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안함, 옷사고 쇼핑 귀찮고 탐욕도 별로 없음

겜살때 돈을 아끼지 않고 세일 같은거도 잘 안보고 많이 찾아 본 다음에 합격선이다 싶으면 무조건삼


좀 잡설이긴 한데 난 게임을 사도 엔딩을 많이 본적이 없어 어릴때 부터 이랬어. 

난 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세계관에 푹 빠져있다가 그걸 끝내버리고 현실로 돌아오기 싫은 느낌

내 환경 탓 이라기 보단 내 개인적 성향이 더큰듯.

최근 3개의 게임만 예시로 들어봄



1.레드 데드 리뎀션

키 세팅 오지게 내손에 맞게 최적화함 이것 저것 다 찾아보고 제일 좋게 맞추려고 함. 무슨 겜을 해도 이게 시간 많이 잡아먹음

미국 역사 찾아봄.  서부시대, 서민들과 지주들의 빈부가 왜그렇게 커졌는지 , 총기산업이 어떤식으로 발달되었고

현대에 미국에 총기 사고가 왜 많이 나는지 이런거 나무위키 들어가서 역사 찾아봄.  미친거 같지 않냐? ㅋㅋ 

그러다 보면 백인 흑인 갈등 생기고 미국 건국부터 노예 해방 링컨 ㅋㅋ 이지랄하면서 계속 막찾아봄 

고작 게임하나 하는데 이런거나 찾고있고. 

재밌는 서부영화 계속 다 찾아 보면서 정주행함. (1883이라는 드라마 추천)

이렇게 했을때 내가 레드데드리뎀션2 세계관에 들어왔을때 몰입도는 정말 멋지고 황홀함


처음 가는 마을에서 부터 말을의 엔피시들이 어떤 말하는지 이사람은 누구랑친한지

저 아저씨는 왜 저렇게 맨날 곡소리만 하면서 우는지 계속 들여다봄 

한 마을에 대해선 빠삭하고 퀘스트도 알고 그런데 난 이걸 지속하지 못하고 항상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접어버림



2.발더스게이트3

난 JRPG , D&D 롤의 게임을 만힝 좋아함. 애초에 보드게임 자체를 좋아하기도함. 

보드게임 200개정도 외우고 알바도 오래했었음.  어릴 땐 친구들 하고 게임 만들어서 내가 호스트가 되어서 노는걸 좋아했음.  

전문성이 있거나 완성도가 대단한건 아님 

발더스는 개발자들 이력부터 찾아보고 , 그동안 어떤거 작업했는지 막찾아봄 

게임으로 들어가서는 데미지 공식, 치명타가 왜이렇게 나온건지, 어떤 식으로 의도했는지 아머 리덕션 이런거 오지게 다찾아봄

게임 을하는게 아니라 정보 찾기가 바껴 버리고 주객이 전도가 되버림 

난 이런식으로 또 처음엔 깊게 하다가 혼자 허우적 거리면서 장기적으로 게임을 지속하지 못함



3. 이글을 쓴이유

"그렇게 천천히 즐기는거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500시간해서 1회차 했어요" 혹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요즘 느끼는건 나는 내가 사실 뭘 좋아 하는지도 모르겠음.  

아마 게임이 재미가 없고 노동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는 모든 걸 내려놓고 게임을 접어버림. 

근데 그걸 하는 원인은 또 '나 자신' 이라는게 모순임


엘든링도 시작 할때 게임의 시스템 적인것들 데미지 공식과, 아머리 덕션,  평타와, 전회, 마법의 데미지공식 

변질된 속성 공격들이 각 무기 마다 상수들의 로그함수에서 언제 역전이되서 어떤게 효율이 좋은지 이런걸 오지게 많이 찾아봄

내가 효율이 구린걸 애써서 하고 싶지가 않다라는 강박이 너무 많은거 같음.

근데 그걸 본다고 해서 100프로 이해하는것도 아님.

타임 어택을 하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10시간이든 20시간든 하다 접더라도 내가 정확하게 알고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음

느낌이랄까 내가 가진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엘든링도 처음 마을에서 내가 서치를 안한곳에 좋은템이 있으면 어쩌지? 이런생각에 빠르게 진행할수가 없음

"다른사람들은 그게 궁금하지 않아?  보스방에 빨리 들어가는게 뭐가 중요해?  "

"이게임이 6만원인데 초반에 중요한 그템을 너가 먹지 않고 지나가서 지금 3천원정도 깍여버렸어." 

"너가 30렙찍고 다시왔을땐 그템이 이제는 너한테 필요가 없을꺼야"   

이런 생각이들어서 좀 편하게 게임을 못하겠음.  아무튼 지금 난 좀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듬


타임어택 말고 풀타임 예전 영상들 많이 찾아보는데

스트리머 분을 보게되었음 .이분은 롤도 많이 못하는 분임. 1회차 영상 100레벨이었음

" 모자를 바꿔 썼는데 경감율이 50에서 -> 52가 되어서 내 데미지가 많이 오르지 않았다"  이런말을 하던데 좀 한심하다 생각이 들었음.

1.경감율 뜻도 모르고  

2. 적에게 타격 판정 아닌 전회는 어떻게 해야 데미지를 오르는지(타격이 되는 전회는 어떻게 데미지가 오르는지) 

3. 마법은 뭐를 해야 대미지가 오르는지

이걸 모르는데 왜 저말을 하지?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하지?  

이런 식으로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나를 보았어.  사실 나도 글을 많이 보지만 모든걸 다 이해 한것도 아니잖아.


물론 자유롭게 하는건 그사람의 몫이고,  그걸보고 불편함을 느낀건 내기준에 맞추고 판단하는건 내잘못이지. 

나는 그 사람처럼 자유롭게 헤딩 꼬라박고 마음 가는 대로  게임을 할수가 없는 사람 이란걸 잘아니까.

그분은 엔딩을 볼것이고,  나는 하다가 질리거나 더할 의미를 못느껴서 게임을 접거나


유투브에서 알려 주는데로 하나하나 뜨개질뜨듯이 따라가기만 하듯이 했었는데 하다가 너무 현탐이 오더라.

그걸 좀 내려놓고 그냥 그렇게 까진 안하고 , 스타크래프트 맵 서칭 하듯이 쭉 대충 훑고는 간다 라는 식으로 내 마음대로 진행 하고 있어. 

근데 하다가 자꾸 공략을 보게 되는데 이걸 좀 내려놓고 싶다. 


아무튼 요즘 이런 양가 감정 갈등이 생겨서 "인간의 자유의지 결정론" 관련된 철학책 보고있음 ㅋㅋ 

나도 자유롭게 겜하고 싶은 마음에 글써봤어

오랫동안 꾸준히 해서  엔딩을 보고 싶다. 이번 만큼은 내 의지를 확인 하고싶다.