영웅 군다는 여전히 호구병신 유사보스란 뜻이다





이번편 분량이 아리안델마냥 짧다고 느껴진다면 정상이다

한편을 할애하기엔 애매한데 그렇다고 아예 스킵하자니 그것도 애매해서 그냥 적당히 때우려고 쓴 회차이기 때문이다


다음편에서는 정말 본격적으로 대서고 원정을 진행하고 쌍왕자의 수급을 취할 예정이다

오직 주에 대한 신앙만이 나를 이끌지니



언젠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