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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단의 듬직한 근육질 손길이 말레니아의적색 머릿결을 쓰담듬었다.


그의 중력 쩐내가 말레니아의 코끝을 스치고 뺨을 붉힌 말레니아는 두 눈을 감은채로
키스를 바라는 듯 서 있었고 라단은 특유의 잘생긴 표정을 지은 채 그를 그윽하게 내려다보았다.


"널 데미갓이자 가족으로 여겼지만 너와 합을 맟춘 순간 부터 널 원하게 되어버렸다  이런 내가 바보 같지만 말레니아..."

"라단..."


말레니아는 손가락 끝으로 라단의 턱을 쓰다듬었다.

이 거친 감각...

붉은 부패을 억누르기 위해 전사로 길러진 그녀의 일생속에수  느껴보지 못한 수컷 그 자체의 느낌에 그녀는 가슴이 두근 거리는 걸 느꼈다.

"하지만 나한테는 오라버리가 있어..."


말레니아는 수줍게 말했다.


그런 그의 말에 라단는 성난 혼종 기사처럼 그녀의 턱을 붙잡고 뜨거운 콧김을 내며 소리쳤다.


"나는 니 오빠가 아니란 말이야? 네가 날 완성 시켜 날 완벽한 남자로 만든다고 ...

나와 대등하게 겨룬 존재는 너밖에 없었다고

너만이 내 구멍을 메워줄 수 있어."


"라단... 제발 이러면 안된다고요...

아버지나 미켈라 오빠가 알게 된다면..."


라단의 근육질 손가락이 말레니아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갔다.


"호오... 그럼 이건 뭐지?"


그것은 물에 잠긴 론도마냥 젖어버린 말레니아의 성수 였다
"말은 그렇게하고 몸은 솔직하시군"
"ㅇ..이건..읍♡"
말레니아가 시덥잖은 변명을 하기도 전에

두 적색 머리는 서로의 입으로 온기을 나눴다
두 환혼달팽이가 교미을 하듯이 혀을 섞고 있을때

말레니아의 배에 무언가 닿았다

거대한... 아주 거대한 별을 부수는 대검이였다

자신의 가슴 바로 아래까지 닿는....

과연 최강의 데미갓의 그것이라고

할수 있는 대검이였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런걸 한번 맛 봐버리면

다시는 미켈라의 품으론 돌아갈수 없음을



그날 밤을 아주 길었다

에오니아 꽃봉오리가 전쟁축제에 흐트려질수 있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